해외 파견중이라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중인 직장동료와 일년반째 같이 숙소 생활중이에요.
한국에서도 같이 근무했어서 대충 스타일은 알고 있었지만 같이 살아보니...하...
사람은 느릿느릿한데 소음을 굉장히 많이 내요.
1. 채식 위주 식단으로 식사를 주로 하는데 사과나 오이같은 걸 먹을때 꼭 입을 벌리고 깨물어서
강아지가 뭐 갉아먹는 소리같은 걸 내요.
본인은 엄청 맛있는지 빠르게 아삭아삭거리면서 먹죠;;
아침까지 싸와서 사무실에서 아침, 점심 두끼를 먹으니 스트레스;;
추가로 국물은 후루루루루루루룩
2. 걸을때 신발을 질질끌면서 슥슥소리를 내며 느리게 걸어요.
3. 식탁에서 밥먹을때 자기가 먹고싶은 반찬그릇을 젓가락으로 드르륵끌어서 자기앞으로 가져가요.
손으로 당기는 것도 아니고 젓가락으로... 하...
4. 석회질이 많은 곳이라 개인별로 브리타정수기 물통을 쓰는데
점심시간에 소등하고 자는사람, 쉬는사람들 사이로 물을 높은곳에서 떨어트리면서 부어서 콸콸 소리를 굳이 내요.
텀블러 탕탕 놓는거 추가
5. 전자렌지와 냉장고 문을 탕 던져요.
6. 숙소생활을 같이 하다보니 차량도 같이 타는데
문짝이 떨어져나가게 풀스윙으로 닫아요.
7. 키보드 커버씌우고 사용하라고 하니 왜 자기한테만 뭐라고 하냐
보란듯이 커버없이 시끄럽게 타이핑함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니지만 하루종일 붙어있다보니
층간소음에 귀열리면 답없듯이 아주 미쳐버릴 것 같아요.
위 내용들 한번씩은 지적해봤는데도 잠시 조용하다가 변함이 없네요;;;
아...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