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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약속이 많은 아줌마의 두가지마음

ㄴㄴㄴㄴ 조회수 : 3,400
작성일 : 2023-06-23 22:06:38

외향과 내향성이 49대 51로 양쪽이 왔다 갔다 하는 평범한 아줌마 입니다. 40대 이고요. 한동네에서 자라서 지금껏 거의 그 동네 주변에 자리 잡았구요.
초딩때 전학을 왔지만 오자마자 반장도 하고 회장도 해서 제가 전학 왔다는 사실을 다들 잘 모릅니다. 기억에서 잊혀졌죠
고등 때까지도 반장 부반장 주로하고
대학 가서도 과대했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제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 보다도 저와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과 평생 잦은 접촉이있었고
엄청나게 많은 친구 그룹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총무 체질은 아니라서 그냥 날짜가 정해지면 참석은 하지만 제가 안가면 친구들이 날짜를 다시 잡자고 하는 일이 많아서 왠만하면 모임마다 얼굴은 비치려고 노력합니다. 1대1로 연락하는 친구들도 많고요.
시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 제 손님 대박이었어요....;
제일 친한친구 2명한테 약속 깨느라 이야기 했더니 알리지도 않았는데 많이 와줬더라구요.

아이 2명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제가 자란 동네에서 키우며
회사도 근거리이고
결혼도 거의 제일 먼저 하고
동창들의 친정은 대부분 제가 지금 사는 동네라
다들 친정 놀러오면 저부터 찾고.
요즘은 특히 해외에서 자리 잡은 친구들이 방학을 맞아.
방한하는 시기여서 카톡이 정말 수도없이...
심지어 대학도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나오고 해서 동문회나 선후배들까지도 많이 찾고요.
오늘 반차쓰고 2개 약속 마치고 방금 들어왔는데
주말에도 약속이 5개 나 있어서
편하게 친구 선후배 만나 맛있는거 먹고 노는 건데도 너무 막막합니다. 집에서 나가기 전에는 정말 너무너무 나가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랄까... 2개만 나가야 되겠다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전화 와서 서운한 내색하면 또 거절을 못하고..
그나마 덜 더워서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요..
즐겨야겠죠.
사주에 약간 그런 것도 나오나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도록 하는?
남편이 저한테 항상 신기하다고 해요. 저같이 넓고 깊게 인간 관계 맺는 사람 처음 본대요.. 남편도 친구가 적은 편은 아닌데..
다행히 제 자식들은 저만큼 공사가 다망한 아이는 없는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제스스로에게는 모임 같은 것들이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나면 재미있기는 하고 인간관계에서 인정받고 즐거움을 나누는 것도 좋기는 한데 꼭 필요한가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40대 들어 그런 생각이 처음으로 드네요.
IP : 61.254.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23 10:10 PM (1.236.xxx.165)

    원글님은 진짜좋은사람일듯 합니다. 좋은사람이 아니면 절대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붙지않음

  • 2.
    '23.6.23 10:39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완전 반대
    40초중반
    자라는 지역 두세군데로 나뉨
    마지막 분당 꽤 오래 살았지만 유학으로 미국오래 살고
    돌아와 아이 키우는 지역도 벌써 세번째 지역
    지금 호주나 뉴질랜드로 곧 2~3년 초저 유딩데리고 다녀올까 고민중
    깊은 관계나 모임 유지가 어렵네요

    부럽기도하고 또 나와는 다른 세계ㅎ
    그냥 내 옷에 맞게살자하고 말아요~^^

  • 3. 근데
    '23.6.23 11:16 PM (99.228.xxx.15)

    외향적인분들 특징이 꼭 본인이 내향적이라고 말하던데 그건 왜 그런걸까요.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가 원글님과 흡사한데 항상 약속많아 힘들다 누가 보자고한다 자꾸 친구들이 뭘준다 불평(?)하시는데 정말 그게 힘들면 연락 안하고 주고받기 안하면 되거든요. 근데 보면 주기적으로 계속 인맥 관리해요. 전화 카톡 쉴새없이 보내시고 선물도 정말 많이 하시고 누가 뭐 필요하다그럼 신던 양말도 벗어주는 스탈(문제는 그러고와서 또 불평해요 누가 부러워하길래 양말 벗어주고왔다 내꺼 또사야돼 이런식으로)..
    그러니 사람이 주변에 모이는거지 나는 아무것도 안하는데 모이는 인맥은 없어요.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사회성이 좋은거죠.

  • 4. ..
    '23.6.24 12:05 AM (219.241.xxx.51)

    비결이 뭐에요~?? 전 좀 부러워요.. 원글님 특성 좀 알려주세요~ 따라해보게요..

  • 5.
    '23.6.24 6:03 A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데요
    싫은소리 못하고 정리를 잘 못하는 성격인것같아요.

  • 6. 타고남
    '23.6.24 7:36 AM (121.168.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사주가 궁금하네요.
    평생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사주공부도 책 몇권 보는 식으로 해보았는데 성격이 대충 나오더라구요. 치우친 사주일수록 삶도 힘들고 사람과의 관계도 어렵습니다. 지인들중 어딜가나 주목 받고 인기 있는 사람들 보니 초겨울 빛나는 태양, 이른 봄의 반가운 백사, 한여름에 그늘이 되어주는 싱싱한 나무... 이런 물상들을 타고 났더군요. 그에 반해 저를 포함 인간관계가 힘들어 보이는 지인들 보면 한여름의 사막, 한겨울 내리는 비, 추수 끝난 시기의 버려진 땅,,, 뭐 이런식이에요. 참 신기하죠?
    원글님은 분명 사주도 좋고 그만큼 성격도 무던하고 좋으실 거에요.

  • 7. ㅇㅇ
    '23.6.24 8:13 AM (115.138.xxx.245)

    오 제가 치우친 사주에요 뭐 하나가 없는데…ㅠㅠ
    온가족이 다 주변에 사람이 가뭄에 콩나듯 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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