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6에 드디어 약을 먹게 되었네요
1. 모모
'23.6.23 9:30 PM (222.239.xxx.56)맞아요
약으로 조절되는것에 감사해야죠
옛날같으면 다 죽을병인데
세월이 좋아서 저도 이렇게
잘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2. ㅡㅡ
'23.6.23 9:40 PM (114.203.xxx.133)마지막 두 줄, 정말 부럽네요
제게는 운동이 너무 고역이라서요3. 아....운동ㅜㅜ
'23.6.23 9:42 PM (121.133.xxx.137)복싱하러 다니려고 매일 간판
노려보고있는데
지나치기만한지 한달째 ㅋ4. ..
'23.6.23 9:54 PM (218.49.xxx.99)복싱도 운동량과 땀을
많이 흘려 하고싶은데
5살만 어렸어도 도장 티켓 끊을텐데 ᆢ
세월이 야속하네묘5. 뭐라도 하셔요
'23.6.23 10:26 PM (104.234.xxx.137)노려보지만 말고 가서 문 두드리세요^^
저랑 같이 발레 배우는 분은 막 50 들어선 3개월차 신입인데 킥복싱에 수영에 발레까지 넘 열심이세요
더 늦으면 못한다고…
저도 갱년기 시작하면서 PT받은게 신의 한수였어요
몸이 무너질 즈음 제대로 된 트레이너에게 운동법 뿐 아니라 몸에 대해서 많이 배웠고, 먹는 것 자는 것 화장실 가는 것 등등의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으로 체험하게 해줬거든요
그때 제대로 잡아주지 않았더면 지금쯤 약 몇가지쯤 더 달고 살았겠죠
노화가 진행되며 사람이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당연히 생기겠지만 현재 있는 것이라도 잘 지켜서 좀 더 쓸 수 있다면 삶의 질을 크게 높인다는 것을 몸소 깨닫는 요즘이예요
몸무게 몇키로 줄이고 옷맵시 이쁘게 하는 것도 만족감을 주지만 속까지 다져진 건강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 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저력과 의욕과 여유와 만족감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