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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티패션 지양해야겠어요.ㅠ

Ada 조회수 : 4,626
작성일 : 2023-06-23 12:48:34
아래 글 읽고 눈물나게 웃었는데 웃고나니 진짜 슬퍼져서 울뻔했음.ㅠ

저 마흔 초반인데 외모 진짜 신경 안쓰고 다닐때였어요. 그때가 삼십대후반..

살 두둑하고 특히 뒷목 뽈록 튀어나와서 옷빨 진짜 안받거든요
상체살이 특히 많아서 펑퍼즘한 티만 입고..
하체는 또 쓸데없이 가늘어서 뭘입어도 남아도는 핏.ㅠ

여름에 너무 덥고 입을옷은 없고
미를 포기하니 실용성 밖에 남는건 없고..
더울땐 누가 뭐래도 냉장고티가 최고라..
냉장고 티에 무릎 가려지는 8부 고무줄 바지에다가 팔토시 장착.
나름 운동하겠다고 검은 양말에 검은운동화 신고 모자쓰고 선글 쓰고 
목덜미에 햇빛 쬐면 더우니까 시원한 스카프 하나 두르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는데
 
제 이모뻘 되는 분이 같이 타셨고 전 첨 뵙는 분이였는데..
급 친한척 하시면서 
등산갔다 오시나봐요..어디 산 다니세요? 하더라고요.ㅠㅠ

가끔 이런 현타 를 느껴봐야 정신 차리는거 같아요..
ㅠㅠㅠ

IP : 180.229.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했어
    '23.6.23 1:07 PM (112.167.xxx.92)

    중년50대가 되니 몸이나 안아프면 다행인갑다 패션이고 나발이고임

    돈도 없고 저질체력에 위아래 푸대자루 티에 고무줄 몸빼바지로 편한게 장땡이네요 흠..

    보니 중노년에 패션은 건강+경제력임을 오지게 느껴요 식당 옆테이블에 7080모임을 보니 샤넬트위드 투피스.셔츠 블라우스 등 입고 말들이 고상하더구만 부러웠어요 걍 이번생은 부러움으로만 끝나야하나봐요

  • 2. ㅎㅎㅎ
    '23.6.23 1:22 PM (123.212.xxx.149)

    삽십대후반에 좀 심한 패션이긴 했네요 ㅎㅎㅎ
    저는 불편한 옷은 못참지만 또 안어울리고 촌스러운 것도 못참아서
    아무데나 다닐 수 있는 캐주얼하면서도 깔끔한 옷으로만 사요.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촌스러워 보이지도 않은 딱 그정도요ㅎㅎ

  • 3. ㅋㅋㅋ
    '23.6.23 1:46 PM (211.234.xxx.36)

    내래 심마니요!!!
    하시지 그랬어요 ㅋㅋㅋㅋ

  • 4. 디자이너인
    '23.6.23 1:53 PM (211.48.xxx.186)

    제 친구...젊은시절 개성있고
    감각적으로 빈티지룩을 입고 다녔더랬죠.
    사십중반인 지금도 본인 스타일인데요
    저 얼마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절 기다리던
    그 친구를 몰라봤어요ㅜㅜㅜㅜ
    그냥 길에서 보는 허름한 여인인줄ㅜㅜ
    나이드니 빈티지가 빈티가 되네요

  • 5. ...
    '23.6.23 1:58 PM (220.76.xxx.168)

    심마니래~ㅋㅋㅋ 아이고 너무 웃겨요 ㅋㅋㅋ
    저 매일 팔토시에 마스크. 모자쓰고 다녀요 ㅋㅋㅋ

  • 6. 나이드니
    '23.6.23 3:12 PM (211.109.xxx.118)

    선캡,팔토시,칠부바지,양산은 더 지양하게 되던데..
    딱 나이듦을 강조하는 아이템들이라;;

  • 7. ㅠㅠ
    '23.6.23 3:43 PM (39.7.xxx.208)

    저 지금 선캡 선그라스 7부바지 팔토시 운동화 신고 걷기 운동 중에 이글을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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