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아들이 섹스가 나쁜말 이냐고 묻네요ㅠ

초보엄마 조회수 : 4,817
작성일 : 2023-06-22 22:54:26
저녁 먹고 나서 싱크대에서 한창 설거지 중인데. 9살 아들이 뭔가 생각났다는듯 옆으로 슬며시 오더니 "엄마, 섹스가 나쁜말 이예요?" 하고 묻는거예요.
갑자기 당황스럽기도 하고 순간 속으로 '뭐라고 내가 잘못 들었나? ' 싶기도 했는데 티안내고 별 감정없이
응, 근데 그런 말은 어디서 들은거야? 했더니 유투브에서 들었다며 해맑게 지나가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키즈폰이나 개인 핸드폰은 없고 주말에만 한두시간 패드로 키즈 유투브 채널을 보기도 하는데 키즈 대상 유투브 에서 그런
단어는 쓰지 않았을것 같은데 혹시 학교에서 친구이랑 같이 하교 하거나 놀때 그런 단어를 접했을지 걱정도 되고 아이가 그렇게 물을때 뭐라고 대답을 해줬어야 현명한 대처인지 조언을 얻고 싶어요.

아이가 나쁜말인지 물었으니 나쁘고 좋은 의미는 없고 그냥 남자 여자 성별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고 넘어갔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갑자기 뭔가 괜히 심난하네요...
IP : 219.254.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살이
    '23.6.22 10:56 PM (125.134.xxx.134)

    그런 단어도 아는군요. 요즘 애들이 너무 빠르네요.

  • 2. 당황스러워
    '23.6.22 11:04 PM (219.254.xxx.51)

    아이가 어른들이 떠올리는 의미의 뜻으로 물은건 아닌것 같은데 그런 단어를 어디선가 듣고 기억하고 있다가 나쁜말인지 욕같은건지 물어본것 같긴 한데 그래도 넘 빠른거 아닌가 싶고. 성교육 차원이나 아이들이 보는 컨텐츠 더 잘 살펴야 될 것같고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ㅠ

  • 3. ..
    '23.6.22 11:09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이거 본거 같은데요
    이번주 핫했던 애니에요

    https://youtu.be/sAoshmdmHg8

  • 4. ..
    '23.6.22 11:47 PM (112.152.xxx.161)

    유튜브를 아이가 혼자 보나요?
    혼자 보게 하지마세요.
    때되면 다 관심갖고 나쁜짓하고 한다지만 남자애들이 충동에 더 취약해서요..
    남자애들은 시험에 들게 하면 안되요.

  • 5. ㅇㅇ
    '23.6.23 12:03 AM (222.108.xxx.29)

    잘못하셨어요.
    나쁜말이라고 했으니 이제 아이는 성을 터부시하고 왜곡된 성관념을 갖고 음지로 숨을겁니다.
    그렇게 변태로 자라는거예요.
    나쁜거 아니야 하고 설명해주고 성교육을 했어야죠.

  • 6. ㅇㅇ
    '23.6.23 12:05 AM (222.108.xxx.29)

    나이 서른 넘은 딸도 여행 못보낸다는 할매들주루룩한 여기 계시니 앞뒤가 꽉막힐수밖에... 애가 불쌍해요.
    9세 이르지 않습니다. 더 일찍도 알아요.
    섹스란 말을 알면 잘못된것도 아니고요.

  • 7. ㅎㅎ
    '23.6.23 12:20 AM (124.216.xxx.234)

    9살이면 평소 성교육 하지 않으셨나요?
    평소에 성에대해 사심없이 대화하는 습관을 가져야 그런질문 들어올때 자연스럽게 얘길 할수 있어요.
    유치원에서도 성교육을 하는데요.
    애들은 막연히 알긴 알긴 알아요.
    성교육은 날잡아서 하는게 아니라 평소에 하는것.

  • 8. 네ㅠ
    '23.6.23 12:20 AM (219.254.xxx.51)

    네ㅠㅠ 222님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ㅠㅠ
    에고 저도 순간 잘못 대처한것 같아 후회가 되네요ㅠㅠ

    나쁜말 숨길말도 아니고 그냥 심플하게 간단히 글자그대로 말했음 아이도 더이상 나쁜말인지 어떤지 관심 밖으로 지나갔을지 모르는데말이에요

    112님 유튜브 볼때 같은 공간에 있긴 해도 키즈 시간설정 해주고 알아서 볼때도 있는데 좀 더 단단히 챙기도록 할께요

    남자아이들은 시험에 들게 해선 안된다는 말씀!!! 단디 새길께요

  • 9. ..
    '23.6.23 12:58 AM (110.45.xxx.201)

    https://youtu.be/AjsfFaNOKuc

    이걸 봤나봐요ㅡㅎㅎ

  • 10. ..
    '23.6.23 7:22 AM (115.143.xxx.157)

    사우스코리안파크 본것 같아요

  • 11. 물어볼 때가
    '23.6.23 8:24 AM (116.34.xxx.234)

    고마운 거.
    설명할 기회를 준 거잖아요.

  • 12. 다시설명
    '23.6.23 9:04 AM (223.38.xxx.80)

    오늘 다시 설명해주면 되요

    진짜 동물 돼지를 돼지라고 말하면 나쁜게 아니지만
    살찐친구를 놀리려는 의미로 쓰면 나쁜말이 되는거야
    섹스라는 말도 나쁜말이 아니지만
    나쁜의미로 쓰면 나쁜말이 되는거야

    그리고 또 어떨때는 네가 나쁜의미로 말하지 않았어도
    듣는사람이 기분나쁠수도 있거든
    그래서 나쁜말은 아니지만
    섹스라는 말을 흔하게 하지는않아

  • 13. 어머
    '23.6.23 9:30 AM (211.206.xxx.191)

    다시설명님 댓글 좋네요.
    저도 참고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8884 홍준표 천잰데요 ㅋㅋ 5 .. 2023/06/23 6,175
1478883 제가 예민한건가요? 4 00 2023/06/23 1,130
1478882 과천 현대미술관은 주차가 어찌 되나요? 3 25886 2023/06/23 901
1478881 냉면육수로 오이냉국 만드는 법 풀어주세요~ 20 ... 2023/06/23 3,240
1478880 50대직장인.토익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집중할게 필요해서요) 2 알파벳만 기.. 2023/06/23 812
1478879 50분 지하철 거리 숙소 너무 한가요?? 시드니 여행 8 시드니 2023/06/23 1,501
1478878 아침에 기분 좋았던 일 5 데헷 2023/06/23 1,797
1478877 출산 두달째… 혈압 내려갈까요? 4 hㅇㅁㅇ 2023/06/23 1,133
1478876 더 아끼는 방법 구석구석 찾아주세요 53 .. 2023/06/23 6,481
1478875 고속철을 타고 지방에 가는데.. 1 간만에 2023/06/23 1,038
1478874 잠수정 이해가 안가네요 14 ㅇㅇ 2023/06/23 5,112
1478873 안 아낄 거라고 명랑한 내친구 6 친구사랑 2023/06/23 4,332
1478872 시댁가면 살때문에 짜증이 납니다. 16 eee 2023/06/23 6,688
1478871 전자담배냄새는 어떤건가요? 배수구냄새ㅠㅠ 4 ??? 2023/06/23 2,158
1478870 윤땡 부부가 제일 잘한일은 10 ㅇㅇ 2023/06/23 2,738
1478869 친구 전원주택 방문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13 ... 2023/06/23 1,856
1478868 일반고 교과냐 학종이냐 고민상담입니다 9 대입 2023/06/23 1,449
1478867 다른 지역도 미세먼지 없이 깨끗하나요? 중국이 공장을 쉰다던데요.. 4 ..... 2023/06/23 936
1478866 락앤락(유리),스텐중에 어떤 밀폐용기가 좋을까요? 1 ... 2023/06/23 822
1478865 돈없어 죽고 싶어요 26 2023/06/23 24,216
1478864 액젓이 반통 남았는데 어디다 보관할까요? 1 모모 2023/06/23 927
1478863 좋은사람들 많덜구요. 10 ㄴㄷ 2023/06/23 2,663
1478862 일타강사 돈 너무 번다고 범죄라는 與. 24 연예인은 모.. 2023/06/23 2,847
1478861 패키지여행에 80대 노부부만도 받아줄까요? 16 1 2023/06/23 4,778
1478860 부인 살에 간섭하는 4 남자 2023/06/23 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