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애들이랑 외식하고
집에 걸어가는 길에
딸은 제 손 꼭 잡고 재잘거리고
남편은 아들 안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넘 행복하더라구요
어린 자식들은 몇년만 지나도
지 친구가 부모보다 소중해지고
엄마아빠랑은 여행도 외식도 시큰둥해할거고
이제 꺾이기 시작하는 몸뚱아리는
남편이나 저나 골골대다가
운나쁘면 큰병 걸려서 고생하다 저세상 가겠죠
이제 남은 인생은 내리막이라고 생각하니
지금이 정말 행복한 시기구나....
많이 웃으면서 즐기자 생각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저녁에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요
.. 조회수 : 4,429
작성일 : 2023-06-21 08:07:54
IP : 110.235.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6.21 8:12 AM (125.162.xxx.114)이제 남은 인생은 내리막길이라뇨 ㅜㅜ 아직 아기들도 어린데
2. 현자시네
'23.6.21 8:27 AM (121.134.xxx.62)참 짧더라고요. 어린애들 키우는 일이 체력적으로 때로는 정신적으로 힘들지라도 돌아보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3. ㅇㅇ
'23.6.21 8:48 AM (222.101.xxx.197)저도 대학생아들과 직장인 딸,남편이랑 같이 저녁먹고 술한잔하고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다보면 그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요.그리고 집에와서 넷이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제일 행복해요.해외여행도 많이 가봤지만 이런 소소한 랭복이 찐하게 느꺼지더라고요
4. 오늘도난
'23.6.21 8:51 AM (211.245.xxx.37)그 꼬마들이 중고등되면 의젓하고 든든하고 뿌듯해지면서 또 행복해요~~이 아이들의 인생에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고 할일이 얼마나 많고 행복한대요 아직 멀었어요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데요~~
5. ㅎ
'23.6.21 12:29 PM (175.114.xxx.59)저는 오십대 중반입니다.
애들 다 키운 지금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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