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3천원이라는 금액 때문이 아니에요.
예전에 누렇게 변한 에어컨을 하얗게 하려고 산화제를 샀는데
용량이 어느 정도 들지 모르니 너무 많이 산 거에요.
그래서 많은 용량 보관중에 이사 날짜는 다가오고...
신문지 같은 거에 흡수시켜서 버려도 되지만
그게 다 환경오염이잖아요.
그래서 싼 값에 올려두었어요.
나눔 여러 번 해봤는데, 나눔이면 10번 중에 9번은 안 옴...
천 원이라도 가격 정해두면 다 사가구요.
수요가 없어서인지 몇 주 동안 안 팔리더라구요.
아..그냥 버려야하나...하는 중에 지난주 나혼산에 코쿤이 산화제 사용하는 장면이 딱!! 오예~~~이제 팔리겠구나~~하던 중에 진짜 방금 누가 사갔어요.
코쿤아 고마워~안 그래도 좋아하는데 더 좋아진다, 얘...
너무나 쿨하게 연락하자마자 집 앞으로 오겠다고. 이것이 쿨거래의 맛.
3천원보다 물건 안 버리고 필요한 사람에게 갔다는 게 더 뿌듯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거래로 3천원 벌고 뿌듯해요.
....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23-06-20 22:49:54
IP : 122.34.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산화제가
'23.6.20 10:53 PM (121.165.xxx.112)뭔가요?
그걸로 닦으면 오래된 백색가전이 손상없이 하얗게 되나요?2. ^^
'23.6.20 11:13 PM (110.47.xxx.30)마침 필요한 누군가에게 신속정확하게 당근돼 뿌듯하신 기분이 잘 전해집니다
이사 전 잘 처분되어 다행이에요
골치아픈 일이 많다는 글들 보고 당근은 생각도 안 해봤는데 이런 글 보면 또 도전하고 싶기도 하고요3. ...
'23.6.20 11:18 PM (175.223.xxx.254)코쿤 방송의 힘인가요?
4. ..
'23.6.20 11:25 PM (124.5.xxx.99)맞아요 귀찮지만
리사이클을 위해 그런자세 필요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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