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16일째
오전에 치과예약이 있어 서둘러 폐기처리할 서류 조금 정리하였는데, 오늘은 그 정도로 마무리 했습니다
낼은 어머님이 아침 먹으러 오라고 해서 아침부터 외출하면 점심,저녁 약속이 줄줄이 있어 낼 분량을 어느 틈에 해야할지 생각중입니다
친구가 별로 없고, 직장 다니는것도 아니어서 하루종일 빈둥거린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정리글 올리다 보니 저도 꽤나 바쁘게 사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누가 절 필요로하면 기꺼이 도움을 주려는 편이고, 친구가 별로 없어도 그날그날 만나는 사람하고 기분좋게 잘 지내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별 소득없는 일에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있네요
아,동물들 먹이 주는 일과 키우는 강아지 두마리 보살피는 일도 꽤나 많은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하루중 가장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지요
세컨하우스 가는 길에 유기견 두마리가 길냥이 밥 훔쳐먹으러 와서 내친김에 걔네들 밥도 같이 주는데 오늘은 가는 길에 제 차를 알아보고 한놈이 웃는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동네라 평화로워 보였는데 부디 행복하게 잘 살라고 얘기해줬습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다 보니 이젠 덩치 큰 가구도 몇개 치워버리고 싶어집니다
짐을 치우고 있지만 마음과 인생이 정리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응원해주시는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1. 바람
'23.6.20 10:59 PM (124.49.xxx.239)빨리 짧게 달리는 것보다 천천히 오래 달리는 것이
천천히 멀리 걷는 것 보다 빨리 걷는 것이 살 빼는데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정리는 천천히 오래 달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이 힘들지 않게 꾸준히...가 참 쉽지 않지요.
오늘도 응원합니다!2. 82
'23.6.20 11:18 PM (175.208.xxx.140)이렇게 글을 쓰는것만 해도 잘하고 있는겁니다
응원합니다3. ..
'23.6.20 11:40 P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글만 읽어도 휴양하는 느낌이네요. 저도 아이 셋 키운 짐이 어떻겠어요. 매일 명함 한장이라도 버린다는 맘으로 계속 버리고 주고 팔고 안사고 했더니 지금은 콘도 같은 집이라고들 해요. 어디 뭐 있는지 알고 더 질적인거 자주 쓰니 삶도 고양되는 느낌이 들어요. 스님방이 목표였으나 속세 사람이라서 그 보다 조금 더 두고 삽니다. 자유로워요. 동지 힘내요
4. 저는
'23.6.21 1:38 AM (218.235.xxx.163)이사를 앞두고 있어 필요에 의해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해야지' 라는 마음만 가득하지, 다른 일정이 있으면 미루기만 해서
어느덧 이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ㅜㅜ
원글님은 어떤 마음으로 정리를 하고 계신가요?
정리의 실체보다는 어떻게 정리 모드로 들어가는지가 궁금합니다.5. 윗님
'23.6.21 1:55 AM (115.21.xxx.164)저도 그래요 11월 까지 짐정리 해야하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어요 정말 사지않고 버린다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봐요
6. 퍼플로즈
'23.6.21 7:51 AM (1.243.xxx.171) - 삭제된댓글전 성질이 급해서
일단 버리고자 한 것 부터 대충
후다닥 정리하고 끝내버렸어요
그리고 이젠 냉동실 정리중입니다
이것은 매일매일
지금도 속이 후련하지만
냉동실만 정리하면 더 속이 후련할것 같네요7. 흠
'23.6.21 9:11 AM (223.38.xxx.214)글 감사합니다 응원드립니다
8. 감사해요
'23.6.21 9:28 AM (112.161.xxx.169)원글님 글보고
저도 그저께부터 시작했어요
잘 치우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끄집어내니ㅜㅜ
정리하고살아도
이사온 지 15년째라 그런가봐요
집도 크니 구석구석
쟁일 장소가 많거든요
싹 다 치워보려구요
당근용
누구 줄 것
쓰레기
세가지로 분류하는게 힘드네요ㅜ
원글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