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 검단으로 이사왔는데요

의외로괜찮 조회수 : 3,564
작성일 : 2023-06-19 17:51:40
학군 상관없는 아이 둘이고
남편은 출퇴근 시간 자유롭고
저도 거의 놀듯이 일하는 프리랜서에요
30까지는 강남에서 살았었고,
어찌하다보니 경기 남부에서 인천 검단 신도시로 왔어요

우리나라 좋아졌다 싶어요
여기 벽지는 아니어도 꽤나 구석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곳도 아파트 새로지은 곳은 다 잘되어있고
편의시설도 다 있고
배달로 하면 불편한 게 하나 없고
집앞 도로 한가로와서 그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여요.
조용하고요.
저는 워낙 사람 많고 빡빡한 걸 싫어해요.

5분 10분 나가면
약간 시골길 분위기도 있는데
제가 또 의외로 그런게 좋더라고요.
마을버스 타고 시골길 달려서 지하철역 가는 길에 웃음 나옴.
평생 도시녀로 살았는데 말이죠.

아라뱃길도 가까운데 옆쪽으로 자전거길이나
그 위쪽은 공원처럼 산책로? 같은데도 초록초록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에요
사람 없고 차 없고 길만 곧장 있는..
아직 카페 등 이런 상업적인 느낌이 없어서 더 좋기도 하고요.
이번 바쁜 일 지나면 저도 사이클 배워서
가족과 함께 타보려고 합니다.
요샌 수변 러닝하고 있어요.

다만 부동산 가치로는 별로인 걸로 알아요.
그리고 출퇴근 시간에 나가야 하는 분들에게 교통도 아직 망..
한 10년 지나서 교통 좀 서울과 연결 잘되면 편해지겠네 싶어요.
집값도 아주 싼 편. 
제가 또 어딜가나 거기 좋은 점 찾고 적응을 빨리 하는 편입니다 헤헤..
여기 살 동안은 또 이걸 누리렵니다
IP : 180.69.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6.19 5:54 PM (112.161.xxx.169)

    저도 그런 동네가 좋아요~

  • 2. ㅇㅇ
    '23.6.19 5:55 PM (106.101.xxx.47)

    근데 거기도 나름 검단 신도시라 인천에서 괜찮아요.
    녹음도 좋구요. 거기가 집값은 싸군요.

  • 3. 나중에
    '23.6.19 5:57 PM (180.69.xxx.124)

    아이들 독립하면 작은 마당 있는 작은 단독 가고 싶어요.

  • 4. ㅁㅁㅁ
    '23.6.19 6:08 PM (125.143.xxx.178)

    요즘 입주 하는 검로푸 인가요?
    대단지 신축이라 관심가요

  • 5. 낙천아
    '23.6.19 6:34 PM (116.33.xxx.241)

    반가워요~~~저도 거기 살아요

  • 6. ..
    '23.6.19 6:38 PM (125.244.xxx.23)

    검단 집 안샀다고 부동산 가치는 별로니 뭐니
    거기 집샀는데 글 읽고 기분 별로네요

  • 7. ...
    '23.6.19 7:22 PM (211.36.xxx.63)

    검단 집 매매 하실때 주의 하실것이 주변에 정말 대단위 공동묘지가 많아서 꼭 확인해보시고 항공뷰 확인 하시고 매매 하셔야 합니다. 차를 타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공동묘지에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 검단이 굉장히 넓은데 지구를 자루선택 하시고 항공뷰 확인 하시고 저층에 내가 살집에는 눈에 안보여도 고층에서는 무덤뷰인곳이 너무 많아요. 기존 인천 사는 사람들 또는 김포 토박이들은 다 알고 피해가는데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 덜컥 매매 했다가 무덤뷰 아파트라 힘들어 하는거 여럿 봤어요. 검단은 지금 공공임대 천국 입니다. 공공임대라고 무덤뷰에 택지 개발한다고 여기분들이 욕 많이 했어요. 임대야 그렇다치고 일반 분양분 매매해서 들어오셨다가 무덤뷰 때문에 속 끓이지 않으시길... 제발이 안믿어지시면 네이버 지도 들어가서 보세요. 항공뷰나 그 많은 녹지들 이름이 뭔지... 다 묘지공원 입니다. 김포도 한강 신도시 일부는 그런걸로 알아요. 예전에는 이곳이 다 공동묘지라는거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묘지를 공원화 한다는데 우리나라 정서에 좀 힘든게 사실 입니다.

  • 8. ㅁㅁ
    '23.6.19 7:41 PM (180.69.xxx.124)

    저 거기 실거주 집 구매자에요~ 기분 푸셔요 점둘님.
    뉴스에서 한참 그랬잖아요. 그리고 제가 봐도 부동산 가격이 낮은 편이고요. 근시일내에는 별 호재 없고요.
    그냥 객관적인 정보를 언급한 것 뿐이에요. 아무도 모르죠.
    오르면 저도 좋겠지만...뭐 손해만 안봐도 나쁘지 않다 생각-.-(니가 이래서 가난한겨)

  • 9. ㅁㅁ
    '23.6.19 7:42 PM (180.69.xxx.124)

    아..저희 집 근처에는 묘지뷰가 없네요. ^^ 그냥 소소하게 괜찮다는 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7938 저 불면증이라 여기서 검색하는데.. 12 ........ 2023/06/20 2,539
1477937 핸드폰 한글입력 어떤걸로 설정 하시나요? 4 잘될꺼야! 2023/06/20 545
1477936 중고상품 살때. 가죽제품 2 2023/06/20 361
1477935 우족탕 끓일 때 사골 뼈랑 양지 고기를 넣어도 맛있을까요? 1 우족탕 2023/06/20 738
1477934 건설업자 만나고 다닌다는 김건희 오빠 6 슈킹슈킹 2023/06/20 3,345
1477933 노후대비로는 공무원이 짱이라는데 15 ㅇㅇ 2023/06/20 5,821
1477932 한국전쟁 625가 일어난지가 73년 전이에요 19 2023/06/20 2,119
1477931 대패목살 된장찌개에 넣어도 될까요? 5 2023/06/20 1,149
1477930 극E로 살아왔는데 혼자일때가 젤 좋더라 10 ㅁㅁㅁ 2023/06/20 2,068
1477929 집안일좀 해달라고 하면 아들시키라는 남편 13 111 2023/06/20 2,925
1477928 냉모밀과 어울리는 음식은 뭘까요? 23 victor.. 2023/06/20 3,756
1477927 갤럭시 녹음 텍스트 파일 전환 후 복사가 안 돼요. 2 ... 2023/06/20 415
1477926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변경후 병원진료 괜찮을까요 5 2023/06/20 945
1477925 멋진 뷰 보며 사시는 분들 27 ... 2023/06/20 6,080
1477924 한일정상회담효과 뚝…기시다 지지율 50%→33% 급락 5 기시다시다 2023/06/20 1,854
1477923 넷플 마당이 있는집은 너무 뻔하네요(추측있음) 7 2023/06/20 4,249
1477922 국찜은 민생에 관심없어요- 17 ㅂㅁㅈㄴ 2023/06/20 1,104
1477921 부채표 활명수 9 약국 2023/06/20 1,309
1477920 오뎅탕에 넣을만한 부재료가 뭐가 있을까요? 15 ..... 2023/06/20 1,829
1477919 주위에 아무리 잘해주어도 돌아오는게 22 베풀기 2023/06/20 4,916
1477918 "386 운동권 사교육시장 '완전 정복'" 48 ... 2023/06/20 3,898
1477917 라디오쇼 박명수 8 2023/06/20 3,838
1477916 어제 가세연 조민 포르쉐가짜뉴스 판결 25 ㄱㄴ 2023/06/20 1,996
1477915 성당 다니시는 분들 봐주세요 12 ㅁㅁ 2023/06/20 2,195
1477914 명상) 명상하다가 자꾸 잠을 자는데요 5 ㅇㅇ 2023/06/20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