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고는 어느정도인가요.
1. ..
'23.6.17 7:41 PM (58.235.xxx.36)무통주사있어서 괜찮아요
무통천국2. 신기
'23.6.17 7:42 PM (211.54.xxx.213)아이 싫어하던 여자인데요.
팔 뿌러진 적 한번도 없고 다친적 한번도 없는 제게 산고는 제 경험상 젤 큰 고통인데
딱 2시간 지나고 아이 안고 지나고 나니 정말 둘째도 낳을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기분
이게 호르몬의 영향인가 싶더라고요.3. 2명
'23.6.17 7:44 PM (121.150.xxx.210)첫째 생으로 무통없이 유도분만 생지옥 경험 했고 둘째 무통 분만했는데 여러명 낳을수 있겠다 싶었어요
4. ..
'23.6.17 7:46 P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너무 아프고 무서웠어요.
무통없이 밤새 산통하고 자연분만.
그냥 맨붕 그 자체.
요즘은 거의 무통인가봐요?
옛날 엄마들이 대단한거죠. 병원에서도 아니고 최소가 3 이상이니..5. aa
'23.6.17 7:46 PM (118.235.xxx.189)삼십여년을 고통이나 통증을 잘 참는다 생각하며 살았고
실제로 잘참는다 소리도 많이 들었던 사람인데
출산의 고통은 제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정도의 통증이었어요. 낳고나서도 하루정도 이렇게 아픈거였구나... 멍했던기억나네요6. ..
'23.6.17 7:47 PM (121.172.xxx.219)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너무 아프고 무서웠어요.
무통없이 밤새 산통하고 자연분만.
그냥 멘붕 그 자체.
요즘은 거의 무통인가봐요?
옛날 엄마들이 대단한거죠. 병원에서도 아니고 최소가 3 이상이니..7. 전
'23.6.17 7:50 PM (219.248.xxx.248)두아이 다 무통주사 못맞고 자연분만했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심한 생리통의 10배 혹은 20배의 통증?수준이 아닐까 싶어요.
무통주사맞음 안힘들다 해서 첫째 진통으로 병원 가자마자 무통주사 놔달라했는데 새벽이라 마취과의사 불러야해서 그런가 안놔주더라구요. 밤12시쯤 가서 새벽 5시에 출산했는데 진통이 빨라 그런걸까 아님 의사가 없어서 안놔준걸까 15년이 지난 지금도 궁금해요.8. .....
'23.6.17 8:03 PM (211.221.xxx.167)꼬박 하루를 허리가 끊어지는줄 알았어요.
디스크 환자들한테 물어보세요.
허리 끊어지는 고통이 어떤지
무통도 듣는 사람만 듣는지 약발 하나도 안받아서 쌩으로 앓았네요.9. ....
'23.6.17 8:05 PM (39.7.xxx.27)얼마나 아프냐면요
마취 안하고 아기나오는 입구를 칼로 째는데
자르는줄도 몰라요.다른데가 너무 아파서
남자들한테 마취없이 속살 찢어보자고 하세요.
참을 사람 있나10. 무통
'23.6.17 8:09 PM (211.221.xxx.43)제가 20여년전에 7시간 진통 무통없이 생으로 낳았는대요 너무너무너무 아파서 주사 좀 놔달라도 했는데 그땐 왜 무통을 안해줬을까요?
무통도 아무나 해주는게 아닌가요?11. 딸하나엄마
'23.6.17 8:11 PM (175.125.xxx.70) - 삭제된댓글저는 자연분만했었어요.
병원에서 초산이니 애 금방 나오지 않는다고 진통간격 5분되면 오라고 해서
체크하면서 기다리다가 5분 됐길래 남편 깨워서 새벽 4~5시경 병원 도착하고 6시 8분에 아기 낳았는데요.
무통주사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간호사가 무통 하겠냐고 해서
너무 비싸면 안해야지 했는데 자연분만이면 건강보험에서 지원되는 거였었나봐요.
그치만 저는 너무 늦어서 주사 못맞았었는데,
미리 알았으면 좀 더 일찍 가서 맞았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근데 무통주사 없이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힘들긴 힘들었었지만 거의 임신기간 내내 변비로 고생했었는데
그 때 화장실에서 느낀 고통이랑 큰 차이 없었고요.
제 인생 최대 신체적 고통은 20대초 매복사랑니 발치였습니다.
이게 출산의 2배 정도 더 아팠던 거 같고,
출산 자체는 할만했지만 태반이 같이 나오지 않았다고
팔뚝이 제 두 배는 될 것 같은 의사가 팔을 넣어 꽤 오래 뜯어(?) 냈던 게 힘들었어요.12. 딸하나엄마
'23.6.17 8:12 PM (175.125.xxx.70) - 삭제된댓글저는 자연분만했었어요.
병원에서 초산이니 애 금방 나오지 않는다고 진통간격 5분되면 오라고 해서
체크하면서 기다리다가 5분 됐길래 남편 깨워서 새벽 4~5시경 병원 도착하고 6시 8분에 아기 낳았는데요.
무통주사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간호사가 무통 하겠냐고 해서
너무 비싸면 안해야지 했는데 자연분만이면 건강보험에서 지원되는 거였었나봐요.
그치만 저는 너무 늦어서 주사 못맞았어요.
미리 알았으면 좀 더 일찍 가서 맞았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근데 무통주사 없이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힘들긴 힘들었었지만 거의 임신기간 내내 변비로 고생했었는데
그 때 화장실에서 느낀 고통이랑 큰 차이 없었고요.
제 인생 최대 신체적 고통은 20대초 매복사랑니 발치였습니다.
이게 출산의 2배 정도 더 아팠던 거 같고,
출산 자체는 할만했지만 태반이 같이 나오지 않았다고
팔뚝이 제 두 배는 될 것 같은 의사가 팔을 넣어 꽤 오래 뜯어(?) 냈던 게 힘들었어요.13. 딸하나엄마
'23.6.17 8:13 PM (175.125.xxx.70)저는 자연분만했었어요.
병원에서 초산이니 애 금방 나오지 않는다고 진통간격 5분되면 오라고 해서
체크하면서 기다리다가 5분 됐길래 남편 깨워서 새벽 4~5시경 병원 도착하고 6시 8분에 아기 낳았는데요.
무통주사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간호사가 무통 하겠냐고 해서
너무 비싸면 안해야지 했는데 자연분만이면 건강보험에서 지원되는 거였었나봐요.
그치만 저는 너무 늦어서 주사 못맞았어요.
미리 알았으면 좀 더 일찍 가서 맞았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근데 무통주사 없이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힘들긴 힘들었었지만 거의 임신기간 내내 변비로 고생했었는데
그 때 화장실에서 느낀 고통이랑 큰 차이 없었고요.
제 인생 최대 신체적 고통은 20대초 매복사랑니 발치하고 마취 풀릴 때가
이게 출산의 2배 정도 더 아팠던 거 같고,
출산 자체는 할만했지만 태반이 같이 나오지 않았다고
팔뚝이 제 두 배는 될 것 같은 의사가 팔을 넣어 꽤 오래 뜯어(?) 냈던 게 힘들었어요.14. .....
'23.6.17 8:18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애 둘 자연분반 했어요.
하두 아프다, 하늘이 노랗다 등등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물론 진통 힘들긴하지만, 전 할 만했다. 아가 나올때 나올거 같은 느낌 와요.그때 힘 빡~~!!!!
근데, 지금 50대 되어가는데, 요실금 시술했어요.
내자식은 자연분만 안 권할래요 ㅡㅡ15. ㅁㅁ
'23.6.17 8:20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아프다란 표현도 안되는 그냥 악 정도 비명에
숨이 탁 막힘
그순간 회음순을 컷터칼로 그어버리는데도 통증느낄겨를도없음
그런데 둘째는 역시나 자연인데 숨풍
이래서 다섯도 낳고 열도 낳는구나 했음16. 나비
'23.6.17 8:20 PM (27.113.xxx.9) - 삭제된댓글15시간 너무 아파서 기절하다 소리지르다
아이가 배에서 변을쌌다고 해서 제왕절개 했어요
옛날에 태어났으면 아이났다가 죽는구나 했어요..17. ...
'23.6.17 8:21 PM (121.133.xxx.136)글쎄요. 전 입덧이랑 젖몸살이 더 힘들던데
18. 아무리
'23.6.17 8:22 PM (14.32.xxx.215)아파봤자 하루고
더 아프면 제왕해주겠지 란 똥배짱으로 참았어요
끝날거라는걸 아니까 가능했어요19. Aaa
'23.6.17 8:26 PM (112.169.xxx.184)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둘째, 셋째를 낳는다고 하죠ㅎㅎ
저는 26시간 진통하다 수술받은 케이스라 엄청 고생했는데 친구는 몇시간 만에 첫째 낳고 둘째는 몇십분만에 낳고 결국 셋째까지 낳았어요.20. 하
'23.6.17 8:35 PM (123.212.xxx.149)무통 없이 자연분만 했는데 통증으로 인간임을 포기할 정도..
진행이 너무 빨라서 무통 못맞고 그냥 낳았고 애가 4키로였어요.
진통 심할 때는 허리 아래를 잘라냈으면 좋겠다고 생각들었구요.
출산전엔 회음부절개가 너무 무서웠는데 웬걸 째도 꼬매도 아무 느낌도 안나더라구요...ㅠㅠ21. 너무 아파서
'23.6.17 8:49 PM (39.124.xxx.178)죽고 싶었어요. 그런데 내가 죽으면 애기도 죽겠구나 생각해서 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나요. 애가 안나오니 간호사가 손으로 밀어냈는지 배가 다 멍이 들었더라고요
22. 쯔이
'23.6.17 9:01 PM (125.184.xxx.80)11월 출산 예정인데...무섭네요ㅜㅠㅠㅜㅜㅜㅜㅜ
23. 낳고나서
'23.6.17 9:08 PM (121.133.xxx.137)푹 자라는데 무서워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애기 낳은게 꿈일까봐요
만약 꿈이어서 다시 그 고통을 겪어야할까봐
정말 그 힘든 출산을 했는데도
밤을 꼬박 샜어요
그럼에도 사년 후 하나 더 낳음ㅋㅋ24. ㅁㅇㅁㅁ
'23.6.17 9:27 PM (182.215.xxx.206)무통해도
무통하기전 통증견뎌야하고
무통풀린후 통증견뎌야하죠
무통이 만능은 아니에요....25. 그게
'23.6.17 9:31 PM (112.166.xxx.103)진짜 미치고 팔짝 뛰고 기가 막힐 정도로 아프죠.
허리를 도끼로 끊어버리는 느낌?
전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러나.. 끝이 있는 고통임을 알기에
또 점점 끝이 보이기에.
(점점 자궁문이 열린다고 하고)
내진따위는 무섭지도 않아요
막 양수 터뜨려서 빨리 나오게..
전 결국 안 나와서 간호사가 올라가서 배를 누루고
흡입기계? 로 애를 뽑아냇어요 ㅋㅋㅋㅋ
배에 시퍼런 멍이 몇달을 가더군요.
그래봤자 하루 아픈겁니다.
태반 나올 때도 아프지만 그래봤자 몇시간.
3년 뒤 둘째 낳을 때 엄청 무서웠는데
초산보다 진행이 엄청나게 빨라서
낳을 만 했어요.
결론은 누구나 다 낳을 만 하다는 거에요.
아니면 어떻게 다들 애 낳고 살겠나요26. 저는
'23.6.17 10:21 PM (183.99.xxx.254)그냥 딱 기절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27. ..
'23.6.17 10:31 PM (118.235.xxx.211)콧구멍에서 수박이 나오는 상상을 해보세요
얼마나 아프겠어요28. 전
'23.6.17 10:51 PM (39.7.xxx.79)평소에 생리통이 심하지 않아서인지
생리통 100배 아프던데요.
진통은 아직도 기억나요.
너무너무 아팠던 거...
너무 충격받아 입맛 다 잃고
산후 3주일 가까이 못먹어서 체중 다 빠졌었어요.
의사가
옛날이었으면 애 낳다가 죽었을 거라고 했대요.
그래도 둘째 낳았어요.
둘째는 안아프다고 해서 믿었는데
시간은 짧긴 한데 더 아프더군요.
다시는 옛날로 젊은 때로 돌아가기 싫은 이유
중에 하나가 출산하기 싫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