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입원하는 날 우리가 갔고
반찬 밑반찬 조금 해 갔어요.
실은 친정 엄마가 해준거. 조금씩.
어차피 형님들이 더 해 올꺼라.
과일이랑 등등 챙겨 갔지요.
이삼일뒤인가 전화와선 반찬 안 먹는다고.
해 오지 말라고 병원 반찬 너무 잘 나오고
그것도 다 못 먹는다 아깝다.
다음에 오면 가져가라고.
일주일쯤뒤인가 가니 병원 냉장고에 그대로 있네요
직접 꺼내주시길래 갖고와서 버렸어요.
글구. 항상 아묵것도 해오지 마라
갖고오지 마라 하세요.
근데 다른 형님들은 반찬. 김치.등등 계속 보내요.
전화하면 형님이 반찬 많이 해 와 많다고.
그럼서 필요한거 없냐하면 없다고.
그래서 과일이나 음료정도 사 가고 있어요.
어김없이 오늘도
아무것도 해 오지 마라
형닝 이 해 온거 많다
과일도 많다.
무슨 심리인지 ...
참고로 친정엄마 음식 잘해요.
시어머니도 친정엄마 김장하면 조금 달라고 할 정도로
맛있다고.
저도 음식 깔끔하게 잘 하고요.
글구 몆 년전에 입원하셨을때도.
급히 국에 고기에반찬해 갔는데
그대로 가져가라고.
좋ㄱ~~~~ 게.
다 못 먹고 버리게 됨 아깝다고.
앞으로 안하긴 할꺼에요.
근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1. ...
'23.6.17 11:53 AM (49.161.xxx.218)이유알아서 뭐해요
해오지말라면 해가지말고
간식이나 사다드리세요2. ..
'23.6.17 11:54 AM (223.38.xxx.226)뭘 길게 생각해요?
그냥 네. 하고
시어머니께 보낼 음식에 신경 끊으면돼죠.3. 오히려
'23.6.17 11:54 AM (115.95.xxx.99)편하고 좋은데요?
4. 누민
'23.6.17 11:55 AM (59.26.xxx.171)편해요.
신경안쓰고.
근데 은근 기분 나쁜거죠.
반찬 일주일을 냉장고에 두고.
형님이 준건 다드시고.
남편은 챙겼으면 하는거 같아요.5. 그냥
'23.6.17 11:55 AM (180.224.xxx.118)하지마세요 뭘 고민합니까? 해오라는게 문제지 하지말라는데 잘됐구만요
6. ..
'23.6.17 11:56 AM (211.184.xxx.190)진심으로 그러시는거죠.
며느리 부담갖고 그럴까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디저트 정도 사들고
병문안 가셔도 되겠는데요.
병원 1주 입원하는데 병원밥 싫다고
취소해서 저 신혼 때 3시3끼 밥 해다 날랐습니다.
뭣모르고 했었지만
진짜 지금 생각해도 열 뻗쳐요.
심지어 하도 병원밥싫다싫다 들으란듯이
중얼거려서 할 수 없이
제가 해다 드릴께요 했더니
그것도 짜증나는거에요.
왜?
아들이 옆에서 가만히 있었거든요.
자기아들이 며느리한테
야! 밥해다바쳐 했어야 하는데 안했다고 서운했대요.
이런 시어머니 겪어 보시면
원글님 시어머니가 양반인줄아실껍니다7. ㅁㄹㅇ
'23.6.17 11:57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입맛에 안 맞나보죠....
김치 말고 다른건 맛있지 않은가보죠
깔끔하게 잘 한다고 누구에게나 맛있는건 아니잖아요
형님들껀 입에 맞나보죠8. 입에
'23.6.17 11:58 AM (223.39.xxx.220) - 삭제된댓글맞지 않을 수도 있고
받고 싶지 않아서일 수도 있죠
싫다고 하면 하지 마세요9. ㅣㄴㅂ우
'23.6.17 11:59 AM (175.211.xxx.235)사돈어른이 해준거면 더 미안하고 눈치보이죠
그냥 속상해하지말고 편한대로 해드리세요10. 누민
'23.6.17 12:00 PM (59.26.xxx.171)반찬은 제가 했다고 했죠 ~~
11. ....
'23.6.17 12:01 PM (223.38.xxx.157)어머님이 배려해주시는거 아닐까요?
두명이나 고생 하지 안해도 된다.. 이렇게 느껴지는데
뉘앙스는 원글님만이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12. 누민
'23.6.17 12:02 PM (59.26.xxx.171)안하니 편한데 오늘 가기전 갑자기 궁금했어요.
13. 그냥
'23.6.17 12:04 PM (112.64.xxx.214)시모가 싫은거네요.
14. ᆢ
'23.6.17 12:06 PM (223.39.xxx.218)입에 안맞아서 그래요
해가지 말고 원하는거 해드리든가 하지마요15. ..
'23.6.17 12:07 PM (221.162.xxx.205)병원에 먹으라가나 왜 바리바리 싸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입원한 아줌마들 보면 남이 해준 밥이라 다 맛있다고 하던데16. 그래도
'23.6.17 12:07 PM (211.234.xxx.242) - 삭제된댓글티나게 형님들이 해온건 모두 드시고
며느리가 해온건 손도 안대고 고대로 두는건
좀 그렇죠. 해온사람 성의가 있는데...
진짜 배려라면 그래도 드시고 남으면 남는대로그대로두던가
며느리 눈치가 있으니 남은거 보고 안가져 오겠죠.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고대로 손도 안대고 두고
가져가면 그걸 누가 먹겠나요? 일주일 지난 반찬을요.
당연히 버리는게 수순이죠.
원글님 기분 나쁜건 이해할만 하구요
담부터는 암것도 하지 마세요.17. ...
'23.6.17 12:08 PM (211.234.xxx.242) - 삭제된댓글티나게 형님들이 해온건 모두 드시고
며느리가 해온건 손도 안대고 고대로 두는건
좀 그렇죠. 해온사람 성의가 있는데...
진짜 배려라면 그래도 드시고 남으면 남는대로 그대로두던가
며느리도 눈치가 있으니 남은거 보고 담부턴 안가져 오겠죠.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고대로 손도 안대고 두고
가져가라면 그걸 누가 먹겠나요? 일주일 지난 반찬을요.
당연히 버리는게 수순이죠.
원글님 기분 나쁜건 이해할만 하구요
담부터는 암것도 하지 마세요.18. ...
'23.6.17 12:10 PM (211.234.xxx.242)티나게 딸들이 해온건 모두 드시고
며느리가 해온건 손도 안대고 고대로 두는건
좀 그렇죠. 해온사람 성의가 있는데...
진짜 배려라면 그래도 드시고 남으면 남는대로 그대로두던가
며느리도 눈치가 있으니 남은거 보고 담부턴 안가져 오겠죠.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고대로 손도 안대고 두고
가져가라면 그걸 누가 먹겠나요? 일주일 지난 반찬을요.
당연히 버리는게 수순이죠.
원글님 기분 나쁜건 이해할만 하구요
담부터는 암것도 하지 마세요.
시모가 님 싫어하나 봅니다.잘하지 마세요19. ......
'23.6.17 12:16 PM (59.15.xxx.61)입에 안맞아서 안먹든 뭐든 기분나쁘시겠어요
당연히 기분나쁘죠
다른 며느리 음식 드시면 조금 안맞아도 해온정성 생각해서
먹어야지 고대로냉장고에 놔두다니 해온사람 기분나쁘게
하네요.
음식 챙겨가길 바라는 남편에게 말하세요 그대로요
내가 해간 음식은 안드신다.형님반찬이 맞으신가보다
계속 버리는건 아깝고 짜증나지않냐..말을하세요
그리고 그냥 가세요20. ㅇㅇ
'23.6.17 12:18 PM (182.216.xxx.211)가져가란 전화는 2~3일 뒤에 했다고 원글님이 그랬고 일주일 뒤
간 것은 원글님이 그때 시간 돼서 간 거겠죠.
평소에 님이 알던 시모 인성 있잖아요.
그거에 비춰서 평범한 분이 병원 밥 잘 나온다 그랬음
그냥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맘 폄히 하세요.
남의 깊은 맘까지 왜 파악해야 하나요… 그런 노력이 의미
있을 때나 하는 거죠.21. 입맛
'23.6.17 12:19 PM (121.147.xxx.48)입맛은 상대적이고
병원 반찬만 먹어도 돼지 되게 생겼어요. 입원해서 운동도 안 하는데 무슨 입맛이 있겠냐구요. 징징대지 않는 시어머니 만난 걸 운이 좋다고 생각하시면 모두가 행복합니다.22. 맘이
'23.6.17 12:32 PM (113.199.xxx.130)안 편하신가 보네요
하지 마라면 하지 마세요
형님들한테 받는게 심적으로 편할수도 있죠23. ㅇㅇㅇ
'23.6.17 12:36 PM (211.247.xxx.35)댓글들 읽으면서 제가 마음이 답답해오네요.
저도 낼모래면 80고개인데 이미 그 반열에
들어서신 이웃분들 보면 신체도 그렇고 입맛도
글자그대로 변화무쌍이라 본인도 어떻게
제어를 할 수가 없는 부분이 있어요.
좋아했었던 음식이 갑자기 싫어질 수도 있고
싫어했었던 음식이 갑자기 좋아질수도 있고
그리고 먹는 양이 아주 조금이에요.
저도 라면 하나 끓이면 1/3도 못먹는 경우가 허다..
갑자기 땡겨서 끓였는데도 막상 먹으려 들면 정말 안맥혀요.
이유도 정말 모르겠고..
어르신들 음식요구는 동서 혹은 형제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시는 음식을 해갔는데도 많이 안잡수신다고
서운해 할 필요도 조금치도 없습니다.
그거는 변덕이 심해서가 아니라 그 나이 되어보셔야
그 이유를 알수가 있습니다.
저도 시어머니 병수발 할때 병원밥을 도통 안 잡수셔서
주문하느라 바빴는데 지금은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니
이것도 감정의 변화무쌍???24. 음
'23.6.17 12:37 PM (223.62.xxx.114)그냥 입에 안 맞으시나보다 할 것 같은데
사람 입맛 다 다르잖아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스트레스를 만들어서 받고 계시네요25. ..
'23.6.17 12:41 PM (211.234.xxx.73) - 삭제된댓글원글님 속상하시겠네요
82는 요새 시어머니가 넘쳐서 이런글에 결코 좋은댓글 안나옵니다 그걸 꼭 기억하세요
본인들 일이라 화들짝 하는데다 며느리 하는짓은 어떤일이건 다 못마땅한게 위 댓글에도 넘치잖아요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저도 그래요
복을 차는짓과 행동을 하시니 아들도 등돌리던데요?
엄마 도대체 왜그러는거냐고
제 남편이 도리어 성질내더군요26. ..
'23.6.17 12:47 PM (182.253.xxx.194)뭘 자꾸 속상해하지 마시고. 해오지 마라 그러면 네 하고 마는 거죠. 해오라 하면 네 대답하고 사서 반찬통 담아가고.
제가 별나고 변덕스런 시모랑 적응하는 법이에요27. 그냥
'23.6.17 12:48 PM (211.212.xxx.185)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원글은 친정엄마가 만든게 다 맛있겠지만 원글이 가져간 밑반찬이 시어머니는 별로였나보죠.
원글은 시어머니 식성을 모르세요?
원글이 가져간 밑반찬이 뭐였는지, 평소 시어머니가 좋아하건 밑반찬이 뭐였는지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에게 뭘 줄땐 내가 주고싶은거 나에게 필요없는거 내가 좋아하는걸 주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받고싶은거 먹고싶은거 필요힌걸 줘야 주고도 섭섭한 일이 덜생겨요.28. ..참
'23.6.17 12:55 PM (211.234.xxx.216)해오라면 해오란다 욕하고
해오지말라면 또 해오지말란다고 욕하고
시어머니 춤추기 힘들다....29. ㅁㅇㅁㅁ
'23.6.17 1:09 PM (182.215.xxx.206)형님들이면 동서요?
그냥 입에 안맞다보다 하면 될거같아요30. 음
'23.6.17 1:09 PM (211.234.xxx.75)착한 며느리네요
좋게 생각하면 님 몰래 버리고 잘먹었다 하는것보다 그게 더 나은걸수도 있지않을까요.
다음에는 해가지 마시고요
남편이 챙겼으면 하면 돈으로 드리자고 하세요. 현금 싫다는 분은 못봤어요 ㅎ31. ㅇ
'23.6.17 1:22 PM (116.42.xxx.47) - 삭제된댓글다른 형제들에 비해 원글님네 형편이 안좋은편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가져간 음식 손도 안대고
그대로 보관후 보내는건 뭔가 다른 속뜻이 있어보여요
이왕 가져간거 성의 봐서라도 맛볼수 있는거잖아요32. . . .
'23.6.17 1:25 PM (180.70.xxx.60)남편이 다시 가져온 반찬 봤나요?
다 거리는것도?
남편이 다 알고 있으면
이제는 하지 마시고 맘에서 놓으세요
저 위에 연세 드신 댓글님
입맛에 안맞아도
며느리가 해온거면
옆자리 다른사람이라도 나누어 줘서 먹겠지요
그 나이분들 음식 아까워 하시잖아요
이 시어머니는 입맛 문제가 아니라
며느리꺼는 안먹는다고
일주일을 보란듯이 전시해
결국은 버리게 한 것이 문제인겁니다33. 문해력
'23.6.17 1:45 PM (211.234.xxx.12)이 시어머니는 입맛 문제가 아니라
며느리꺼는 안먹는다고
일주일을 보란듯이 전시해
결국은 버리게 한 것이 문제인겁니다
222222222222234. ***
'23.6.17 1:56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저번에도 안 드신다고 했는데 또 해가신거네요 해오지말라고 하면 안해가면되지 시모하기도 힘들겠어요
35. 음
'23.6.17 2:10 PM (58.234.xxx.182) - 삭제된댓글나 생각해서 해오지 말라는지 본인 생각해서 해오지 말라는지 그걸 파악하셔야....
36. ...
'23.6.17 2:36 PM (211.234.xxx.24) - 삭제된댓글시모들 진짜 많네 참나
요즘 세상에 반찬이고뭐고 이 바쁜데 만들어다 갖다준것만도 감지덕지해야지 어디서 맛을 찾고 입맛이 어쩌고
배들이 불렀거나
시모용심이지 그걸 또 편을 드네ㅜㅜ37. 뭘가져갔는지도
'23.6.17 2:5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중요함 내입맛에 안맞는
콩자반 멸치 이런거면 싫어할수도38. ㅇㅇㅇ
'23.6.17 3:54 PM (221.163.xxx.20)원글님은 음식을 잘하시나봐요.
저는 잘 못해서..가져오지 말라면 네~ 하고 좋아할 갓 같아요.
그냥 음료수나 사가시면 되죠.
근데 이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될듯요.
이런저런 이유로 시모가 해온 음식을 거절하고 싶을 때 있잖아요.
뭐 비슷한 거죠.39. 누민
'23.6.17 4:02 PM (59.26.xxx.171)알아요
앞으로해 갈 생각도 없고.
사갔음 사갔지..
글구 반찬은
장아찌. 간장에 한거 고추장에 한거
마늘쫑 새우 볶음.
호박 나물등.
작은통에 조금씩 가져갔고요.
글구 반찬 입맛은 각기 다른다 해도
무난한 그런 맛입니다.
알겠습니다40. 그게
'23.6.17 4:27 PM (223.39.xxx.199) - 삭제된댓글묘하게 원글님께 하는 에헴~ 투정 같네요.
입맛이 없으면 누구의 음식이라도 못 먹어내거든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이번기회에 시모에게 심적으로
거리두기 하세요. 마음맞는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게
내버려 두면 원글님이 오히려 편하고 좋아요.
그리고
남편이 한마디 하거든 "니 엄마 입에 맞게 니가 해서 드려"
를 간접화법으로 말씀하세요.
직접화법도 좋긴한데..
"그리 간단한거면 니가 직접하라고.."
말씀하세요.
사람들이 사람정성을 정말 몰라주네..쯧.!41. 원글님
'23.6.17 4:59 PM (211.234.xxx.12) - 삭제된댓글그리고 남편이 해갔슴 하는 눈치라고 하셨으니...
꼭 남편한테 상황을 말하세요
그리고 서운하다는 말도 붙여서 하구요
그리고 정 떼세요.시모가 대놓고 싫다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양도 얼마 안되 보이는데 손도 안대고 반찬을 고대로 두는것 좀 그렇죠.42. 원글님
'23.6.17 5:00 PM (211.234.xxx.12)그리고 남편이 해갔슴 하는 눈치라고 하셨으니...
꼭 남편한테 상황을 말하세요
그리고 서운하다는 말도 붙여서 하구요
그리고 정 떼세요.시모가 대놓고 싫다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호불호 타는 반찬도 아니고 양도 얼마 안되 보이는데
손도 안대고 반찬을 고대로 두는것 좀 그렇죠.43. ..
'23.6.17 10:49 PM (68.1.xxx.117)시폭 케이스네요. 대 놓고 왕따하며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