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후반 남편, 혹시 치매 초기일까요?

날마다 조회수 : 5,820
작성일 : 2023-06-16 22:03:21
딸아이가 늘 쓰던 큰 캐리어 하나, 기내용 캐리어 하나 가지고 오늘 해외 출장을 갔어요

기내용 캐리어는 최근 인터넷으로 구매한건데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비번을 저장해준다고 집에서 늘 쓰는 비번으로 바꾸었다고 하더라구요 . 그건 딸아이가 알고 있었어요

근데 공항가서 당황해서 딸아이가 전화를 했더라구요
큰 캐리어 누가 비번 바꿨냐고?
알고보니 남편이 큰 캐리어 비번까지 바꾸었더라구요 .
딸아이에게 알려주지도 않았구요

큰 캐리어는 딸아이가 지 남친꺼 가지고 온건데 왜 남편이 말도 없이 비번을 바꾼걸까요?

그 외에도 큰아이 시댁에 인사할 일이 있었는데 저에게 의논도 없이 쌩뚱맞은 선물을 샀더라구요
바깥사돈이 술을 거의 안마시는 분인데 술선물을 샀어요.ㅠ
그래놓고 큰아이가 장인어른 술 안드신다고 해도 자꾸 술가져가라고 해요.ㅠ

퇴직후 8년차인데 만나는 사람도 거의 없이 집에서 하루종일 티비만 봅니다 오전에 수영 1시간 일주일에 3번쯤 다녀오긴해요. 담배피고 술은 저녁반주 소주 2~3잔 정도의 양을 매일 합니다.

평소에 성격도 고집세고 남들에 대한 배려심 별로 없고 자기 불편한거 못참고 그래요.
그래도 이제 저도 익숙해져서 그려려니 하고 적응하고 있는데 오늘 캐리어 비번사건은 뭔가 찜찜합니다.ㅠ
IP : 121.190.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하면
    '23.6.16 10:09 PM (14.32.xxx.215)

    뇌사진 찍으세요
    식구들이 제일 늦게 알아차리기 쉽구요
    고칠수있는 치매도 많으니까요

  • 2.
    '23.6.16 10:11 PM (223.38.xxx.253)

    그게 치매는 아닌것 같은데

  • 3. ..
    '23.6.16 10:11 PM (211.178.xxx.164) - 삭제된댓글

    우울증도 증상이 비슷하데요..

  • 4. 이상하다
    '23.6.16 10:11 PM (112.166.xxx.103)

    그냥 건망증도 아니고

    이상하네요

  • 5. clao
    '23.6.16 10:13 PM (220.117.xxx.61)

    치매는 아니고 60대 후반이면
    충분히 경도인지장애( 치매초기) 가 오는 나이입니다.
    지금은 검사해도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데
    본인이 그렇게 해놓고 모를수는 있겠죠.
    나이 먹는게 슬픈일이네요.

  • 6. ㅅㅈ
    '23.6.16 10:22 PM (118.220.xxx.61)

    50중반인데 저런 비슷한일 많이 봅니다.
    나이들면 판단력이 떨어져요.
    저도 60넘어가면 증상없어도
    검사하려구요.

  • 7. ㅇㅇ
    '23.6.16 10:24 PM (14.7.xxx.98)

    그 나이대는 건망증도 자주 와서
    치매와 혼동도 되는 듯요..

  • 8. ..
    '23.6.16 11:10 PM (116.39.xxx.162)

    치매 증상 같아요.
    아는 손님 여자인데
    50 중반에 그러다가 병원 가서
    치매 진단 받고 돌 볼 사람이 없어서
    요양병원 들어 갔어요.

    캐리어 비번 바꾸고
    술 안 먹는데 자꾸 가져 가라고 했다니
    뭔가 이상해요.

    하루종일 티비 시청에
    날마다 반주.....최악인 생활습관이네요.

  • 9. 60
    '23.6.17 1:11 A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알고 60살부터 이상했어요 .치매 진단은 80 다 되어서 받았답니다 그동안 저만 괴로웠죠.. 갈때마다 부엌에서 단둘이..매번 똑같은 영화 돌려보듯..

  • 10. ker
    '23.6.17 2:17 AM (42.28.xxx.84)

    검사는 해보자 하세요
    아니면 다행이고요

  • 11. ㅇㅇ
    '23.6.17 2:46 AM (211.36.xxx.67)

    알콜성 치매 같습니다 매일 2~3잔의술 위험합니다 술 ,담배를 끈으셔야하고 요양병원 입원하셔서 금연,금주 치료 받으셔야합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완전 치매로 가요 서두르세요 지금부터치료 잘하시면 알콜성치매초기는 치료 할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7080 매실에 점점이 무늬가 있는데, 2 매실 2023/06/17 691
1477079 민주당 돈봉투 떠드는 국짐 14 ㄱㅂㄴ 2023/06/17 851
1477078 웅얼웅얼 하는 발음 어찌 고칠까요? 13 ㅇㅇ 2023/06/17 1,574
1477077 일본을 저희라고 칭하는 정부의 브리핑 7 ,,, 2023/06/17 1,374
1477076 집값 띄우기-거래있는데 등기는 없다 14 ... 2023/06/17 1,860
1477075 대장동) 권순일과 조재연은 왜 수사 안하나요? 5 대법관 2023/06/17 444
1477074 눈가 보톡스 맞고 눈꼽끼는데 1 ... 2023/06/17 926
1477073 중1 아이와 서울갑니다. 8 맘맘 2023/06/17 1,263
1477072 알뜰폰 중고딩은 갈아타기 힘드네요 5 화창한 날 2023/06/17 1,633
1477071 울고싶어요 마사지 받고 와서부터 한쪽 다리가 저려요 8 ㄱㄴㄷ 2023/06/17 4,451
1477070 60넘기신분들 부부 각방쓰시나요? 11 2023/06/17 4,747
1477069 미역국 끓일때 소고기,조개 등 해산물 같이 넣어도 될까요? 6 요초 2023/06/17 1,350
1477068 에어컨은 언제부터 켜시나요? 10 ㅇㅇ 2023/06/17 2,281
1477067 자식이 연애를 해도 걱정 안해도 걱정이네요 6 자식 2023/06/17 3,297
1477066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양육의무 안 지킨 부모 재산상속 막.. 1 알고살자 2023/06/17 896
1477065 시모가 결혼초 며느리에게 잘하면 46 뱃살여왕 2023/06/17 7,657
1477064 학부모님들 비투비 이창섭의 전과자 추천 6 여니 2023/06/17 3,422
1477063 윤석렬이 결국 21 ㅎㅎㅎ 2023/06/17 4,806
1477062 만약 내딸이 이런 결혼을 한다면... 43 결혼 2023/06/17 15,991
1477061 "한국은 사람을 돈으로만 봅니까" 7 외국인 가사.. 2023/06/17 3,061
1477060 아이가 사귀는 남친(펑예정) 10 .. 2023/06/17 6,980
1477059 검잘이 김남국 압색 못하는 이유 12 ,,, 2023/06/17 2,868
1477058 지방 부모님 병문안 얼마나 자주 가세요? 10 5시간 2023/06/17 2,097
1477057 대장암검사 2년주기도 빠른 게 아닌가봐요 13 전여옥유상무.. 2023/06/17 4,867
1477056 대학원분들 필기 태블릿에 하시나요? 5 ㅇㅇ 2023/06/17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