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후반 남편이 처음으로 살구를 샀어요

중장년부부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23-06-16 13:32:46
육아, 청소, 일 
성실히 잘 하는 남편인데 
유독 주방일은 싫어해서 제가 전담해요 
함께 장을 봐도 뭘 사는지 얼마인지 전혀 궁금해 하지않고 
그냥 머슴처럼 카트에 담아 하면 담고 밀어 하면 밀고 
집으로 배송이 와도 주방에 갖다놔줘하면 갖다놔주고
카드값 군말없이 내는 사람인데 

나이가 들었는지 ㅋㅋ
며칠전 인터넷으로 살구를 샀다고 말하더라고요 
그걸로 쨈도 담고 말랭이도 하고 청도 담고 먹기도 하겠대요 
자기가 공부해서 다 할테니 저보고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어제 배송이 왔어요 
상자 열어보니 4키로 
1키로 작은팩으로 4팩 

남편이 보더니 왜이렇게 조금이냐고 
이만큼이 그렇게 비쌌던거냐고 
자기는 4키로면 
말랭이, 쨈, 청까지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대요 

둘이 앉은 자리에서 1팩 다 먹었어요 
4식구 1인 1팩하면 끝이겠구만 ㅋㅋㅋㅋ

저는 이런 남편이 새댁같아서 귀엽네요 


IP : 61.82.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훗.
    '23.6.16 1:37 PM (211.185.xxx.26)

    달달함 기준초과

  • 2. 아파트랑
    '23.6.16 1:37 PM (211.246.xxx.36) - 삭제된댓글

    울동네 공원과 아파트엔 살구가 주렁주렁 열려서 바닥에 떨어져요.
    따서 아무도 안먹네요...
    살구가 빡빡하게 열었던데 까서 님남편 주고 싶어요.

  • 3. 아파트랑
    '23.6.16 1:38 PM (211.246.xxx.36) - 삭제된댓글

    울동네 공원과 아파트엔 살구가 주렁주렁 열려서 바닥에 떨어져요.
    따서 아무도 안먹네요...
    살구가 빡빡하게 열었던데 님남편에게 따서 가져가라고 싶어요.

  • 4.
    '23.6.16 1:38 PM (121.160.xxx.11) - 삭제된댓글

    저는 비파 500그램 샀는데 얼마나 적을지...

  • 5. ...
    '23.6.16 1:53 PM (175.223.xxx.74)

    빵 터졌네요 너무 재밌어요 ㅋㅋ
    지난번에 시댁에 갔는데 젤리 소봉지가 잔뜩 있는거에요
    어머니,,왠 젤리를 이렇게 많이 드세요? 여쭈었더니
    아유~~~네 아버지가 인터넷으로 체리를 산다고 클릭했다는데 젤리가 한벅스 왔어 너도 좀 가져가라
    아버님은 멋적게 웃으시고 ㅋㅋ그생각 나서 더 웃게되네요

  • 6. 공원이나
    '23.6.16 2:21 PM (119.71.xxx.22)

    아파트에 얼마나 농약을 많이 치는데
    그걸 먹는 게 더 이상한 거죠.

  • 7. ㅎㅎㅎㅎ
    '23.6.16 2:35 PM (223.62.xxx.234)

    남자들도 나이들어 안해보던거니 해보고 싶나봐요 ㅎㅎ

  • 8. ㅋㅋ
    '23.6.16 2:53 PM (106.101.xxx.156)

    요즘 저희집 남편도 55세 되면서 그리 자질구레한 인터넷 쇼핑에 맛을 들였어요.
    엄청 재밌어해요... 팔찌 귀찌 이런것도 사고(물론 자기꺼) 운동복도 사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5623 가게 출입구에 주차한 차량들 11 광역시 옆 .. 2023/06/16 3,105
1465622 미국갈때 위탁수화물포장 여쭤봅니다 2 @@ 2023/06/16 3,020
1465621 솔트워터 샌들 편한가요? 4 .. 2023/06/16 2,368
1465620 (그알 이야기)한끼만 굶어도 이렇게 잠 안 오고 힘든데 3 ... 2023/06/16 3,494
1465619 이 포스터의 애니 제목 아시는 분 3 .. 2023/06/16 3,472
1465618 수험생 엄마 입니다 . 새벽기도 대신 용산 가야 할까요 11 화나요 2023/06/16 4,547
1465617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분께 4 지나다 2023/06/16 1,488
1465616 몸에 가장 안 좋은 음식 1위 41 ㅇㅇ 2023/06/16 32,856
1465615 귀여운 아기 보실래요? 3 ㄱㄴ 2023/06/16 2,483
1465614 꼬냑 초코렛 버릴까요? 3 진주 2023/06/16 1,106
1465613 고기 먹고 왔는데 부러움도 먹고 왔어요 4 .. 2023/06/16 4,722
1465612 머리의 생각들 비우기 16 2023/06/16 4,488
1465611 4-50대 하객 결혼식 복장 궁금해요. 3 .. 2023/06/16 3,397
1465610 신경치료 하고 크라운 했는데 통증 있으면 3 치과 2023/06/16 1,915
1465609 갱년기 증상인가요? 3 @@ 2023/06/16 2,333
1465608 윤 대통령, ‘킬러문항 출제 말라’ 지속 지시…“공정의 문제” .. 26 .. 2023/06/16 5,690
1465607 락앤락 실리콘뚜껑 반찬통(유리) 괜찮나요? 2 락앤락 실리.. 2023/06/16 1,795
1465606 졌지만 이강인 대박이네요 3 ㅇㅇ 2023/06/16 3,858
1465605 60대 후반 남편, 혹시 치매 초기일까요? 9 날마다 2023/06/16 6,073
1465604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천공의 제5원소, 한동훈과 총선,.. 5 같이봅시다 .. 2023/06/16 1,263
1465603 굴소스 어느 제품이 좋은가요 10 올해 2023/06/16 2,772
1465602 저 호텔뷔페 다녀왔어요 27 대식가 2023/06/16 11,957
1465601 빌라인데 자전거 세워둘곳이 없다면 4 .. 2023/06/16 1,147
1465600 내일 아침에 여의도 한강공원 갈까하는데요. 2 ... 2023/06/16 1,727
1465599 발톱이 자꾸 깨지는데 무좀일까요? 3 궁금 2023/06/16 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