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들어 자꾸 절에 가고 싶어요.. 저 불자 아님

ㅊㅊ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23-06-16 00:06:02
요새들어 혼자 절에 자꾸 가고 싶어요..
어디 특정 절은 아니고 그냥 경치 좋은 곳 고즈막한 곳 여기저기 혼자 막 찾아가보고 싶어요.

사실 몇달 전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독실한 불교 신자라 남자친구 동네 근처 절 같이 자주 갔었거든요.
그땐 솔직히 별 생각 없었어요. 남친이 가니까 그 시간에 같이 있고 싶어서 따라가는 거 딱 거기까지만..

근데 이상하게 헤어지고 나서부턴 혼자서 자꾸 절에 가고 싶어요.
남자친구가 그리워서일까요? 딱히 그런 것 같지 않은데..
길가다 절 입구만 보면 들어가보고 싶고 그래요.
그래서 요샌 집에서 젤 가까운 절 매주 한번씩 가고 있고 엊그제는 좀 떨어진 작은 절에도 가서 초 켜고 등 켜고..
맘 다스리는데 법화경이 좋다고 해서 한 권 사서 읽어보고 있고요...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맘이 좀 힘든 걸까요 ㅠ 
그냥 맘 내키는 대로 절에도 가고 그러다 보면 (종교 같은 데 관심 1도 없던) 원래 제 자신으로 돌아올까요..
IP : 221.149.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세요
    '23.6.16 12:18 AM (61.105.xxx.11)

    저도
    힘들때 절에 가서 부처님 께
    절하고 오면 맘이 좀
    낫더라고요

  • 2. ....
    '23.6.16 12:19 AM (124.56.xxx.96)

    저도 요새 절난 찾아당겨요..고즈넉해서 좋아요

  • 3. 원글
    '23.6.16 12:21 AM (221.149.xxx.124)

    저랑 비슷한 분들이 계셔서 반갑네요 ㅎㅎ

  • 4. ㅐㅐㅐㅐ
    '23.6.16 12:30 AM (1.237.xxx.83)

    남편도 저도 사찰 좋아해요
    아침 일찍 가서 사람들 없을때
    앉아 있다오면 마음이 평안해져요
    조경도 잘 되어있잖아요

  • 5. 요즘
    '23.6.16 12:36 AM (61.105.xxx.11)

    맘 힘들어서
    법화경 저도 사봐야겠네요

  • 6.
    '23.6.16 1:13 AM (14.50.xxx.28)

    가까운 절 자주 다니세요...
    전 불자기도 하거니와 집에서 가깝고 가면 맘이 더 편해지는 암자가 있어 주에 3번은 가요...

  • 7. 절 대웅전과
    '23.6.16 5:18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전각 자리가 대부분 명당 자리라네요. 특히 산위에 있는 부처님
    진신사리탑은 더 그렇죠. 봉정암사리탑, 오대산 적멸보궁, 수마노탑 등.
    오죽하면 대원군이 자신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불사리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묘를 썼겠어요.
    기감이 예민하면 느낀다는데 전 아직.

  • 8. ...
    '23.6.16 5:31 AM (221.140.xxx.205)

    불자 아닌데 절에 가는것 좋아해요
    템플 스테이도 다녀왔어요

  • 9.
    '23.6.16 7:03 A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저도 무교인데 절을 그렇게 좋아했건만 시부모 돌아가시고 둘다 절에서 49재 치르면서 그 기억에 절이 썩 좋지만은 않아졌네요. 예전에는 절 생각하면 편해지고 고즈넉하고 막 그런 기분 들었었는데.

  • 10. ....
    '23.6.16 9:34 AM (59.12.xxx.193)

    저 20대부터 절 다녔는데 50 바라보는 지금도 여전히 무교예요. ^^
    이상한 일이 전혀 아니에요.
    남자친구를 통해 절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일뿐,
    그 사람과 인연은 끝났어요 절이 주는 편안함과 고요함을 알게 되신 거죠.
    그리고 진짜 절 있는 자리가 대부분 산 좋고 물 좋은 자리예요.
    제가 20대부터 절을 찾아다닌 게 여행 다니면서 일단 오래된 절은 자리가 좋다는 걸 알고 거기를 목적지로 찍고 다녀 버릇해서 그렇게 된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6772 일상배상보험 누수관련 여쭤보고싶어요 8 궁금해요 2023/06/16 1,162
1476771 남편이 동서 위해줄때 속이 뒤틀립니다. 억울해요. 28 10년차 2023/06/16 6,854
1476770 큰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26 한심한이야기.. 2023/06/16 4,145
1476769 “한·중 갈등은 한국 탓” 중국 입장 그대로 전한 민주당 의원들.. 8 ... 2023/06/16 753
1476768 우리 정부에서 일본 오염수 1일 브리핑 하는 거 관련..뉴스에서.. 4 브리핑 2023/06/16 580
1476767 물리치료 받으러 어린아이들이 온대요 10 요즘 2023/06/16 3,762
1476766 왜 말을 이런식으로 하는건지 17 00 2023/06/16 3,296
1476765 쓰던 이불 보낼 곳 있을까요? 3 ******.. 2023/06/16 1,179
1476764 시애틀 한인 총격 8 총기반대 2023/06/16 5,114
1476763 손목 부담 덜 가는 마우스 추천 해주세요. 4 안개꽃 2023/06/16 532
1476762 갱년기 증상에 도움 받은 약, 영양제 모두 좀 알려주세요 9 갱년기 2023/06/16 1,947
1476761 브로컬리가 노르스름해졌는데 먹어도 되나요? 2 ㅡㅡ 2023/06/16 785
1476760 은근히 골때리는 운전자 많은 동네 9 ... 2023/06/16 2,002
1476759 전현희 권익위원장 후임에 '檢특수통' 김홍일 유력 검토 6 또검찰? 2023/06/16 893
1476758 주물법랑냄비를 주물프라이팬 겸용으로 써도 될까요? 5 ... 2023/06/16 390
1476757 너무 큰 에어컨 5 2023/06/16 750
1476756 이효리가 인스타에 이상순사진 올리고 쓴글. 40 ... 2023/06/16 35,863
1476755 뉴스공장 전현희 대단한분이네요 7 ㄱㄴ 2023/06/16 2,068
1476754 휴대폰에 뜨는광고 1 ^^ 2023/06/16 279
1476753 거실 커텐 색은 짙은게 낫겠죠? 16 거실 커텐 2023/06/16 1,980
1476752 유튜브가 오프라인 상태라는 메세지. 4 .. 2023/06/16 557
1476751 버스타고 시골집에 갑니다 20 여행 2023/06/16 3,901
1476750 유럽 중앙은행도 금리 올렸네요 1 ... 2023/06/16 873
1476749 선생들 수업안하고 영상만 틀어주고 자습만 시키는 행동들 22 공교육 2023/06/16 2,791
1476748 개인까페 이래서 거부감생겨요 24 싫다 2023/06/16 7,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