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살던 집이었는데 매도했는지 세를 줬는지 이사 나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왔어요.
처음엔 뭔가 엄청난 양의 택배들이 오길래 또 신혼부부인가보다 했는데 어느날 커다란 택배박스 2개가 와 있는데
안 볼래야 안 볼수 없게 큰 글씨로 고양이 집? 숨숨집? 뭐 이렇게 쓰여져 있더라구요.. 그것도 똑같은 2개가...
뭐 거기까진 괜찮은데, 주기적으로 두부모래? 이런 게 택배로 와요...
(이것도 글씨가 커다랗게 되어 있고, 옆집이 딱 붙어 있어서 안 볼래야 안 볼수가 없음.)
역류글을 본 뒤로 괜스레 좀 걱정이 되네요.
다행이 시끄럽거나 소란을 피우는 집은 아니고 고양이(들)도 무척 얌전한지 아주 가끔 "냐옹~ 냐용~" 우는 소리만 들려요.
(참고로 저 고양이 엄청 좋아해요.)
혹시 하수도가 역류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어느 세대가 원인인지 알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