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밖에 모르는 비밀

. . . 조회수 : 4,741
작성일 : 2023-06-15 19:58:38
친아버지가 자살로 돌아가셨어요
우울증은 아니었고 시한부 판정받으시고 스스로..
충격이 어마어마했지만
가족들 잘 극복하고 사는듯 했어요.
그런데 저의 아이가 어릴때 그사실을 모르다
다커서 외할아버지 유서를 봤나봐요.
그래서 알게 된거죠.
그걸알고 아이가 엄청 오열을 했어요.
그렇게 우는 모습도 첨 봤어요
그 충격이 엄청 컸나봐요.
그러고 이틀이 지났을때 갑자기 조현병 증상이 왔어요.
학교 잘 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헛소리를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자기 얘기를 한다고..
컴퓨터랑 애플워치가 자길 조종한다고..
너무 놀래서 응급실 갔더니
입원을 권유했는데 베드가없어 입원을 할수없다고 ..
일단 집에 와서 급한대로 동네 정신과를가니
자기가 볼때 조현병은 아니고 조울증같대요
조울증도 망상이 나타날수있다는걸 그날 처음 알았어요.
일단 처방받은 약 먹였더니 3~4일뒤 애가 돌아오더라구요.
불안해서 일단 약은 계속 먹이고 있는데
미래가 너무 걱정되네요ㅜㅜ
IP : 223.38.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서를
    '23.6.15 8:04 PM (122.44.xxx.208)

    어떻게 보게되었대요? ㅠㅠ
    아버지가 자살하신것도 우울증같은게 있으니 그러셨을거고 그런 우울기질은 유전적으로 내려오는것같아요
    그래서 집안에 그렇게 가신분이 있으면
    나중에 또 그런경우가 있게 되더군요

    조울증인거보니 아이가 성인쯤 되어서
    나타났겠네요
    약을 먹으면 조절되니까
    평생 고혈압 당뇨처럼 약으로 다스리면서
    가야한다 생각하고 너무 괴로워하지마세요

  • 2. 유서는쓰셨지만
    '23.6.15 8:16 PM (14.32.xxx.215)

    병 걸려서 돌아가신거라고 하세요
    너무 아팠을때 쓰신거라고

  • 3. 에고
    '23.6.15 8:27 PM (14.47.xxx.167)

    윗분말씀처럼 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힘내세요

  • 4. ---
    '23.6.15 10:19 PM (211.215.xxx.235)

    조현이든 조울이든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일시적으로 그렇게 나타났다 좋아지는 경우가 절반이상이예요.
    특히 이경우에는 정신적 충격이니..잠깐 트라우마 처럼 겪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이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나,, 치료 잘 받으시면 잘 살수 있ㅇ어요.

  • 5. ---
    '23.6.15 10:49 PM (211.215.xxx.235)

    3~4일 뒤에 돌아왔으면 아주 경미한 증상이고. 충격받아서 트라우마처럼 겪은 정신증이예요.
    약먹고 치료하면 전혀 문제 없을거예요. 하지만 치료는 잘 받으셔야 예방할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6694 미국 주식 왤케 올라요 4 ㅇㅇ 2023/06/16 5,406
1476693 담배꽁초 못버리게 하는 방법은 길담배 금지 시키는거죠 8 aa 2023/06/16 1,113
1476692 총기사고 날때마다 미국으로 가지 말까 싶네요 18 ㅇㅇ 2023/06/16 4,525
1476691 언니들... 45세인데 너무 우울해요. 좋은 조언 좀... 28 ..... 2023/06/16 21,312
1476690 자식이 연금인 부모들 7 2023/06/16 4,535
1476689 미숙함 진상특징 2023/06/16 597
1476688 수술이 잘 되었는지 다른 병원도 가 확인해보는게 좋을까요? 7 // 2023/06/16 1,745
1476687 고딩들 도대체 몇 시에 자나요 6 네이 2023/06/16 1,975
1476686 윗집 초딩이 아직도 안 자고 쿵쿵거려요 ㅜㅜ 6 806 2023/06/16 1,327
1476685 쑥 가지고 반신욕 하고싶은데 요즘 나는 쑥 따다가 해도 될까요?.. 2 .. 2023/06/16 1,055
1476684 .. 21 …. 2023/06/16 5,943
1476683 가정 폭력 병원 어디로 가야하나요 12 가정 2023/06/16 3,640
1476682 이 곡 제목 아시는 분 4 추억 2023/06/16 909
1476681 도화살이 색기랑 다른가요? 5 .. 2023/06/16 5,378
1476680 영화 더 문 흥미롭네요 ㅇㅇ 2023/06/16 899
1476679 부대지개에 들어가는 소세지 길죽한거..어느제품인가요? 10 음냐 2023/06/16 2,230
1476678 요새들어 자꾸 절에 가고 싶어요.. 저 불자 아님 8 ㅊㅊ 2023/06/16 2,096
1476677 EP.02 Be [Evolving] Human - 진화의 관점에.. 1 ../.. 2023/06/16 425
1476676 김건희 추진력 하나는 끝내주네요 5 ㄱㄴ 2023/06/16 4,069
1476675 피부관리사 초봉이 얼만가요? 1 송파 2023/06/16 1,349
1476674 두피 뽀두락지 2 ... 2023/06/16 1,500
1476673 부석사 가보려구요 6 영주 2023/06/15 2,165
1476672 댄스가수유랑단은 립씽크네요 23 ... 2023/06/15 8,328
1476671 남편이 제가 밤에 약속 잡아 나가는걸 싫어해요 24 00 2023/06/15 7,747
1476670 파킨슨병 신약 ... 2023/06/15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