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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지기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묻습니다

.. 조회수 : 4,809
작성일 : 2023-06-15 15:02:51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요즘 현타가 왔어요

여러분께 조언구하니 제 이야기 읽어주심 감사해요 ^^



친구는 어릴때부터 성격이 꿍한 아이였어요

먼저 인사 걸지 않고 상대방이 다가와 인사해주길 바라는 아이

저는 먼저 다가가는 아이

이런 둘이 친구가 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온 시간동안 서로 싸우기도 했고 연락을 잠시 끊고 그러다 제가 먼저 손을 내밀면서 친구라는 명목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눈치가 빠른데 비해 친구는 눈치가 없고 서로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고 둘 다 미혼..

그나마 같은 처지끼리 서로 고민상담해주는 사이가 되었네요



이 친구는 먼저 전화를 잘 안해요

그런데 본인이 궁금한것이 있을때 예를 들어 미용정보나 그외의 자잘한 정보가 궁금하면 카톡을 보냅니다

이거 사용해봤어? 어때?

이런식...

몇일전에는 직장에서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해 저한테 또 카톡이 왔길래 제가 그 상황은 내가 생각했을때 그닥 기분 나쁜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하니 삐져서 그후로 연락이 없네요



음..

저는 요근래 이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이 친구를 어린시절부터 이어온 인연으로 연연해하며 이 관계를 억지로 끌고 온것은 아닐까?

같은 미혼인 처지이고 그나마 얼마없는 인간관계 의식해서 친구를 놓지 않으려고 한것은 아닐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223.39.xxx.1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5 3:05 PM (221.157.xxx.127)

    그냥 냅두세요 .. 신경쓸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친구도 아님

  • 2. ..
    '23.6.15 3:08 PM (123.143.xxx.67)

    신경쓸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 친구도 아님22222

    신경쓸친구아닌이유->서로 관심 주고받고 안됨, 딱히 재미있거나 성격적 매력도 없음
    나쁜 친구도 아님-> 나한테 사기치거나 피해주지는 않음, 28년이나 알고지냄

  • 3. ...
    '23.6.15 3:08 P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

    굳이 고민하고 노력할것도 없이 편하게 지내세요. 그 친구도 삐졌다 풀려서 연락오면 오는거고 님도 같은 미혼인 처지라 그 친구랑 뭐 하고 싶으면 그때 연락하면 되는거고. 그러다 이건 내 이해와 인내의 선을 씨게 넘었다 싶으면 손절하면 되고요.

  • 4.
    '23.6.15 3:09 PM (211.36.xxx.1) - 삭제된댓글

    28년이나 된 사이에 이런걸 고민하나요
    그냥 있어도 되는 사이 나잇대 아닌가요?
    저도 오랜 친구들 관계 유지하려고 먼저 톡하고 약속잡고 하지 않아요.
    그냥 필요할때 물어보고 밥먹자 그럼 그래 그러고
    노력하지않아도 그냥 항상 제자리에 있는 친구가 오랜지기죠
    남편처럼

  • 5. ....
    '23.6.15 3:10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마지막에 쓰신 두가지 의문이 다 해당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경험 있거든요.
    담번에 또 그런(자기 필요할 때만 연락 하는) 연락이 와도 응대하지 않고 멀어지게 두세요.

  • 6. 저도
    '23.6.15 3:10 PM (106.101.xxx.249)

    33년된 친구, 저도 그럴일이 요즘 있어요
    동갑들이 더.그런듯
    그냥 서로 너무 거리감이없고
    너무 잘아니, 가끔 더 불편한거죠.
    서로 서로 어떤때는,
    모르는척, 지나가주는 시기도 필요하다고봐요

  • 7.
    '23.6.15 3:11 PM (124.50.xxx.72)

    제품 물어보며 연락하는건
    뻘쭘해서 안부겸 묻는거일수있어요
    제 성격이 안부만 묻기는 그래서 겸사겸사 묻거든요

  • 8. 굳이
    '23.6.15 3:12 PM (121.147.xxx.48)

    노력해야 하고 좋지 못한 부분이 눈에 보이는데도 눈감을 만한 사이를 너무 소중하다고 안달하고 스스로를 세뇌하지 마세요. 우정도 유효기간이 있는 법이랍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끊어지는 게 사람사이랍니다.
    그 시절을 함께 했고 소중했구나. 이 정도로 추억하고 관계가 흘러가도록 자연스럽게 놓으세요.

  • 9. Zoo
    '23.6.15 3:16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저두 뚱하고 대인관켸 어려워하는 자인데
    친구들한테 뭔가 묻는걸로 대화시작해요
    말을 어떻게 이어나가야할지 모르겠거든요

    제가 아는 사람들도 나를 원글님처럼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슬프네요

  • 10. 회피형성격
    '23.6.15 3:25 PM (163.225.xxx.59)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연락한다고 단정지어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친구분은 회피형 성격일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먼저 다가가지 않죠 왜냐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서 거부당할까봐 아예 먼저 연락을 안해버리는 거예요
    카톡 읽씹도 이런 회피형 성격은 거부당한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냥 눈치가 없는 스탠스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는건지도 몰라요
    그런데도 님에게 불쑥불쑥 뭘 물어려고 카톡하는건 님하고 이야기가 하고 싶은데 명분을 찾는 거죠
    그냥 선톡을 하는게 힘든 분일수도 있어요

  • 11. 11
    '23.6.15 3:25 PM (125.176.xxx.213)

    저도 요즘 그런 친구가 있어 이해가 되네요
    제가 연락 안하면 절대 먼저 연락안하는 친구

    그치만 전 최소한의 연락은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몇달 1년에 한번 안부인사는 할 정도로..
    몇년에 한번? 그건 친구가 아니라 지인인거죠

    (위에 님이 남편이랑 비교했는데 남편은 매일보는 사이잖아요)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건 그냥 남이죠
    저도 그냥 님처럼 고민해 보고 있어요
    저도 이친구가 마냥 편하진 않았지만 이 친구한테 나도 그랬겠다 싶어서요
    곧 그친구 생일인데 제가 먼저 연락해야하나 어째야하나 싶긴하네요
    일단은 시간에 맡겨두고 있어요

  • 12. 와..
    '23.6.15 3:49 PM (223.39.xxx.198)

    82님들께 의견 구하길 잘했네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치밀한 부분까지 파악해서 답을 주셨어요
    소중한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

  • 13. ...
    '23.6.15 4:12 PM (122.32.xxx.38)

    세월이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절대 극복 못하는 포인트가 있으면 한큐에도 돌아설수 있어요

  • 14. 친구도
    '23.6.15 8:21 PM (218.39.xxx.66)

    여러 종류가 있죠

  • 15. 솔나무
    '23.6.15 10:38 PM (180.66.xxx.132)

    저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어요 94년에 만나서 어느새 40대가 되었으니 내년이면 30년이 되네요 연락 안 한 지가 3년 넘은 거 같아요 먼저 연락 안하고 늘 제가 연락했는데 저는 아이 키우는 워킹맘이고, 친구는 미혼이고 ... 연락을 먼저 해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ㅜㅜ 가끔 정말 가끔 친구가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같이 신나게 놀고 함께 한 시간들이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을 때니깐... 보고 싶다 친구야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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