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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문대 생이라도 과외 불성실 원래 이런가요?

...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23-06-15 11:15:12
중3 남자 아이입니다. 
초5때부터 수학학원을 보냈는데, 대형이고, 또 초6때 코로나로 학원 휴강도 잦고 
본인도 숙제나 모르는것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 해서 
교대 다니는 여학생을 소개 받아서 2년을 주1회로 서브과외 했었어요. 

단 한번도 늦은적도 없고, 수업 시간 초과해도 아이 알때까지 설명해 주시고
혹시나 차가 막혀 5분이라도 늦으면 죄송하다고 바로 카톡 왔구요. 
숙제도 너무 꼼꼼하게 봐주고, 아이가 부족한 부분 있으면 계속 복습 해서 시키고 
한마디로 너무 만족이었고, 덕분에 중등 수학 부분 구멍없이 마칠수 있었어요.  

그런데 졸업하고, 임용고시 붙어서 학교로 가시면서 끝낼수밖에 없었지요. 
너무 고마워서 끝나는날 감사 편지와 선물도 드렸구요. 

그리고, 그 이후 아이가 서브 과외 선생님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 해서 
앱으로 세명 구했는데 
세.상.에....어쩌면 이리 다 불성실 할수가..

전부 SKY 공대이고, 심지어 영재교 출신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 말도 없이 15분 정도 늦는건 애교이고, 
수업시간 30분 전에 갑자기 아프다 취소 
본인 시험 기간이라고 멋대로  갑자기 3주 쉬자고 하고 
수업중에 아이 문제 푸는데 스마트폰 보는건 기본이고,
어떤 학생은 수업2시간 중에 1시간은 잡담. 

한명은 8회중에6회 했는데, 아예 잠수하고 차단.ㅠㅠ

아니..이렇게 불성실해서 어떻게 SKY를 갔을지 정말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제가 운이 없는 걸까요? 

6개월 동안 세명을 했는데 
세명 다 이렇습니다. 

아이는 형처럼 따르고 좋아하다가, 갑자기 잠수타고 하니 실망한 상태구요. 
참...요즘 애들 성향인지, 아니면 제가 운이 없는건지..






IP : 175.116.xxx.9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15 11:18 AM (175.117.xxx.29)

    사람 나름이죠
    교대생을 아주 잘 만나셨네요.
    명문대 생이 대부분 성실하긴 한데 머리만 좋고 저런 케이스도 있어요.
    교대생이나 사범대생은 본인들 일이 그쪽이라서 아무래도 더 성실할수도 있고요

  • 2. .....
    '23.6.15 11:18 AM (220.90.xxx.162)

    그래서 저는 교대사대생만 과외해요.
    이젠 뭐 입결이 낮아져서 어쩔지 모르겠지만
    괜히 옵션에 교대사대생만 따로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 3. 옛날
    '23.6.15 11:21 AM (110.70.xxx.137)

    초등학교에 교대생들 학교에 방과후 봐줬는데
    불성실 했어요 시험이라 빠지고 이래서 빠지고 저래서 빠지고
    교장샘을 학생들 못쓰겠다고

  • 4. ㅁㅁ
    '23.6.15 11:22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집안에 자매 하난 최고로꼽히는 학교
    하난 성대
    성대아이가 훨 인정받아가며 과외하던거 떠오르네요
    그 엄마도 하는말 공부 잘한다고 잘 가르치는거 아니라고

  • 5. ㅇㅇ
    '23.6.15 11:24 AM (125.132.xxx.156)

    지금 애들은 요즘 애들 무책임함 감안해도 많이별론거구요
    잠수탄애는 앱에 피드백 남기시고 클레임 거세요
    근데 그 교대여학생이 유니콘이긴 합니다
    일면식도 없지만 앞날에 보람가득하시길 바라게되네요

  • 6. ...
    '23.6.15 11:27 AM (175.116.xxx.96)

    에휴..첫번째 선생님이 저희가 운이 좋았던 건가보네요ㅠㅠ
    그런데 이제 고등 수학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공대생이 나을것같아서, 공대, 이과대생으로 구했는데
    이렇게 불성실할 줄이야 ㅠㅠ
    명문대 가려면 정말 성실히 공부했을 텐데 어떻게 세명다 똑같이 이럴수가 있을까요?
    대학 들어가고 번아웃이 온건지, 아니면 정말 요즘 애들 성향이 다 이런건지.
    남의 돈 벌기가 쉬운게 아니라는걸 모르는 건지..ㅠㅠ
    어제 세번쨰 선생님한테, 본인의 개인사정으로 한달 쉬겠습니다 하고 카톡 하나 받고 멘붕입니다.
    아직 3회차나 남았는데, 화가나서 남은 횟수 돌려달라고 카톡 보낼라 하는데 차단 하려나요 ㅠㅠ

  • 7. 예전에
    '23.6.15 11:28 AM (118.235.xxx.248)

    서울대 졸업한 여쌤 수학 과외 하는데 항상 늦는 건 기본에 어떤 날엔 애가 전화 하니까 자고 있고 심지어 애 학교 프린트도 못 풀어주고 가르치는 것도 엉망이어서 한달만에 학을 떼고 그만둔 적 있어요 저 정신 상태로 어떻게 서울대 갔는지 지방에서 올라왔던데 수시로 들어간 건가 의심스럽더군요

  • 8. 남자애들
    '23.6.15 11:28 AM (175.117.xxx.29)

    이니가요? 보아하니 남자 공대생 같네요.
    돈받았으니 수업은 하고 쉬어야지 이 XX들.

  • 9. ...
    '23.6.15 11:31 AM (175.116.xxx.96)

    남녀 편견이 있는건 절대 아닌데(저도, 딸 아들 다 키웁니다 )
    윗분 말씀대로 전부 남자 공대 생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고등 수학 봐줄수 있는 선생님을 구하다 보니 80% 이상이 남자 공대생이더라구요.
    남편 왈...주말에 과외하니 아마 전날 술먹고 못일어나고 있는 걸 거라고...에휴...

  • 10. ㅇㅇ
    '23.6.15 11:34 AM (119.70.xxx.249)

    걔들이 그냥 불성실한거에요. 바로 자르세요.
    전 조카가 k대 다닐때 조카 친구들로 소개받았었는데 한번도 그런적 없었거든요. 군대 때문에 3번 바뀌었고 다 지각은 한번도 없었죠.

  • 11. 그냥
    '23.6.15 11:36 AM (112.214.xxx.184)

    전문과외로 바꾸세요 그런데 전문과외도 고등수학은 여자는 거의 없을거고 남자로 해야죠

  • 12. 사람 나름
    '23.6.15 11:40 AM (119.196.xxx.75)

    그냥 케바케에요.

  • 13. ....
    '23.6.15 11:49 AM (125.190.xxx.212)

    요즘 애들 대체 왜그런지.. 진짜 책임감 없어요.

  • 14. 왜그럴까요
    '23.6.15 11:53 AM (61.109.xxx.211)

    남학생들도 성실한 학생 있을텐데 운이 안좋으셨네요
    제딸도 그렇고 딸 친구들도 공대, 이과대 고등수학 과외하는 아이들 종종
    있어요

  • 15. ...
    '23.6.15 11:54 AM (223.62.xxx.239)

    케바케죠
    저희 아들 스카이 공대생인데 과외하는 학생을
    원글님 교대선생님처럼 잘 가르칩니다

  • 16. ㅡㅡ
    '23.6.15 11:55 AM (223.62.xxx.43)

    앱으로 구하지 마시고요

    근처 학원에서 일타강사 질문 조교 구해보세요
    그리고 sky라도 수시 말고 정시생으로 구하세요
    재수해서 수학 점수 올린 학생이 최적이에요

  • 17.
    '23.6.15 12:00 PM (223.38.xxx.80)

    비슷한 케이스인데요
    성실한 대학생 과외샘 구하고 있어요
    첫번째 샘을 잘 만나셨나봐요

  • 18. 철저한
    '23.6.15 12:04 PM (221.154.xxx.228)

    본인 위주.

    생명과학 전공 남자

    몇 번의 당일 취소, 수업 시작 시간인데 오질 않아 전화했더니 잔다고 수업 펑크낸 적도..

    잦은 지각

    대부분이 자기 과제, 모임, 늦잠 등이었어요.

    진짜 마음 같아서는 불러놓고 조곤조곤 따지고 싶었지만

    인내하고, 수업 시간 직전에 전화해서 오지 말라고 했어요.

    고등학생은 대학생 과외 비추예요. 근면하더라도 고등학생의 절박함을 몰라요.

  • 19. 철저한
    '23.6.15 12:06 PM (221.154.xxx.228)

    형처럼, 좋은 멘토,..

    그런 건 부모의 욕심이예요.

  • 20. ...
    '23.6.15 12:27 PM (118.235.xxx.49)

    대학생 과외 자체가 전부 별로였어요. 돈만 버렸고
    가르치는 일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을 찾아야 해요

  • 21. ...
    '23.6.15 12:37 PM (223.38.xxx.234)

    정시생은 어떻게 확인해요?

  • 22. 정시생확인
    '23.6.15 12:59 PM (223.62.xxx.214)

    대학에서 발급한 합격증에 정시인지 수시인지
    다 나오니까 그거 제출하라고 하시고
    수능 성적표도 갖고 오라고 하세요

  • 23. less
    '23.6.15 1:38 PM (182.217.xxx.206)

    제가 아이둘인데..
    저희는 대학생 과외만 했었는데.. 지금까지 다 만족..

    울둘째 중3 과외샘은.. 2년넘게 하고 있는데. 단한번도 지각한적없고. 스케쥴도 일주일전에 아이랑 다 조율.
    5분이라도 늦을거 같다 하면 미리 카톡으로 5분정도 늦을거 같다고 연락..

  • 24. ..
    '23.6.15 1:54 PM (121.131.xxx.116)

    대학생들 과외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좀 있어요. 전문과외쌤들이 책임감 있고
    과외쌤의 개인경험담 부모입장에선
    싫겠지만 심하지 않음 도움이 되기도
    해요. 성적 잘 나오고 품성 괜찮은 사람이면
    적당히 못본 척.. 과외할 때 엄마가 감시하는
    느낌 들면 솔직히 좀 그래요 ㅠㅠ

  • 25. 말마
    '23.6.15 3:26 PM (118.235.xxx.203)

    말마세요 수업전날 밤 11시에 취소하는데 미안하단말도 없어요 사유도 말도 안되고요

  • 26. 사바사
    '23.6.16 1:11 AM (61.253.xxx.84) - 삭제된댓글

    전 의대생에게 과외했는데 2년동안 너무 잘 가르쳐줘서 수능끝나고 따로 감사의 선물도 드렸어요. 중3때부터 과외했는데 남녀구분없이 정말 별로인 선생님들 숱하게 거쳐 만난거예요. 지금까지 대학생된 아이랑 연락하며 멘토역할해주고 있어 늘 감사하고 있답니다. 아이 어릴때 5년간 레슨해주신 바이올린 샘도 대학생이었어요.성실한 대학생도 분명 있으니 많이 만나 보시는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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