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없는 해외에서 사시는 분들 더운여름 어떻게 지내시나요?
전에 해가 싫다던 사람입니다
이번주는 죽음의 주 입니다
모든 날이 다 해해해해예요
날씨가 바껴서 저 있는곳은 월요일까지 해쉐끼가 나오네요
해도 일찍뜨고..4시30분..해도 늦게져요..9시30분.
저 시간에 해쉐끼가 구름도 없이 혼자서 자외선을 뿜뿜하며 웃고 있는거예요.
영국의 집은 대부분 에어컨이 없어요
건조해서 그늘에 바람이 불면 시원하긴한데...
복사열로 업혀진 지붕에서 늦게 식는 열이 2층에서 자면..
싸우나 하는거 같아요
저희는 선풍기 있고..에어쿨러도 있어요.
하지만 전기 값이 비싸져서 늘 틀고 있을수는 없구요
요즘은 2리터 패트병을 얼려서 껴안고 살아요
찬물로 샤워 가끔하구요
마트도 가야하는데...저 뜨끈하게 덥혀진 차를 어찌 타야할지...
이번주..어찌 보내야할지..
1. 저도
'23.6.13 6:01 PM (86.177.xxx.183)영국이에요
심지어 저희는 창문도 제대로 못 열어요 ;; 냥이 키우는데, 원글님 아시다시피 영국은 창문에 방충망이 없잖아요..
집에서만 키우는 고양이라, 나갈까봐 문도 못 여는데, 진짜 요즘 쪄죽네요 ㅠㅠㅠ2. ...
'23.6.13 6:12 P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런던에 살았어요
서향이라 햇빛이 집안 끝까지 들어오는데 살았습니다
선풍기도 없이
근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어요
뜨겁기는 해도 습도가 낮으니 한국보다는 견딜만 하잖아요3. 윗님
'23.6.13 6:14 PM (86.177.xxx.183)저도 20 년 전에 런던에 살았는데 그 땐 영국 여름 (30 도 넘는) 은 한 일주일 정도라 당연 견딜만 했어요 ㅠ
요즘 지구 온난화 이상 기온이라 예전 영국 여름 날씨가 아닙니다 ㅠㅠ4. 파리
'23.6.13 6:17 PM (27.162.xxx.154)한낮에는.철문 으로 해를 가리고
해떨어지면 창문 열어요
16구 새 건물인데 에어컨 없고
지하철 버스 당연히 에어컨 없구요...5. 해외
'23.6.13 6:19 PM (86.188.xxx.16)저희도 고양이 키워서 창문은 못열어요
저넘이 더워서 뒷정원 문열어주면 옆집 할머니네로 담장 넘어가요
저의 감시를 받으면서 감옥에서 제소자가 운동장 나가 운동하듯이 정원에 나가요
창문 늘 열어놓으면 좀 괜찮을텐데...6. 해외
'23.6.13 6:26 PM (86.188.xxx.16)거기다 우리집 고양이는 장모종..
시베리안 포레스트랑 메인쿤 믹스라..3중모를 가지고 있는데..
이넘이 왜 꼭 커튼 쳐놓은 창틀에서 해를 받으며 자는지...
그러다 바닥으로 내려와서 헥헥대고..
알수없는 냥이예요7. ㅇㅇ
'23.6.13 6:53 PM (98.225.xxx.50)창문 에어컨을 달지 못하나요?
8. @@
'23.6.13 7:50 PM (188.60.xxx.3)스위스인데요,
여기 건물들은 단열처리가 잘 되어있고
거의 모든 건물의 창 바깥으로
철재 또는 목재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한여름에도 아침일찍(보통6:00 전후로)
온 집안의 창문과 문을 다 열어서 환기시키고 바로 문과 블라인드 닫으면,
에어컨 없어도 한 낮에도 그리 덥지않아요.9. …
'23.6.14 3:08 AM (92.238.xxx.227)저도 런던.. 요새 30도 가까이 되니 이층방이 열을 받아 잘때도 너무 덥네요. 방온도는 27도.. 더위를 많이 타는 저는 벌써 큰 걱정입니다. 작년 여름 42도 였나 .. 선풍기 하나로 온식구가 견뎠습니다. 올해는 더운날 골라 호텔에 가야지 생각중인데 관광객들로 넘쳐나 호텔방도 엄청 비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