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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 매사에 조급함이 날까요?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23-06-13 12:40:07
뭐 그다지 급할게 없거든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힘들것도 없거든요.
그런데 내가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요.
남들이 아침에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 다 해놨다 하면 나는 왜 빠릿하게 다 해 놓지 못했나 나는 왜 이렇게 답답한가 이런 생각부터 사람이 보통 자기 잘난맛에? 착각속에 사니 또 살아지는 부분도 솔직히 있잖아요.
저는 자존감이 0 인지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 않을 일에 기분이 땅으로 꺼지고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하구요.
일상에 아주 사소한 문제 같지도 않은 문제, 다른 사람은 응 그렇구나 하고 말 일도 죽고 싶을 만큼 멘탈이 흔들려요.
전 정리정돈을 못하는 편인데 다른 즐거운? 사람들은 나에겐 정리 dna가 없으니 놀라지 마시구요 알아서 패쓰하세요 ㅎㅎㅎ 하며 웃고 편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는 막상 정리 실행 시작도 못하면서 또 성격은 팍팍하니 부정적 이어서 마음은 늘 불편하고 저렇게 편안한 사람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뭘 못하거나 안하면 긍정dna 라도 있으면 마음이라도 편할 것을 늘 그냥 뭔지 모르게 전전긍긍 혼자만 이러는 거에요.
나는 그냥 이렇게 살다 죽으려나보다 싶고.
어릴때 너무 남 눈치 보고 살았어요.
존재감도 없었고 크게 사랑 받은 기억도 그다지 요.
이런게 영향 있을까요?
아니 그냥 다 됐고 저는 솔직히 저 같은 마음으로 사는 사람 본 적이 없어서요.
사람 속마음은 모르는 것이지만 요.
저는 그냥 매일 마음이 불편합니다.
불편할 것도 이유도 없는데 그럽니다.
오죽하면 결혼도요 사회적 시선 이란 것 때문에요.
그 요인도 2~30% 는 작용 했네요.
남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어요.
그냥 나는 나대로 줏대? 있게 자신감 있게 좀 살고 싶어요.
IP : 175.113.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락
    '23.6.13 1:03 PM (118.219.xxx.224)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근데 집청소 정리 할 때는 열심히 했었기에

    지금내가 못하고 있지만
    나도 할 때되면 할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그러면서 나를 다독여요

    님이 말하신 느낌이 뭔지 알아서 댓글 달아봤어요

  • 2. 혹시
    '23.6.13 1:05 PM (116.43.xxx.34)

    우울증은 아니실지요.
    객관적으로 걱정거리가 없는데
    위축되고 쫓기는 느낌이시라니까요.ㅜㅜ
    여건이 되시면 가볍게 병원에 한 번 가서
    얘기들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 3.
    '23.6.13 1:12 PM (112.145.xxx.70)

    저도 비슷해요.

    뭐든 잘하는 사람들 보면서
    난 왜 이렇게 못낫나...


    근데 남들도 다 그렇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 4. 대부분은
    '23.6.13 1:13 PM (58.123.xxx.123)

    그래보이는 것 뿐이지 다들 위축되기도하고 불안하고 소심해질 때가 있을걸요!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에요 ㆍ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이라고 생각돼요 ㆍ10번 불안하고 소심해졌음 한 번쯤은 괜찮다 이까짓것 하고 용기내보세요ㆍ
    원글님만 특이한거 아녜요

  • 5. 힘들겠어요
    '23.6.13 1:16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약하게 태어나서 기질이 예민하고 에너지가 적지않나요?
    잘 놀라고 항상 몸도 긴장상태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운동하면 더 아프고 얕게잠들고

    근데 세상은 님 생각보다 아무일도 안일어나요

    다른 사람들은 무디게 사는게 아니고
    다 똑같이 신경쓰고있지만
    머릿속에서 stop을 할수있어서 그래요
    그 연습을 꾸준히 해보세요

    햇빛도 많이 쐬고 유산소 운동을 쳬력이 되는한 오래동안 꾸준히하고

    긴장될때나 머릿속이 복잡할때는
    호흡을 코로 길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복식으로 해보세요
    5초간마시고 5초간 내뱉고 배로 숨쉰다고 의식하면서요

  • 6. 몸을
    '23.6.13 1:25 PM (123.199.xxx.114)

    움직이세요.
    지금 당장해야되는걸 하나씩 하세요.
    해야지 하면서 하지도 않고
    남이랑 비교하시면 당연히 님같은 마음이 들어요.
    남이 어떻게 사는게 뭐가 중요해요.
    나는 못하니까 나답게 살아도 되는데
    하기는 싫고 남보다 뒤쳐지기는 싫고
    하나만 선태해서 그길로 쭉 가시면 되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껴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세월지나 죽는일 밖에 없어요.

  • 7. ㅇㅇ
    '23.6.13 1:31 PM (223.39.xxx.246) - 삭제된댓글

    너무 아무것도 할는일이 없어서 그럴수도있어요
    적당히 자기일을 해내야 안정감이 들거든요
    편안한 삶이니 남들 신경쓰지말고
    사소한 작은거라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거를
    반복하시면 좋을것같아요

  • 8. 아마
    '23.6.13 2:36 PM (61.254.xxx.88)

    님의 엄마나 아빠가 그렇게살았을거에요
    무의식에 내재된 불안정감과 불안감때문에 그럴듯요

  • 9. 지금
    '23.6.13 8:45 PM (117.20.xxx.120)

    지금 시작하시면 됩니다
    할 수 있는 것 부터 좋아하는 연애인
    5월의 장미 재래시장 님이 좋아하는 곳
    버스 타고 가서 계속 말하셔요
    "아 좋다 이 사람 냄새 이 장미 이 텃밭"
    아니면 어짜피 인간은 먹어야 하니까
    오래 전 추억의 밥 집을 가보셔요
    그 집에 주인이 아직 살아있는지
    큰 돈 큰 일 부터가 아니라
    내가 내 몸이 기억하는 작은 것을 붙잡고
    청각 시각 ㅎ후각 등등 느끼게 해주셔요
    님 생각 부터 좋은 것만 보는 것도 좋은 것만
    저는 사랑하는 동생을 잃었어요
    저에게 따뜻하게 인간애를 느끼게 해준 언니도
    하늘 나라 갔어요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었어요
    요즘 생각이 났어요 죽은 내 동생이 억울하지 않게
    언니가 억울하지 않게 살아야겠다
    조카들에게 1도 바라지 말고 무조건 주기만 하자
    언니들 대신해 무조건 보내주자
    오해와 억울함이 있어도 조카들에게 뭔가를 주고 가자
    나도 갑자기 죽을 수 있는데 조카들에게
    저도 엄마가 말이 많은 분이라 참 버거웠어요
    하지만 계속 좋은 영상 보며 내 자식에게 좋은 말만 했어요
    공부 시키지 않고 무조건 받아주고 지켜주고 기다려주었어요
    사춘기 때 힘들었죠
    하지만 이제 아이들이 부모에게 감사하다고 막 표현해요
    미안하고 부끄럽더이다
    정말 감동과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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