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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엄마를 둔 가족들은 너무 편할거 같아요

조회수 : 6,044
작성일 : 2023-06-13 11:46:11
주방은 내 구역이니까 누구도 얼씬 못하게 하는 엄마
스스로 주방을 독차지 하려는 엄마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맛있는 밥 얻어먹는 남편이나 자식들은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요
IP : 223.62.xxx.20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13 11:50 AM (223.38.xxx.125)

    그렇게 얻어먹은 남편과 자식도 언젠간 자기가 해결해야 하기에… 엄마가 없을 때를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 2. 글쎄요
    '23.6.13 11:51 AM (116.43.xxx.34)

    독차지라는 것이 좋은 표현같지는 않아요.
    나는 라면으로 간단히 먹고 싶은데
    칠첩 반상으로 차려놓고 자부심으로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요.
    자연스러운 게 제일 좋겠지요.

  • 3. 우리엄마네
    '23.6.13 11:51 AM (39.122.xxx.59)

    어떤지 알려드릴까요?
    저는 어린시절에 뭘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어요
    산해진미가 깔려 있어도 조마조마... 엄마가 또 화낼까봐...
    내가 너희를 위해 이렇게 희생을... 느이는 감사한줄을 모르고...
    동네여자 욕 친척 욕 아빠욕 할머니욕 고모욕 이모욕 삼촌욕....
    엄마 비위맞추고 눈치보고 찬양하고 욕먹고 ...
    음식은 엄마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소품일 뿐...

    우리엄마가 특히 김밥을 기막히게 쌌는데
    저는 지금도 김밥만보면 숨이 막혀요 안먹어요
    트라우마템

  • 4. 그런엄마에게
    '23.6.13 11:54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컸고 저도 지금 그러고 있는데 저는 좋은데 가족들도 좋겠죠??ㅎㅎ

  • 5. ...
    '23.6.13 11:58 AM (39.7.xxx.238) - 삭제된댓글

    제가 주방 살림 누가 만지는거 같이 요리하는거 싫어해요
    아들만 둘인데 공대생인 애들이 요리에 관심이 많아 시키지않았는데도 방학때 인터넷 보고 점심 한끼는 차려내네요
    남자도 이런거 해봐야한다는 마음으로 잘됐다생각하며 지켜보는데 한편으로는 불편한것도 사실이에요
    제가 결벽증있는것도 아닌데 왜그런건지 ㅜ
    게다가 애들이 만든 요리가 신기하게 더 맛있어요
    저는 간을 좀 싱겁게 하는편이라서요

  • 6. 울엄마
    '23.6.13 12:07 PM (124.5.xxx.61)

    본인 스트레스 지수 높아서 애들한테 화풀이 하던데요.

  • 7. ㅁㅁ
    '23.6.13 12:18 PM (42.20.xxx.177)

    더 늙어서 김치부심 요리부심 부리고 우리아들은 내가 한 반찬만 먹어 이러면서 며느리 스트레스 받게 해서 부부싸움 하게 만들고 김치 직접 담가야 한다며 200포기 하는데 며느리 안오면 화내고 그러지만 않으면 괜찬겠네요

  • 8. ......
    '23.6.13 12:22 PM (211.217.xxx.233)

    내가 얼마나 가족들 잘 해 먹이느라 뼈골빠지는데
    왜 그것도 몰라주느냐,,

    지겨운 레파토리,
    반대급부 요구하는 것이 엄청남
    해 주지말고 바라지마!!!!!!!!!!!!!!!!

  • 9. 코팅팬
    '23.6.13 12:27 PM (118.221.xxx.139)

    싹치우고 스텐팬 쓰면 남편이나 아이들은 계란후라이 어떻게 해먹나요????

  • 10. ..
    '23.6.13 12:29 PM (42.24.xxx.177)

    엄마는 무슨죄? 한마디로 엄마가 희생하라.. 그거네

  • 11. 그런사람
    '23.6.13 12:30 PM (118.221.xxx.139)

    본인 생일 선물로 냄비를 사더라고요

  • 12. ...
    '23.6.13 12:33 PM (58.234.xxx.182) - 삭제된댓글

    그런 엄마되심 되겠네요

  • 13. 현실은
    '23.6.13 12:41 PM (27.179.xxx.211)

    아이들의 미숙함으로 느리고 부엌 어질러지는 거 참아낼 정도로 성숙하지도 못한 거였어요. 그 덕에 차근차근 배워나갈 기회 잃고, 남들한테는 귀한 딸 손에 물한방울 묻히지 못하게 하는 희생적 어머니상 획득!!

  • 14. 최악의엄마죠
    '23.6.13 12:47 PM (108.41.xxx.17)

    아이들의 미숙함으로 느리고 부엌 어질러지는 거 참아낼 정도로 성숙하지도 못한 거였어요. 그 덕에 차근차근 배워나갈 기회 잃고, 남들한테는 귀한 딸 손에 물한방울 묻히지 못하게 하는 희생적 어머니상 획득!!222222222222222222222222
    친정엄마가 나르시스트였는데 아무도 자신을 돕지 않는다고 욕하면서 부심 부렸어요.

    저도 결혼해서 처음 온라인으로 살림 배우고 부심 부리다가,
    제 때에 정신 제대로 차려서 남편도 같이 집안 일 하게 하고,
    아이들이 저랑 키 같아진 때부터 어지럽히는 것 같이 치울 각오하고 식재료 다듬는 것, 요리하는 법 조금씩 가르쳐서 지금은 아주 그 덕을 단단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아플 때마다 마음의 부담이 적습니다.
    이젠 저희

  • 15. 그런 엄마를
    '23.6.13 12:51 PM (211.245.xxx.178)

    둔 사람들보다 저처럼 김치 한개만 있어도 맛있다고 먹어주는 딸을 둔 우리엄마는 식사준비가 부담스럽지 않았을거같아요.ㅎㅎ
    저는 진짜 밥이랑 김치만 있어도 먹거든요. 김치없으면 장아찌 하나에도 먹어요.ㅎ

  • 16. 에구
    '23.6.13 1:44 PM (1.224.xxx.49)

    저였어요.
    근데 이젠 힘에 부치니 여태 다 했던걸 못해요
    그러니 짜증이..
    그 짜증을 상대에게—여태 다 해준던걸 안해주니 그 상대가 내게 짜증을
    이제와 후회중!!!

  • 17. 0000
    '23.6.13 2:26 PM (211.206.xxx.238)

    아이들의 미숙함으로 느리고 부엌 어질러지는 거 참아낼 정도로 성숙하지도 못한 거였어요. 그 덕에 차근차근 배워나갈 기회 잃고, 남들한테는 귀한 딸 손에 물한방울 묻히지 못하게 하는 희생적 어머니상 획득3333333
    저 아는 분 얘기인데
    어쩌다 먼저 갑자기 가셔서
    냉장고 음식도 밥통에 밥도 혼자 못꺼내 먹는 홀로 남은 아버지를
    물한방울 묻히지 못하게 한 그 딸이 혼자 모시면서
    개고생하는 사람 봤어요

  • 18. ...
    '23.6.13 2:28 PM (1.241.xxx.220)

    친정은 안그런데 시어머님 요리 잘해서 좋아요.
    저 먹는 재미 잘 몰랐는데 시댁과 시댁에서 자란 남편덕에 못먹어보건 음식들을 많이 알게되었어요

  • 19. ㅇㅇㅇㅇ
    '23.6.13 2:52 PM (211.192.xxx.145)

    놉!
    라면 먹기도 힘들어요. 뭘 먹나 늘 체크, 감시 받아요.
    콜라 한 병, 아이스크림 한 개도 꼭 옆에서 한 소리 하니까
    공원에서 먹고 들어가기도 한다고요.

  • 20.
    '23.6.13 3:38 PM (1.238.xxx.189)

    아니요.
    엄마가 아프거나 늙거나 하는 경우 남은 가족이 그 엄마를 돌볼 능력은 커녕 자기앞가림도 못해요.
    이래서 남자노인 혼자 남아 사는게 힘들어지는 거구요.

    자식에게 부엌일을 가르치는 것도 그 자식의 앞날을 위해
    당연히 필요하고
    남편도 함께 부엌일을 분담하도록 요구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할머니 먼저 떠나고
    혼자 남은 할아버지의 삶이 더 불쌍해져요.
    자식도 고생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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