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3만원 후기
아실거에요.
결론은 할아버지께서 3만원 입금해주셨어요.
남편이 전화했을때 당신이 일나가벌어서 다음주에나 돈보내준다고 하길래 솔직히 사기인줄 알았어요.돈3만원이 없을 수 있나!
반성 많이 했어요.
아이는 할아버지가 돈 빌려달라고 했을 때 3만원 못받으면 못받은대로 나는 선행을 베푼 것이니까 그것이 자기한테 복으로 올거고 3만원받으면 받은대로 그 할아버지가 절실히 필요해던거니까 그 나름 쓰임새있게 돈을 빌려주는거라고 생각했데요.
아이가 달리보이고 내가 아는 아이보다 크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 할아버지께 너무 죄송하고 내가 너무 쉽게 편견을 갖고 판단하고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했어요.
하지만,댓글처럼 모르는 사람하고는 돈거래하는거 아니라고 다시 아이한테는 말해주었습니다.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1. .....
'23.6.12 6:23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그냥 운이 좋았던것일 뿐
아이가 달라보일 일도 크게 보일일도 아닙니다.
그렇게 해석할 일 아니에요2. ..
'23.6.12 6:26 PM (116.39.xxx.162)어머...아이가 참 대견하네요.
앞 글은 못 봤어요.
요즘 애들 같지 않네요.
다들 그냥 지나칠텐데...3. ..
'23.6.12 6:27 PM (118.217.xxx.9)'아이는 할아버지가 돈 빌려달라고 했을 때 3만원 못받으면 못받은대로 나는 선행을 베푼 것이니까 그것이 자기한테 복으로 올거고 3만원받으면 받은대로 그 할아버지가 절실히 필요해던거니까 그 나름 쓰임새있게 돈을 빌려주는거라고 생각했데요'
아이가 생각이 크네요. 멋진 청년이 되겠어요
저도 어릴 적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당연히 돈은 못 받았고 그냥 인생경험이다 넘어갔었죠
아직도 그런 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할아버지가 입금해주셨다니 다행입니다.4. hh
'23.6.12 6:31 PM (59.12.xxx.232)번호가 가짜 아닌이상 사기치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전화안했으면 결과가 다를수도..5. ㅎㅎ
'23.6.12 6:32 PM (125.179.xxx.236)첫댓은 첫댓이네
6. 남편분이
'23.6.12 6:35 PM (211.58.xxx.8)아이에게 사과하셨나요?
돈 빌려줬다고 아이에게 화냈다고 한 거 같은데
아이에게ㅡ사과하셔야죠7. ㅡㅡ
'23.6.12 6:57 PM (114.203.xxx.133)지난 번 글에서도 아이가 참 바르다 싶었어요
아이 마음에 불신과 상처가 남지 않아 다행이에요
아버님은 사과 꼭 하시길.8. ...
'23.6.12 7:33 PM (175.223.xxx.65)옴마나 세상 아직 살만하네요 ~
9. ♡♡
'23.6.12 8:43 PM (210.106.xxx.217)첫댓 싸가지 보소~22222222
월월월10. ㅠ
'23.6.12 9:34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아이 생각이 어른보다 낫네요.
11. 이런 상식
'23.6.12 11:36 PM (63.249.xxx.91)과 미덕이 남아 있어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네요 ^ ^
오랜만에 온라인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풀리는 이야기 읽어 봅니다
그냥 지나쳤으면 어쩔뻔 ,,12. 참 잘됐네요
'23.6.13 12:01 AM (210.204.xxx.55)저도 아드님께 많이 배웠네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말 아드님께 꼭 전해 주세요.13. 초록
'23.6.13 6:53 AM (59.14.xxx.42)화낸거 고등에게 사과하셔야 해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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