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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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함에 대하여
1. ...
'23.6.12 3:36 PM (119.69.xxx.167)다 가지고 계신데요ㅎㅎ 친구분이 부러우면 취업하세요
2. ㅂㅁㅋㄴㅌ
'23.6.12 3:38 PM (121.162.xxx.158)다른 꿈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제 생각엔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걸 준비했겠죠
하지만 님에게 딱히 하고 싶은 다른 것이 없었던 거겠지요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잘 건사하는 게 님이 지금 가장 원하는 일이니 그걸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게 꼭 나쁜 것도 아니구요
경제적인 것이 만족된다면 일 안하겠다는 여자들은 많아요
사회생활이나 개인적인 성취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성향 때문 아닐까요
저는 늘 육아나 살림보다는 내가 뭘 잘하는 지 탐구하는 게 중요한 스타일이라 그걸 열심히 하며 살았지만
제가 아이 키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거기에 만족하고 그 일을 열심히 하며 살았을 거에요3. 지금이라도
'23.6.12 3:42 PM (174.29.xxx.202) - 삭제된댓글시작하세요.
시작을 안하시니 무기력하죠.
뭔가를 하고싶은데....제 주변에 다른 걱정없는 저보다 열살은 어린 엄마들이 자주 하는 말이에요.
하면 되지....그러면 또 뭘 할까요? 해요.
하고싶은게 있어요? 그럼...또 잘 모르겠어요.
지금 사는게 불행해? 하면 그건 아니에요.
그럼 지금처럼 살면 되지하면 제가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거같아요......휴.
당장 하세요. 뭐든 하세요.
친구랑 대화후 뭐가 젤 부러우셨어요?4. 지금이라도
'23.6.12 3:45 PM (174.29.xxx.202)시작하세요.
시작을 안하시니 무기력하죠.
뭔가를 하고싶은데....제 주변에 다른 걱정없는 저보다 열살은 어린 엄마들이 자주 하는 말이에요.
하면 되지....그러면 또 뭘 할까요? 해요.
하고싶은게 있어요? 그럼...또 잘 모르겠어요.
지금 사는게 불행해? 하면 그건 아니에요.
그럼 지금처럼 살면 되지하면 제가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거같아요......휴.
당장 하세요. 뭐든 하세요.
친구랑 대화후 뭐가 젤 부러우셨어요?
해보고 안되더라도 해보는 시늉이라도 하세요.
친구처럼은 안되니까 해서뭐해요.
그럼 그건 무기력함이 아니라 욕심으로오는 우울이에요.
남들 좋은건 다 내가 해야하는....세상이 그런게 아닌줄 잘 아시잖아요.5. 그게
'23.6.12 3:46 PM (58.143.xxx.144) - 삭제된댓글주부라는 일이 남펴뉴자식 지원하는 약간 조연이잖아요. 훌륭한 조연하다가 주연이 허고싶어지고 조연 짜증 나는 순간인거죠.(저도 나름 커리어우먼이다 주부된지 10년차예요). 님이 주연할 수 있는 재밌는 거 (파트타임 일이나 새로운 배움(악기, 새 기술))하면서 주연도 해 보세요. 저도 요새 뭐 배우러 다니면서 동료 친구도 사귀고 공동 작업도 하고 발표도 하니 덜 잉여같아요. ㅎㅎ
6. 그게
'23.6.12 3:47 PM (58.143.xxx.144)주부라는 일이 남편 자식 지원하는 약간 조연이잖아요. 훌륭한 조연하다가 주연이 하고싶어지고 조연 짜증 나는 순간인거죠.(저도 나름 커리어우먼이다 주부된지 10년차예요). 님이 주연할 수 있는 재밌는 거 (파트타임 일이나 새로운 배움(악기, 새 기술))하면서 주연도 해 보세요. 저도 요새 뭐 배우러 다니면서 동료 친구도 사귀고 공동 작업도 하고 발표도 하니 덜 잉여같아요. ㅎㅎ
7. ᆢ
'23.6.12 3:54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건강관리하고 자격증따놓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애크고 필요할때 나타나면돼죠.
근데 저 대학 졸업하자마자 20년일하다 이번달 육휴내서 쉬고 애 등하원때 오랜만에 설렁 돌아다니는데 만나는여자마다 이제 일 시작하며 긍지에찬얼굴로 여자는일이있어야 활력이생겨요
아나꽁이다 난 좀 쉬고싶어요...
근데 전국노비자랑할것도아니고
예에..맞는거같아요 하고 치웠스요
크게 엄청난일해온거도아니고 평범사무직이라8. 친구가 부러운 건
'23.6.12 3:58 PM (220.78.xxx.44)아닌데, 그냥 제가 그저 그런 인간이 아닌가,싶어요.
한동안은 긴축 재정을 한다고 결혼 전, 신혼 초 사다 나른 명품들 다 중고 사이트에 팔고,
생활비 아껴 쓰기 프로젝트를 실천하면서 돈 모으는 재미가 있어요.
이제 그런 것도 제 생활의 일부가 돼 재미 없어졌고, 돈 쓰는 건 더 흥미가 없어요.
그나마 몰두하며 하고 싶은 건 공부인데 학사 졸업장도 지금 무쓸모잖아요^^
생각해 보니 살면서 간절히 뭔가 원했던적이 없었어요.
운이 좋은 타이밍에 진학도 했고, 취업도, 결혼도, 아이도 낳았어요.
뭔가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성취한 게 없어서일까요?9. ....
'23.6.12 4:06 PM (119.69.xxx.167)그건 무기력함이 아니라 욕심으로오는 우울이에요.
남들 좋은건 다 내가 해야하는...
22222222222210. 지금
'23.6.12 4:10 PM (174.29.xxx.202) - 삭제된댓글님 자체가 쓸모없으니 공부를한들 쓸모가 없겠죠.
얼마나 좋나요?
공부를 쓸모 상관없이 내가 하고싶으면 할 수 있다는거 그거자체가 행복할거같은데 그걸 깨달을수없다면 님은 학위를 백개를 가져도 불행해요.11. ㅎㅎㅎ
'23.6.12 4:20 PM (175.211.xxx.235) - 삭제된댓글근데 님처럼 딱히 뭔가 이루고 싶은 게 없는 사람은 많아요
세상에는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큰 풍파없이 머물며 살고싶은 사람도 있는거죠
성향이 다른 거에요
물론 달려가는 여자들이 이 세상을 바꾸는데 좀 더 일조하긴 하죠 육아와 일 병행이 힘드니 남자도 일해라, 국가가 시스템을 바꿔라 하고 요구하게 되잖아요
이것도 에너지나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고요히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회의 시스템에도 크게 영향도 안받고요
정말 뭘 원하는지 찾아보세요12. ㅎㅎㅎ
'23.6.12 4:21 PM (175.211.xxx.235)근데 님처럼 딱히 뭔가 이루고 싶은 게 없는 사람은 많아요
세상에는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큰 풍파없이 머물며 살고싶은 사람도 있는거죠
성향이 다른 거에요
물론 달려가는 여자들이 이 세상을 바꾸는데 좀 더 일조하긴 하죠 육아와 일 병행이 힘드니 남자도 육아에 동참해라, 국가가 시스템을 바꿔라 하고 요구하게 되잖아요
이것도 에너지나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고요히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회의 시스템에도 크게 영향도 안받고요
정말 뭘 원하는지 찾아보세요13. 그래서
'23.6.12 4:30 PM (211.206.xxx.191)내 몫의 성취가 있어야 인생이 좀 더 풍요로운 것 같아요.
이제 아이가 다 커서 라이드 필요 없어지고
아이도 엄마를 필요로 하지 않아요.
그리고 적은 돈이라도 내 힘으로 벌면
성취감이 있어요.
원글님이 원하는 인생 2 막은 어떤 것인가 많이 고민해 보시고
제 친구는 남편이 국내 굴지의 기업 사장인데
반대의 삶을 살아요.
돈은 안 벌지만 연대가 필요한 곳에 사회참여를 하고,
학벌이 좋은데 방통대를 주구장창 다닙니다.
새벽에 일어나 정좌 하고 책을 본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보면 다른 책을 읽고 있다고.(그 집 남편에게 들은 이야기)14. ....
'23.6.12 4:40 PM (112.145.xxx.70)충분히 그럴 수 있죠..
원글님은 스스로의 노력과 능력으로
본인의 이름을 걸로 이룬 건 하나도 없으니까요.
사회적인 지위든 성취든 돈이든 뭐든요..
사람마다 만족을 느끼는 부분이 다른데,
내 이름 능력으로 이룬 부부니 중요한 사람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냥 먹고살만하다고 편하게 산다고 다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15. 심신
'23.6.12 4:56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욕심쟁이
걔는 공시 패스 전문직
나는 집순이16. 무기력
'23.6.12 5:31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무기력에는 이유가 없는 것 같죠.
이유가 있습니다.
욕심쟁이
걔는 공시 패스 전문직
나는 집순이17. 님
'23.6.12 6:22 PM (124.49.xxx.138) - 삭제된댓글우리 82를 끊어요...
여기만 들어오면 우울한것 같아요
저도 님과 비슷해요
Sns보면 박탈감 느껴 우울하다던데
전 인스타 같은건 전혀 그렇지가 않은데
여기만 오면 우울해져요
여기에는 이상한 말로 남의 삶을 규정짓는 사람들이 많아요18. ....
'23.6.14 2:55 AM (110.13.xxx.200)그건 무기력함이 아니라 욕심으로오는 우울이에요.
남들 좋은건 다 내가 해야하는.. 33
님도 크게 빠지는거 없다고 죽 나열하고 있음에도
그런 감정이 드는건 거저 얻고 싶은 욕심이죠.
공부대비 학교 잘간거면 그이후로 대부분 행운으로 살아온건데
본인이 성취하고 노력하는거 대비 욕심이 과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