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은 8일째쯤 되면 많이 치워졌을텐데 저희집은 갈길이 머네요
많이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명상에도 관심이 많아 몇몇 선생님 찾아 다니며 배우기도 했고, 유튜브에서 찾아서 따라 해 보기도 했는데요, 부처님도 깊은 선정에 들어가는게 깨달음이 아니라고 하셨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명상하면서 느끼는 고요함과 여러가지 체험들은 그 순간의 경험일뿐 명상하지 않을땐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와 버려요
물론, 폭주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멈출수 있게 해줘서 끝을 향해 치닫는걸 막아주고 다시 Reset하는 효과는 있어요
물건정리 하다보니 명상보다 효과가 더 좋은거 같아요
명상은 그 순간뿐이지만 물건정리는 그 순간은 좀 복잡하지만 마음이 고요해지고 편안해지는 효과가 오래오래 지속되고, 정리가 돼 갈수록 그 효과가 점점 더 좋아지는거 같아요
치우다보니 우리집에 물건들이 왜 바깥에 나와 있는지 알아차렸어요
버려야 할 짐을 창고에 모셔놓고 창고에 들여놓아야 할 짐들을 찾기 쉬운데 둔다고 늘어놨더라구요
저게 창고에 들여 놓기만 해도 집이 훨씬 깔끔하고 단정했을텐데 말이예요
오늘도 한박스 정리해서 현관앞에 갖다두고 욕실 청소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한 주 되시길^^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8일째
8일 조회수 : 2,743
작성일 : 2023-06-12 14:17:06
IP : 14.49.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업이던시절엔
'23.6.12 2:20 PM (121.133.xxx.137)불시에 누가 와도
와~ 할 정도로 정리정돈 잘 해놓고 살았는데
뒤늦게 자영업 몇년하면서
내가 그러고 살았던 적이 있었나? 싶은
상태로 삽니다 ㅋㅋ2. 음
'23.6.12 2:22 PM (218.150.xxx.232)저는 오늘부터 1일째할게요~~^^
3. ..
'23.6.12 2:30 PM (87.200.xxx.180)매일 버릴것 있으니 너무 상쾌하지만 어제도 자라매장에 가서 옷을 골랐어요.
화려한 프린트된 블라우스인데 세일해서 가격이 4만원대? 이지만 멈췄어요
그 옷이 저에게 안어울려서가 아니라 그 옷으로 인해 제가 하나더 정리해야할게 많다는게 꺼려져서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마음에 드는 옷은 늘 매장에 있을테고 다음에 사면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별로 아쉬운 마음도 안들어요4. T
'23.6.12 2:46 PM (220.117.xxx.65) - 삭제된댓글저는 오늘 베란다를 정리했지요. ^^
이사 10일 남았어요.
덕분에 하루하루 정리되고 있습니다.
감사해요~5. 맞아요
'23.6.12 2:49 PM (14.49.xxx.105)이젠 옷 하나 사는것도 정말 신중해져요
그렇게 조금씩 다른일에도 신중해져 가는거 같아요6. T님
'23.6.12 2:52 PM (14.49.xxx.105)남은 10일 동안 정리 잘 하시고 이사 가신 집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사시길 빌어요^^
응원해 주시는분들
모두 감사드려요^^7. 오
'23.6.12 5:58 PM (211.216.xxx.107)글보면서 자극되며 같이 정리하고 있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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