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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방 봉사활동 하러 가는 데 팁 부탁드립니다.

ㅇㅇ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23-06-12 13:17:09
가톨릭 쪽으로 공부방 봉사활동 하러 갑니다. 
애들 잘 대할 수 있는 팁 부탁드립니다. 

처음은 아니긴 한데 너무 오래 전 일이고 
애들 친화력 1도 없는 사람이(지금도)
뭘 모르던 때라 애들 대하는 팁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는 거라곤
1. 애들한테 화내기보다 달래줘가며 하기
2. 애들한테 뭘 사주지 말기
3. 수녀님이 애들한테 요구하는 거 나도 지키기
(예: 소화를 위해 식사 후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등)

입니다. 
인기스타를 바라는 게 아니고 
그저 애들이 저를 피하지 않게 대하는 법 부탁드립니다.ㅠㅠ

IP : 14.39.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2 1:35 PM (125.137.xxx.134)

    애들이 외모 되게 많이 보구요

    너무 착하게 친절하게 웃으면서 첨에 다가가면 계속 같이 놀아먹으려고 해서 아무것도 못해요.
    깨끗하게 정장식으로 단정하게 차려입고 가세요. 동네아줌마룩 금지. 차라리 보험아줌마삘이 나아요.
    화장 꼭 하시구요. 좀 전문적으로 보이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 합시다. 앉으세요. 선생님은 00입니다. 00를 같이 하겠습니다. 하고 존댓말 하세요.
    얘들아 앉아 ~ 부드럽게 하면 놀아먹긴지 공분지 구분을 못해요.

    공부방 봉사니까 정서는 같이사는 수녀님이나 그런분들이 정서케어 그런데서 따로 할거구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공부를 신경써서 꼼꼼히 잘 보아주시는게 최고의 봉사같아요.

  • 2. //
    '23.6.12 1:36 PM (125.137.xxx.134)

    첨엔 무표정하고 근엄하게 하다가 아이들이 좀 잘 따르고 할 때 표정 푸세요.
    진짜 저 새내기때 웃으면서 친절하고 다정하게 갔다가 완전 말렸어요.
    결국 그러면 애들한테도 손해구요. 깍듯하고 친절하고 살짝 차고 철저하게요.

  • 3. //
    '23.6.12 1:38 PM (125.137.xxx.134)

    ppt나 동영상을 사용할지는 모르겠는데 뒤적뒤적거리고 어딨더라 모습 보임 절대 안되고
    링크랑 파일 딱딱 바로바로 지체없이 나와야하고
    예쁘게 잘 정리된 프린트물을 좀 준비해서 가서 바로 애들 현 실력 체크하고 그럼 좋은 것 같아요.
    이름을 잘 외워주면 뭐 주고 친절한것보다 무심하게 이름 바로 잘 불러주면 좋아해요.

  • 4. //
    '23.6.12 1:40 PM (125.137.xxx.134)

    1. 공부를 잘 가르쳐 주는 유식한 선생님이 짱이다.
    2. 예쁘거나 예쁘지 않더라도 단정하고 옷을 잘 입으면 좋아한다.
    3. 반말하는 선생님 별로 안좋아해요.
    4. 칭찬도장 그런거 먹을거 아니라도 좋아해요. 만년도장 예쁜거 찍어주세요.
    5. 이름 빨리 기억해주세요.

  • 5. //
    '23.6.12 1:42 PM (125.137.xxx.134)

    달래주는거 글쎄요. 그냥 보통 어디서나 보는 다른 애들처럼 화 낼만하면 내세요. 공부방이쟎아요. 유아 아니고 초등이면 좀 자기들이 선넘네? 싶을때 엄하게 선그어주고 잡는 카리스마 더 좋아합니다. 막 화는 안내도 잘할때는 잘해주고, 아니다 싶음 냉철하게 지적하고 짚어야 다른애들이 맞아~~~ 선넘네~~~ 쌤한테 그럼 안돼지~ 자정이 돼요.

  • 6. ㅇㅇ
    '23.6.12 1:47 PM (14.39.xxx.198)

    오오 경험이 많으신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저도 얼른 열심히 해서 좋은 선생님으로 거듭나길요...ㅠㅠㅋㅋㅋ
    좋은 팁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7. ㅇㅇ
    '23.6.12 2:26 PM (120.136.xxx.37)

    공부 못하는 아이 공부 잘하게끔 하는 거 이런거 말고
    공부 못해도 조금씩 성장하고 공부 외면하게끔 만들지 않기.
    내성적 외톨이인 애들에게 관심 가져주고 말한마디 대화 자주 시도해주시기를 바래봅니다.
    사소한거 하나라도 관심 가져주고 말걸어주고 고민들어주고...
    뭐 이런거요.

  • 8.
    '23.6.12 2:58 PM (118.235.xxx.212)

    공부방 선생님은 공부를 잘 가르쳐야하고
    돌봄 선생님은 따뜻하게 정감넘치게
    마음을 돌봐주어야하는데
    왜 자꾸 본질을 중요하게여기지말라고 하죠?
    저 어릴때 시골학교서
    공부를하고싶은데 선생들이 하루종일
    시골분교서는 야생화압화만들기 동시전시 모자이크벽화
    모둠전통놀이 그딴거 6년내내 하느라고 공부 제대로 가르친선생없이
    본인수필쓰고 인생회고록주절대고
    본인힐링받아가는 인간들밖에없어서
    나중에 시내학교나와 따라잡느라 시겁했어요

  • 9.
    '23.6.12 3:00 PM (118.235.xxx.212)

    진짜 사회적 약자아이들일수록
    나중에 그때배운 기초기본교육을 통해
    뭔가 하고싶을때 망설이지않고 시작할수있게
    사명감갖고 잘가르쳐주셨음해요

  • 10. ...
    '23.6.12 3:02 PM (118.235.xxx.211)

    본인 이야기 금지! 쓰러 들어왔는데 윗분이 쓰셨네요.

    사적인 이야기 안하는 게 더 좋고
    유머러스한 건 괜찮아요.

  • 11. ,,,
    '23.6.12 4:07 PM (118.235.xxx.60)

    오히려 저런 환경이면 더 잘 가르치고 공부 잘하도록 도와 주는 게 중요하지 외로움 달래 주려고 만나나요

  • 12. ㅇㅇ
    '23.6.12 6:31 PM (14.39.xxx.198)

    와앗~ 의견이 더 추가되었어요~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0^
    음? 근데 중간에 삭제된 글이 있는 것 같은데;;;
    뭔일 있었던 건지..;;;
    암튼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반영해서 내일 훌륭히 해내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제 댓글에 윗분 글 이제 봤네요~ 역시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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