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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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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로 고쳐진 adhd vs. 전두엽 발달

.. 조회수 : 5,597
작성일 : 2023-06-11 09:42:42
이 밑에 차분하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는 글에
어떤 분이 본인이 ‘매로 고쳐진 adhd’라고 하셨는데
다른 분이 ’나이 들어 전두엽이 발달한 거지 매로 고쳐지는 거 아니다‘ 하셨어요.

제가 Adhd인데요 매로 고쳐진 adhd라는 표현이 너무 공감됐거든요
내가 깽판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학습된 차분함이 있어요.
- 비밀을 누설하면 모두가 적이 된다
- 분위기 타서 지어낸 말을 수습하려면 내 신뢰를 내놔야 한다
뭐 그런 거요
지금은 엄청 정신차리고 살려고 해요.

과연 마흔 adhd는 노력으로 커버하는 중인 건가요
드디어 전두엽 발달로 조절이 되기 시작한 건가요?
후자였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IP : 173.73.xxx.10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두엽
    '23.6.11 9:44 AM (112.162.xxx.38)

    발달이죠. 매로 고쳐질 병이면 우울증 조울증도 매로 고쳐요
    전두엽을 매로 어떻게 정상화해요?

  • 2. ...$
    '23.6.11 9:44 AM (14.50.xxx.31)

    둘 다 있죠 당연히.

  • 3. ..
    '23.6.11 9:46 AM (173.73.xxx.103)

    아직도 어리버리한데
    전두엽 발달했어야 하는데 ㅜㅜ

  • 4. 저예요
    '23.6.11 9:49 AM (1.233.xxx.247)

    제가 쓴 댓글인데 매맞던 시절 본인이 adhd였던 사람은 다 공감할걸요. 인간은 동물이기때문에 타고난 기질은 못바꿔도 뒤지게맞으면 조절은 돼요. 저 국민학교1학년때 학교 책상위를 뛰어다니고 온갖 거짓말과 욕을 다했어요. 부모님 돈도 엄청 훔쳤고요..
    여자애가 이러니 얼마나 걱정됐겠어요
    분위기타서 지어낸말...
    진짜 100프로 공감가네요.
    부모님의 매타작덕분에 사람된 케이스예요 저는

  • 5. 매타작
    '23.6.11 9:51 AM (39.7.xxx.15)

    덕분에 자살하고 가출한 애들이 더 많을걸요.

  • 6. ...
    '23.6.11 9:51 AM (125.181.xxx.201)

    뇌회로가 행동으로도 새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알아요.매로 행동교정이 되고 본인이 행동할때마다 제어하고 참아서 전두엽이 더 발달이 빨리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7. Adhd
    '23.6.11 9:54 AM (175.223.xxx.230)

    문제점이 낮아지는 자존감인데
    비난에 매타작까지 하면 그애는 자존감 땅굴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거 지켜 줄려고 약먹이고 하는거고요

  • 8.
    '23.6.11 9:55 AM (121.159.xxx.222)

    저 아빠한테 멱살잡혀서 거실서 어린이방침대로 붕 날아서 패대기처박혔어요. 학교서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고 이상한소리낸다고 못가르치겠다고 담임한테 전화와서요. 촌지달란줄알고 몇번 드리고 굽신했는데 나중엔 애나제대로 해서보내라고 주는봉투도 돌려보낸날 공중을날아서...

    성인걸음으로도 다섯걸음넘는데
    죽음의공포를 느낀거같아요
    제가 아들이면 삽자루로 패죽여서 9시뉴스나왔을거라고
    아직도 말하는데 흠

    솔직히 촌지가 선생한달월급인데
    그걸안받을정도

  • 9.
    '23.6.11 9:56 AM (121.159.xxx.222)

    좀심했죠 죽음의공포를 느끼면 고쳐지긴하나봐요
    얌전해졌거든요 그뒤로 무난히지냈어요

    우울증도 전기치료로 고친다지않나요?

    다만 남한테권하진못하죠 그냥 제가그랬단거

  • 10.
    '23.6.11 9:59 AM (121.159.xxx.222)

    근데 가끔 살다가 뭐가 힘들면
    문제를 해결할생각 현명한생각보단
    그때 벽에던져터진개구리처럼
    벽에 머리 콱처박히거나 침대모서리에 처박혀서
    죽어버리고 평생 부모에게 죄책감이나줄걸
    왜 살겠다고 오그려서 평생이렇게나 힘들지
    아죽으면 ㅇㅇ도안하고 ㅇㅇㅇ도 안해도되는데
    죽고싶다~~~생각만나서
    뭘제대로해결을못해요

  • 11.
    '23.6.11 10:01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근데 팔자가나쁘진않고
    걍존버 태도만 소리안내고얌전히 세상성실하면
    노오력해도안됐네 안됐다 로 넘어가서
    평생 위장전술로살고있어요
    하지만전알죠 걍 죽은척 죽고싶다생각만하고사는거
    근데 아빠도 돈줘도 선생이돈도받기싫다는
    미친놈마냥 킹킹대는 딸도아닌아들
    패죽이고싶었겠죠 그땐 adhd개념도없었으니

  • 12.
    '23.6.11 10:02 AM (121.159.xxx.222)

    근데 팔자가나쁘진않고
    걍존버 태도만 소리안내고얌전히 세상성실하면
    노오력해도안됐네 안됐다 로 넘어가서
    평생 위장전술로살고있어요
    하지만전알죠 걍 죽은척 죽고싶다생각만하고사는거
    근데 아빠도 돈줘도 선생이돈도받기싫다는
    미친놈마냥 킹킹대는 아들도아닌딸
    패죽이고싶었겠죠 그땐 adhd개념도없었으니

  • 13.
    '23.6.11 10:03 AM (121.159.xxx.222)

    많이참았을거같아요 주먹안날린거면
    다만 저도 얌전 똑똑성실했음 좋았을거같아요

  • 14. 문제는
    '23.6.11 10:03 AM (98.97.xxx.190)

    너무 일찍 진단하고 약주는게 나중에 더 안좋을 것 같은데
    미국은 요즘 애들이 이것 때문에 약을 너무 많이 먹거든요.

    매 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여유를 가지고 봐주면 어떨까 싶기는 해요.

  • 15. ..
    '23.6.11 10:08 AM (173.73.xxx.103)

    뭐랄까 저는 늘 스스로를 세뇌하거든요
    너는 원래 형편없는 인간이지만 지금 예전에 비하면 엄청 잘하고 있잖아. 더 잘해질 수 있어! 쭈그러지지 마! 하고요. ㅋㅋ
    시궁창에 처박힌 순간 수도 없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철판 두께를 더했다고 해야 하나..
    지금도 주변 사람들 보면서 엄청 배워요.
    이건 따라할 거, 이건 하지 말거..
    이제는 형편 없는 내 모습 때문에 예전만큼 쭈그러들진 않아요
    그냥 사람은 원래 형편없다~ 나도 그렇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는 사람이 늘 가볍고 기복이 심해서
    제 워너비가 김ㅈㅎ 아나운서였거든요
    말하는 것도 너무 무게감 있고 차분하고요.
    근데 그녀도 미끄러지더라고요. 그게 꼬숩다 그런 거 절대절대 아니고요. 그냥 사람 사는 게 다 그렇다 싶어요. 순간. 실수하고 다시 수습하고
    내가 뭐라고 내 실수 용납 못하고 그러나.. 내가 더 심했음 심했지..로 전환됐어요.

  • 16. 원래는
    '23.6.11 10:11 AM (70.106.xxx.253)

    ADHD 가 원시시대때 사냥에 최적화된 인자래요
    당시엔 생존에 유리했기에 여태 전해내려오는거고
    이후 전쟁과 약탈 시대에도 생존에 유리했어요
    그게 현대사회에 오니 문제가 되는거구요

  • 17. ..
    '23.6.11 10:15 AM (173.73.xxx.103)

    에휴.. 맞아서 날아간 님 ㅜㅜ
    그건 고쳐진 거 아니고 그냥 억압인데 말이죠
    행동만 멈췄지 내 뇌는 우주를 날고 있었을 텐데.. 참
    선생이야 다른 애 방해되니 목표 달성했다 쳐도
    부모는 애 머릿속을 알아줬음 좋았을 텐데요.. ㅜㅜ
    내 머릿속을 좀 더 빨리 알았음 얼마나 좋았을까 종종 생각해요.
    어렸을 때 약 먹음 좋았을겅

  • 18. ㅁㅁ
    '23.6.11 10:35 AM (125.181.xxx.50)

    저 50 좀 넘었는데 저 어릴적에도 지금 adhd 같은 증상 있는애들 있았죠
    그때는 adhd가 뭔지 몰라서 애가 산만하고 골부못한다 좀 모자란거 같다 라고먼 했겠고 지금과 다른건 체벌, 교실 돌어다니고 눈치없이 옆짝꿍 괴롭히면 혼나니깐 파블로브의 개처럼 돌아다니먄 맞는구나 뭐 이렇게 학습되고, 집에선 요 위에 쓰신 분처럼 또 혼나고…

    그 시절에 진료받고 약 먹었으면 그렇게 퍽력적인 일은 없었을텐데… 무식햤덬 시절였어요

  • 19. ....
    '23.6.11 10:48 AM (118.235.xxx.177)

    지능이 높아서 그래요.
    Adhd도 지능따라 달라요.
    지능이 높으면 예상되는 질책이 있는 문제는
    자신이 다스릴수 없으면 피하죠.
    충동은 못 다스리는데
    그런 자리 상황은 피하는 식으로요.

  • 20. 매로
    '23.6.11 11:13 AM (211.36.xxx.159)

    학습되어진 거지 고쳐진 건 아니에요
    뇌는 자라는 속도가 엄청 느리고
    adhd가 있는 미숙한 뇌는 정상적으로 자랄 수가 없어요
    슬픈 얘기지만 평생 자라지 못한 뇌로 사는 거예요
    간혹 고쳤다는 사람은 adhd가 약하게 있거나
    자신의 장애를 인지하고 핸디캡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게
    나은 걸로 보이는 거예요
    뇌장애는 소아마비처럼 완치가 안 돼요

  • 21. ..
    '23.6.11 11:24 AM (173.73.xxx.103)

    글쿠나 어렸을 때 약 먹음 정상 속도로 자라나요?
    저희 애가 걱정돼요 ㅠㅜ
    딸인데.. 나처럼 힘들까봐서요

  • 22. ker
    '23.6.11 11:36 AM (180.69.xxx.74)

    그걸 깨달을 정도면 심한거ㅠ아니죠

  • 23. 제남편보니
    '23.6.11 11:44 AM (211.220.xxx.8)

    반복 훈련과 전두엽 발달인것 같아요
    30대까지도 영....그랬거든요
    결혼할때도 사람은 착한데 어딘가 좀 모자라는것 같아...장애같은 느낌이랄까...근데 또 정상이고...
    그러니 친정엄마가...놀고있다 사람이 넘 착하니까 니가 그런생각 하지..그랬었는데....
    결혼하고 살다보니 아이때문에 이게 adhd라는걸 알게되었구요ㅠㅠ 40대가 되서는 좀 낫습디다ㅠㅠ 좀 나은거...
    남편은 시모가...아들이 그럴수도있지. 아들은 그렇다고 어찌나 떠받들어 키워놨는지 자존감 매우 높아요
    학교 다닐때 돈봉투 뿌리고 다녀서 선생들한테도 이쁨 많이 받고요

  • 24. 약먹이면
    '23.6.11 12:49 PM (125.132.xxx.178)

    글쿠나 어렸을 때 약 먹음 정상 속도로 자라나요?
    저희 애가 걱정돼요 ㅠㅜ
    딸인데.. 나처럼 힘들까봐서요
    ㅡㅡㅡㅡ
    그 약이 전두엽 미발달된 걸 보조해 주는 거에요.
    약먹이면 전두엽이 뒤늦게 발달할 때까지 매없이 반복훈련이 가능한거죠.
    설령 성인되서도 조금 덜 발달했어도 그동안 자존감손상없이 좋은 습관 ( 행동 사고 다) 반복훈련된게 남으니까 전문가랑 상의하세요

    Adhd 아들 10년치료 받고 성인되서 잘 살고 있습니다. 다들 부러워하는 대기업다니구요, 여자들이 대부분 싫어하는 중독적 습관 (술 담배 게임)없고 좋아하지 않아요.

  • 25.
    '23.6.11 1:42 PM (118.32.xxx.104)

    세상 성질 더러운 분노조절장애도 더한 강자 앞에선 얌전해지죠ㅎㅎ

  • 26. ..
    '23.6.11 1:51 PM (173.73.xxx.103)

    Adhd가 분노조절장애인가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분노조절장애는 아니고 낄끼빠빠 장애라고 할게요 ㅋㅋ

    예를 들어 중학교 때 좀 노는 친구가 시험 때 ‘야! 너 이문제 맞았어? 담탱이 미친 거 아냐? 왜 이게 답이 3이야?’ 이러면
    ‘그러게-’ 하고 넘겨야 할 것을
    ‘아.. 그건 아니고 이건 이래서 정답이야’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애? ㅋㅋㅋ
    뭐 좀 그래요. 이런 게 한두 번이 아니고 그러면 지들이 틀리면 내 거 보고, 너 왜 맞았냐고 화풀이하고 그럼 그때는 황당하니 벙쪄 있다가 나중에 이상한 대서 터지고 ㅋㅋㅋ
    제 adhd는 좀 그냥 매사가 뻣뻣해요. 안 유연하고.

  • 27.
    '23.6.11 3:09 PM (118.32.xxx.104)

    분노조절이든 adhd든 극한 상황에선 조절이 되더라는 말씀ㅎㅎ

  • 28. 22
    '23.6.11 4:19 PM (116.32.xxx.155)

    매타작 덕분에 자살하고 가출한 애들이 더 많을걸요.
    전두엽을 매로 어떻게 정상화해요?
    약먹이면 전두엽이 뒤늦게 발달할 때까지 반복훈련이 가능한거죠.22

  • 29. ..
    '23.6.12 12:15 AM (173.73.xxx.103) - 삭제된댓글

    다행히 부모님이 매타작을 초등 입학쯤에 멈추셨어요
    매맞을 일 많았는데 어느날 손 하나 안 대고 키우시더라고요
    휴.. 안 그랬음 진짜 많이 얻어맞았을 텐데
    맞을 짓 많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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