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여러가지 골치아픈 일들로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어젯밤부터 오늘아침까지 내내
힘들었어요.
불쑥 '걷자'는 생각으로 이른 점심 먹고 부지런히 옷 갈아입고
전철타고 청계산까지 가서 비교적 단거리인 옥녀봉까지
올라갔어요. 혼산은 처음이라 동반자가 없으니
힘들고 땀날때마다 그만 내려갈까를 열 번쯤 갈등하다가
'그냥 가보지 뭐'하고 쉬어가며 옥녀봉 찍고 내려왔어요.
정상 찍을때까진 머릿속이 그래도 복잡했는데
내려오는 길은 좀 단순명료해지고 내가 뭔가 10%정도는
강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가족들의 걱정거리가
없어지진 않겠지만 오늘 조금 강해졌으니 잘 버텨
낼거라 스스로 다독여봅니다.
82님들도 맛난 저녁드시고 기운내세요!
제 에너지 나눠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가 잘한 일
오늘일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23-06-12 17:29:08
IP : 58.120.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
'23.6.12 5:35 P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저도 오전에 등산갔다가
좀전에 동네 산책도 했어요
걷는 게 남는 거!2. ..
'23.6.12 5:37 PM (110.70.xxx.114)박수 보냅니다~~~
3. 청계산
'23.6.12 5:39 PM (116.120.xxx.27)제일 초보 코스가 옥녀봉까지에요
원글님 청계산 기운받고
모두 홧팅!4. 지금
'23.6.12 5:43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내가 걸어야 할 판
5. ***
'23.6.12 10:33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짝짝짝♡ 잘하셨어요
6. 로디
'23.6.13 12:19 AM (98.42.xxx.57)진짜 잘 하셨어요.
칭찬해요.
아이러니하게도 머리보다 몸을 움직여야 마음이 단단해지더라구요.
저도 마음 복잡한 일이 있는데 움직이고 걸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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