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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제사중에 생긴 일

제사 합치는 법 조회수 : 8,412
작성일 : 2023-06-10 23:14:48
시어머니 제사상 다 차리고
첫 술잔 올리면서
남편이 갑자기
‘오늘 많이 잡수시고 내년부터는 아버지 제사에
같이 와서 드세요.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요. 많이 잡수세요’ 그랬답니다
총 5번 절을 올렸는데 계속 반복해서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그러네요 ㅠㅠ
남편에게 제사는 진짜 자기 엄마에게 밥상 차려드리는 간절한거네요

이 여름에 2주 후에 아버님 제사에요
제사 합치자고 15년 이상 얘기해오다가 제가 다 포기했거든요
저 한테는 한 마디 말도 안하고
젯상앞에서 자기 엄마에게 하는 말로 제게 주워들으라는거죠


IP : 1.229.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0 11:17 PM (118.235.xxx.185)

    이번 시아버지 제사부터는 남편이 준비할껀가 봐요.
    그러니 님하고 상의 안했겠죠.
    이제 시모시부 제사 남편한테 토스하고 님은 손 놓으세요.

  • 2. 죽음에대한예의
    '23.6.10 11:21 PM (121.147.xxx.48)

    오늘 다가오는 친정아버지 제사...벌써 40번의 제사네요. 엄마가 힘들어서 전을 하지 말까? 그러시더라구요. 엄마 충분히 했어. 그냥 황태포나 하나 사서 소주나 올리고 말어. 그랬어요. 대충 10번 정도 했으면 예의는 충분히 넘치게 차린 것 같아요. 전 남편 제사 그쯤 하고 그만 둘라고 해요.

  • 3. ...
    '23.6.10 11:23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들으라고 하는 얘기라기 보다
    본래 그렇게 마지막 제사 지내며서 고하던데요
    그것까지 고깝게 들을 필요는 없을 듯요

  • 4. 원글님이
    '23.6.10 11:26 PM (211.206.xxx.191)

    원하던 일인데 잘됐잖아요.
    다들 제사 합칠 때 그리 고한다고 들었습니다.

  • 5. ..
    '23.6.10 11:27 PM (112.153.xxx.147)

    내년부턴 아버지 제사에 같이 와 잡수시라는게 합친다는 뜻은 아닐지.. 그런데 그거에 대해 그냥 아무말 마시고 혹시나 내년에 합치지않고 지낸다하면
    혼자하지 마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남편에게 제사준비시키세요 애틋한 당신 부모님 준비 하나부터 열까지 정성 쏟게 해야죠

  • 6. 첫댓님
    '23.6.10 11:30 PM (59.7.xxx.138) - 삭제된댓글

    진짜 궁금해서요
    이런 일이 댓글님 일이라면 그럴 수 있으세요?
    이런류의 댓글들 볼 때마다
    진짜 궁금해요

  • 7. ㅇㅇ
    '23.6.10 11:35 PM (221.150.xxx.98)

    보통 엄마가 더 고생했으니
    엄마 제사에 다 오라고 하세요

    우린 제사 없습니다

  • 8. .....
    '23.6.10 11:37 PM (39.7.xxx.135)

    주변보면 부인.며느리가 제사상 안차리면 제사 없어지더라구요.
    님편하고 싸우든 그냥 없애든
    제사음식 차리는 여자 맘이 중요한거 같아요.
    제사 합치거나 없애는건
    부인이 남편을 설득하거나
    부인이 남편을 이기거나 둘 중 하나인듯.
    남편이 무서우면 제사 없애고 싶어도 못없애더라구요.

  • 9. 남편태도가
    '23.6.10 11:37 PM (223.38.xxx.250)

    자기중심적이네요.
    제사 합친다는거 같은데요.
    제사 준비하는 아내에게 먼저 생각을 말해야지 그게 뭡니까?
    정작 준비하고 차리는 사람은 아내인데.
    그리고
    뭘 그리 또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라느니..
    결국 아내성화때문에 합치기는 하지만 미안한짓 하게
    됐다는건데 옆에서 듣는사람은 뭐가 되는건지.
    또 그동안의 공은 다 없는건지.

    그렇게 제삿밥에 진심인 남편.
    정성들여 준비는 같이 하는거죠?
    장도 같이보고 전도,나물도,생선도,탕국 등등요.
    절할때만 한마리 학처럼 자세바로잡고 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 10. ker
    '23.6.10 11:41 PM (180.69.xxx.74)

    뭐하는짓
    아내랑 먼저 얘길 해야지..
    남자들 같이 준비하면 누가 뭐라겠어요
    절 두번반 하고 밥 먹는게 다죠
    남자들에게 맡기면 바로 사라집니다

  • 11. ker
    '23.6.10 11:44 PM (180.69.xxx.74)

    친정에
    생전에 밥 한번 더 사드리고
    사후엔 제사 없애자 했어요
    동생이 지낸다 고집하면 첫 제사만 가고 안가려고요
    저는 따로 추억하고

  • 12. 그런데
    '23.6.10 11:49 PM (222.234.xxx.222) - 삭제된댓글

    절을 왜 다섯번씩이나 해요?
    남자들이 차리면 당장 없어질 제사.. 의미없네요.
    그렇게 안타까우면 본인이 직접 준비하고 합치지 말든가..

  • 13. .
    '23.6.10 11:52 PM (221.162.xxx.205)

    뭔 음식상에 절을 5번이나 한대요
    아이고 의미없다 어머니가 보는것도 아니고

  • 14. 그런가요
    '23.6.11 12:12 AM (1.229.xxx.73)

    젯상 앞에서 그렇게 하는건가보군요

    이 집안은 자손 세대별로 따로 잔 올리고 젓가락 굴러
    다른 음식위에 올려가며 절을 다 합니다
    그러다보면 5번이 되네요

  • 15. 원글님이
    '23.6.11 12:18 A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제사 하기 싫으면 못 한다고 선언하면 되는 거예요.
    그럼 남편이 음식 하거나 그만 두거나 하겠지요.

    저는 못 한다고 선언 해서 해방되었습니다.
    뭐 근 30년 만에 찾은 자유지만

  • 16. zio
    '23.6.11 12:27 A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전 코로나때 죽다 살고나서 코로나때 친척들 못오게 하고
    우리식구만 지내요
    그냥 저녁상에 술올리고 과일이나 한두가지 올리고 지냅니다
    청소도 안해도 되고
    피자 놓고 하기도 하고
    그냥 다 내맘대로입니다
    6.25때 전사하신 작은 할아버지 제사도 아직 챙기는 집이에요.8번이던거 부부는 합치고.
    그래도 다섯번은 될듯
    그냥 편하게 하세요

  • 17. ㅇㅇ
    '23.6.11 12:46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이제 안하고 싶어.
    제사 준비한 나하고 이야기해야지 왜 내의견은 안중요하니.
    직접 준비해 이제 나 할민큼했어.

    이렇게 말하고 안하게되었데요. 제친구가 ㅎㅎ

  • 18. 절 다섯번
    '23.6.11 7:28 AM (125.132.xxx.178)

    이분이 말씀하시는 절 다섯번은
    큰절 두번과 반절 1번 이 세트를 5회 반복하신다는 말이죠. 대충 아들세대가 한잔 올리고 손자세대가 한잔 올리고 오랜만에 참석한 사람이 한잔 올리고, 뭐 이랗게 술 따로따로 올리다보면 그정도 됩니다.

  • 19. 며느리
    '23.6.11 1:06 PM (218.38.xxx.220)

    아내생각해서 내년부터 아버지제사에 같이 지낸다는거네요.
    전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엄마한테 미리 얘기해드리는거잖아요.
    이제 아내도 나이들고 힘들어보엿나보죠? 그렇다고 아버지제사까지 없앨수 없으니까..
    오늘 마지막으로 고하고..내년부터 아버지제사에 어마제사까지 합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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