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재미가 없고 회의감만 드네요.

...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23-06-10 20:21:33
어찌저찌 또 토요일 밤 이네요.
남편하고 나가서 맥주나 한잔 마시고 올까 싶다가도 애를 혼자 두고 나가기도 데리고 나가기도 그렇고 찬밥에 김에 찌끄러기 남은 나물반찬에 대충 먹고 누워 있네요. 남편도 주말드라마 틀어놓고 누워있고 그래도 울집 중딩은 해맑고 즐거워요. 공부해야 되는데 문제집이 도착전이라 못한다고 하면서 컴퓨터 하고 유튜브 보며 즐겁게 쉬고 있구요.
참 평화롭지만 제 가슴은 답답합니다.
중딩이 공부를 안 해서도 내가 찬밥에 대충 끼니를 때워서도 아니라.
가족 말고는 만날 사람 한명이 없구나 싶고.
재미있는 것도 좋은 것도 설레는 것도 없구요.
유명하다는 향수를 사 놓고도 뭐 그저 그렇네요.
뭔 의욕도 딱히 없고 마냥 땅으로 꺼지고 다운되는 기분상태 랄까요.
겉으로 티 내지 않으려고 나름 애쓰며 지냅니다.
나는 뭘 해야 좋은가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백지상태 네요.
IP : 175.113.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0 8:25 PM (203.229.xxx.65)

    저도 그래요.
    아이보면서 힘내요.

  • 2. 초로
    '23.6.10 8:29 PM (58.125.xxx.83)

    오늘도 너무 맘이 허해서 급 결심 후 성당가서 냉담 풀고 미사 드리고 집에 왔어요. 그나마 좀 낫네요ㅜ

  • 3. 어렵겠지만
    '23.6.10 8:32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태도를 바꿔보세요.
    남편 같이 맥주마시러 나갈 정도로 사이좋고 건강하고
    남은 나물 있을 정도로 잘 갖춰먹고 살고
    향수 쇼핑도 가능하고
    애는 해맑고

    친구는.. 있는 친구 평소에 관리안하고 애정 못지킨 내탓이니 지금이라도 친구 원하면 내가 먼저 친구가 되어줘야지. 하늘에서 친구 뚝 떨어지지 않아요. 그냥 아는 사람 정도라면 동네 수영장이리도 나가면 생기구요.

  • 4. ker
    '23.6.10 8:37 PM (180.69.xxx.74)

    저도 술친구는 없어요
    가끔 혼자 가볍게 마시고 옵니다

  • 5. 주말
    '23.6.10 8:47 PM (49.171.xxx.76)

    주말은 원래 가족과함께.
    누구 만나는게 전 피곤하더라구요 ㅜㅜ

  • 6. ...
    '23.6.10 8:49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우리집이그래요
    부모둘다 이웃과교류가없고 아이들도 저희들성격
    고스란히닮아 만날친구도 연락하는친구없어요
    둘째는 그나마 친구도들도많고 그러더니 어쩌다
    모임에끼지도 못하고은따가 되어있어요
    애들도 있어보이고 기가쎄야되는지
    착하고 순딩같으니 갈수록 배제되네요
    원글님마음 이해합니다
    친구많은 아이들이부러워요

  • 7.
    '23.6.10 9:48 PM (118.32.xxx.104)

    인생 뭐있냐요

  • 8. ...
    '23.6.10 10:52 PM (223.38.xxx.106)

    부부가 사이좋으면 취미 같이 하세요..
    양쪽 부모님들 병환으로 하루도 맘 편할날이 없는 전 넘 부럽네요, 지인 친구들 많아도 만날 시간도 없어요ㅠ

  • 9. 친구도
    '23.6.11 6:54 AM (121.162.xxx.59)

    관리해야 되는거 맞아요
    지금이라도 맘맞았던 친구 전화통화 몇번하고
    날잡아 맛난거 사주고 하다보면 관계 돌아가요
    뭐든 시도하세요
    노년에 덜 심심하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107 남편이 회사 사람들이랑 골프치러 갈 때 멤버 어떤가요. 31 구름빵 2023/06/11 9,113
1475106 중고 의류 사시나요? 20 ..... 2023/06/11 5,430
1475105 7 ㅇㅇ 2023/06/11 1,884
1475104 맛있는건 없는데, 너무 많이 먹네요 4 ... 2023/06/11 2,209
1475103 “민주당 과반 의석 줬더니, 자기 이익만 챙겨” 등 돌린 지지자.. 28 ㅇㅇ 2023/06/11 2,917
1475102 호칭은 시대가 지나면 늘 문제가 되네요. 10 ㅇㅇ 2023/06/10 3,411
1475101 천둥 번개 칠때 댁에 강아지들 괜찮나요? 22 천둥 2023/06/10 3,758
1475100 내년3월초가 전세 만기인데 8 야옹 2023/06/10 2,424
1475099 부산 사시는분들 13 블루커피 2023/06/10 3,958
1475098 오늘 너무 속상한 이야기 좀 하고 싶어요 55 나나 2023/06/10 28,207
1475097 주변에 영악한 사람과 순수한 사람 17 오늘 2023/06/10 7,073
1475096 지금 그알 보시나요 27 그알 2023/06/10 8,268
1475095 베컴의 딸이 김치를 좋아한다고 53 규아 2023/06/10 16,947
1475094 그알에 또 다른 정인이 맘아파요 8 ... 2023/06/10 3,094
1475093 강아지 미용을 집에서 해주려고 하는데요, 12 .... 2023/06/10 1,177
1475092 압수수색 작년 한해 36만 건..무차별 개인정보 수집 통한 '별.. 6 검찰독재 2023/06/10 871
1475091 엄마와 각별하셨던 분들..어떻게들 겪어내신걸까요 5 2023/06/10 3,494
1475090 김 좋아하시는분들 소금보다 김이 더큰 문제같은데요 10 ..... 2023/06/10 4,677
1475089 프랑스 여행 에서 사올것 알려주세요 19 프랑스 여행.. 2023/06/10 4,420
1475088 즤집 초딩도 사는게 너무 행복하대요 ㅎㅎ 7 . 2023/06/10 3,132
1475087 조선말 세계 열강이 조선을 벗겨먹으려고 난리치던게 또 역사는 .. 7 ㅇㅇ 2023/06/10 1,494
1475086 시어머니 제사중에 생긴 일 13 제사 합치는.. 2023/06/10 8,412
1475085 당뇨식단 배달 받는 분 계신가요? 3 .. 2023/06/10 1,163
1475084 신안군 365꽃이피는섬 93 동고 2023/06/10 15,681
1475083 착하다는 말이 듣기 싫어요 16 선한나 2023/06/10 3,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