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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스터 션샤인 이 드라마 본방을 어떻게 봤어요?ㅠㅠ

ㅇㅇ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23-06-08 10:13:20
마지막회까지 다 봤는데...어쩔...눈물 터지네요.
저 스포 다 알고 봤거든요! 
인생드라마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24부작이라는 압박을 견디고 시작했는데...
거기다 역사가 스포잖아요? 결코 해피엔딩이 될 수도 없고요. 

근데 이게 그 기차..(눈물좔좔) 설정부터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 감정 이입 쩌네요.
이거 본방 때 어떻게 봤어요? 충격과 여운이 장난아니었을 것 같아요.
본방을 못봐서 아쉬우면서도 지금 봤기에 다 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드라마 끝내주네요!
영상미에 대본, 연기까지 삼위일체돼서 뭐하나 흠잡고 싶지 않네요.
안 본 분들 꼭 보세요.
어떤 연유로든 이 드라마를 안보는 건 결국 내 손해인 것 같아요.
드라마에 이렇게까지 깊은 울림을 받기는 오랜만이에요. 

IP : 121.157.xxx.1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
    '23.6.8 10:14 AM (110.11.xxx.234)

    본방본 사람인데 마지막회보다가 대성통곡......
    재방도 후반부는 정말 보기 힘듭니다.

  • 2. 나옹
    '23.6.8 10:17 AM (106.102.xxx.200)

    너무 너무 울어서 눈이 마카롱이 됐었어요.
    의병들 사진과 겹쳐지는 그 장면에서는 김은숙 작가에게 절하고 싶었네요. 너무 고마워서.

  • 3. ....
    '23.6.8 10:17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마지막회는 정말 대성통곡.
    다음날 눈 퉁퉁 부었었지요.ㅠㅠ
    (이병헌 때문에 안보다가, 몰아보기 한 후, 20 회부터 본방사수)

  • 4. 에구
    '23.6.8 10:18 AM (211.234.xxx.143)

    초쳐서 죄송해요
    저도 며칠전 넷플에서 다 봤는데
    훌륭함과 별개로 유치하고 인위적인 드라마였어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작가와 피디의 인형같은...

  • 5. ...
    '23.6.8 10:19 AM (118.221.xxx.25)

    본방은 뒷얘기 모르니까 그냥 따라가면서 보니까 더 재미있고 충격적이고 뭉클하고 그랬어요
    재방은 달달한 부분은 달달한대로 보긴 하는데, 뒤에 어떤 고통이 올지 아니까 더 힘들더라구요
    재방 무지 자주 하는데, 세번까지는 봤는데 더는 못 보겠더라구요

  • 6. ㅇㅇ
    '23.6.8 10:21 AM (121.157.xxx.153)

    처음부터 새드를 슬쩍슬쩍 흘리고 19화 (고사홍대감 돌아가시는...)부터 이건 그냥 새드로 휘몰아쳐서 어느 정도 심신단련이 됐겠다 싶으면서도 그럼에도 마지막회는 많이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 7. ...
    '23.6.8 10:22 AM (118.221.xxx.25)

    에구님, 등장인물은 당연히 작가와 피디의 인형은 맞아요
    다만, 그 인형들이 표현하는 스토리, 서사가 얼마나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느냐, 그 인형들이 얼마나 그 힘을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 그게 걸작과 범작의 차이겠지요

    에구님은 아주 피상적으로 드라마를 봤나보군요
    그 힘을 못 느긴 거보니...

  • 8. 그래서
    '23.6.8 10:36 AM (58.225.xxx.67)

    재방송 보기 힘든 드라마예요
    너무 슬퍼서...
    그런 드라마 몇개 있지요

  • 9. 저는
    '23.6.8 10:45 AM (112.165.xxx.250)

    19회가 너무나 충격이고
    드라마가 아니라
    진짜 엄청난 영화를 보는거 같았어요.

    그 할아버지 49재였나? 기일이었나?
    암튼 절에서의 싸움 장면이요.

    희성이 죽는 줄ㅠㅠ

    지붕위의 애신이ㅠㅠ
    진짜 최고였어요.

  • 10. 절에서
    '23.6.8 10:48 AM (118.221.xxx.139)

    싸울때 큰엄마 김나운씨
    맨날 홈쇼핑에서 새우나 파는줄 알았더만 어우~~~

  • 11. ...
    '23.6.8 10:53 AM (118.221.xxx.25)

    전 함안댁하고 행랑아범의 마지막이 그렇게 가슴이 아프고 찡했어요
    두 주인공의 마지막 이별보다 저는 이때가 더 절절했어요
    산으로 도망간 아지트가 일본군들한테 발각되었다는 걸 알고 젊은 사람들 구하려고 나이든 사람들이 일본군 유인하러 갈 때, 흥겨운 분위기가 얼마나 속으로 울음이 나던지...
    결국 마지막에 그들은 다 죽고, 그 덕분에 젊은 사람들은 탈출해서 독립군에 합류할 수 있었죠

    함안댁이 '이녘이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행랑아범한테 말할 때, 그 말이 얼마나 가슴아프던지..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독립운동가들 뒤에 함안댁이나 행랑아범이나 가마꾼같은 평범한 백성들이 있어서 우리가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걸 너무 가슴아프게 표현해서...

    마지막 가는길에 함안댁이랑 행랑아범이랑 손이라도 잡게 해주지 원망스러울 정도였어요

  • 12. .....
    '23.6.8 10:55 AM (110.11.xxx.234)

    후반부 거의 마지막쯤 구동매.김희성.최유진이 같이 걷다고 밤하늘에 꽃이 날리는 장면을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저들의 생도 이제 끝을 향해가는거 같았거든요.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나 김희성이요'

  • 13. ..
    '23.6.8 11:03 AM (180.70.xxx.249)

    마지막회 엉엉 ㅜㅜ

    나랑 러브하자 라고 하는 장면도 너무 좋구요

  • 14. ..
    '23.6.8 11:30 AM (118.235.xxx.161) - 삭제된댓글

    댓글 보며 저 엘베 안에서 눈물 왈칵~

  • 15. ㅇㅇ
    '23.6.8 11:31 AM (211.234.xxx.7)

    매 화 엔딩 예술로 뽑았더군요 짐 가장 생각나는건 역시 19화 검은새가 된 지붕위의 애기씨를 본 희성과 그 풀샷, ost까지 캬...웅장해지더군요

  • 16. ...
    '23.6.8 11:39 AM (118.221.xxx.25)

    원글님, 담부터 이런 드라마는 본방으로 남들 달릴 때 같이 달리시오
    당시 이 게시판 아주 후끈했었다오
    후끈하다 못해 펄펄 끓었다오
    담에는 그런 경험, 꼭 같이 하길 바라오

  • 17. ㅠㅠ
    '23.6.8 12:05 PM (39.7.xxx.64)

    너튜브에서 요약편만 보고도
    본방송 볼 엄두를 못내요.
    저 완전 콘크리트 멘탈인데,
    울면…한 3박 4일 울고 실신…
    이놈의 성격 참…

  • 18.
    '23.6.8 12:35 PM (218.238.xxx.42)

    댓글들만 봐도 울컥울컥
    드라마 보면서 그렇게 가슴아프고 크게 울었던적이 아마 없었을 거예요
    목이 아파서 소리가 안나올 정도였어요.

    미스터션샤인은 정말 인생 최고의 아프고 아름다운 드라마였어요

  • 19. 저도
    '23.6.8 1:41 PM (221.143.xxx.13)

    댓글만으로 눈물이 핑 도네요
    5번 이상 봤는데도 말이죠.
    인생 드라마 진심, 불후의 명작입니다.

  • 20. 최고
    '23.6.8 3:25 PM (59.15.xxx.109)

    제 최애 드라마예요. 티비에서 재방송할 때마다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조상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나라인데 뭣같은 놈이.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어 화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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