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편찮으셔서 저희집에 와 계시는데
밤마다 라디오 소리땜에 정말 넘 괴로워요ㅜㅜ
낮엔 보청기를 끼시니 거실에서 TV를 보실땐
그냥 정상적인 볼륨이라 불편한건 없어요
아이고...
이게 밤마다 주파수 맞추시느라 여기저기 돌리시는데
기본음량이 끝내주게 크니 밑에 집에 피해가 갈까 걱정이라
(저역시도 넘 스트레스고요;;) 밤마다 뛰어가서 볼륨을
줄이고 오는게 밤새하는 운동(?)이네요
시사평하는 사람의 말소리라던지
음악소리를 들으셔야 잠이 오시는거라 끄고 주무시게
할수도 없고 넘 난감하더라고요
며칠을 계속 말씀드리니 오늘부턴 이어폰을 끼고 주무시겠다는데
귓속 넘 가까이 밤새 들으시며 주무실걸 생각하니
그것도 안될거같아서 드리진 않았어요
대신 이어폰보다야 차라리 보청기가 낫지 않겠나싶어서
오늘밤엔 보청기를 끼고 라디오를 들으시며 주무시라했는데
갑자기 넘 걱정이 되는거에요ㅠ
생각대로 집안은 아주 조용해지긴 했는데
밤새 저렇게 보청기를 끼고 주무셔도 괜찮은걸까요?
귀도 좀 쉬게할겸 대신 아침 늦게까진 보청기를 빼시라
할 생각이고요...
연세가 드시니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생기고
하...참 속상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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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 주무실때 TV나 라디오 소리...
심란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23-06-06 22:32:47
IP : 114.203.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ker
'23.6.6 10:33 PM (180.69.xxx.74)보청기 밤새 끼는게 문제 되나요
2. 저희 옆집도
'23.6.6 10:54 PM (125.178.xxx.162)할아버지가 합가하셨나봐요
새벽 다섯시부터 밤 열한시까지 티비소리 들리네요
가서 따지지도 못하고 괴롭네요3. ...
'23.6.6 11:26 PM (114.203.xxx.84)윗님...ㅜㅜ
그 할아버지는 보청기를 끼지 않으셨나봐요
그럼 소리가 엄청 클텐데요 애휴...4. 어휴
'23.6.6 11:54 PM (122.36.xxx.14)시부모님 저희집 오시면 마루에서 주무시고 티비 켜놓고 주무세요 며칠이니 참아요 소리도 크게 해놓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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