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담낭 문제 발견했다는 사람이에요

조회수 : 4,777
작성일 : 2023-06-06 09:40:23
1년 반동안 체중이 거의 15키로 빠질만큼 소화불량이랑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면서 온갖 검사 다 해도 발견못하다가 예전에 찍은 ct 재판독으로 담낭에 문제있다는 결과 듣고 온지 일주일이 되었어요.

일주일 사이 2-3키로가 더 빠졌네요. 처방해준 약을 먹으면서 오히려 소화가 더 안되는 느낌이에요. 일주일 동안 커피 술 고기 밀가루 설탕을 일체 끊고
잡곡밥 찐 양배추 파프리카 오이 나물류 바나나 생선 정도만 먹고있어요. 그래도 세끼 다 챙겨먹는데 먹는 족족 설사..

소화기능은 아예 멈춰버린 것 같고, 담날 아침 체중계 올라가기가 무서워요. 여지없이 0.3키로라도 빠져있는 저울..

암이나 결석은 아니고 슬러지가 차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하도 1년 반동안 검사 쫓아다니면서 최소 다섯명의 의사에게서 전혀 이상없단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이번 말도 믿기가 어려워요. 더 심각한 병은 아닐지..

혹시나 담낭 말고 다른 큰 병인가 싶어 다시 위대장 내시경에 mri 같은 거 또 다시 찍어봐야하나 싶다가도 그동안 병원 검사 전전한 경험이 있기에 신뢰도 안가고 지쳐요. 그냥 운명인가봐요. 아무리 미리 발견하고 예방하려해도 현대의학에 한계가 있구나 다 알 수 없구나 복불복이구나 싶고요.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IP : 223.38.xxx.15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류성식도염
    '23.6.6 9:44 AM (125.132.xxx.136)

    역류성식도염 검사도 해보세요
    이병도 암환자급 고통이래요.
    먹어도 먹어도 안내려가고
    흡수가 안되니 몸무게가 사람같지 않고

    병원약 먹고 음식 조심하고...
    이병 치료하니 살도 올라오고 좋아졌어요

  • 2. ......
    '23.6.6 9:46 AM (112.166.xxx.103)

    내시경정도는 당연히 하셨겠죠...

    대학병원 입원해서 원인 찾아 낼 때까지 다 검사해보세요.

  • 3.
    '23.6.6 9:49 AM (223.38.xxx.235)

    대장내시경 1년 반 전.. 위내시경 마지막 4개월 전.. 복부 췌장 mri 1년 전.. 복부 ct 4개월 전.. 복부초음파 1개월 전.. 피검사 1개월 전..
    초음파랑 피검사는 여러번.. ㅠㅠ 일단 2주 후 복부초음파ㅜ잡혀있긴 해요.

  • 4. ㆍㆍ
    '23.6.6 9:50 AM (125.176.xxx.246) - 삭제된댓글

    잡곡이 흰밥보다 소화시키기 어렵지않나요?
    나물류 생야채도 섬유질 때문에 소화에는 좋지않아보여요
    원인을 찾고 고치는게 우선이지만
    진밥에 된장국 두부 계란찜같은 부드러운 식사가 나을것같아요

  • 5. ...
    '23.6.6 9:52 AM (223.38.xxx.94)

    담낭은 기능이 거의 퇴화된 소화기관이예요. 담낭에 문제있다고 그렇게 소화 문제가 심각하게 있고 그런거 없을겁니다.
    제가 담낭안에 종양이 있어서 20년전에 복강경으로 제거했습니다.
    글 쓰신거 보면 걱정과 식단이 장이 안좋고 살이 빠질수밖에 없는 식단이네요. 의사가 이상없다는데 누구 말을 들으실려고요? 걱정되면 담낭제거술 하세요. 20년전에도 복강경으로 흉터 거의없이 없앴어요.

  • 6. 아줌마
    '23.6.6 9:59 AM (223.39.xxx.90) - 삭제된댓글

    소화도 안되는데 잡곡밥 생야채는 무리입니다.
    다이어트하는 것도 아닌데 살이 너무 빠지는 것은
    건강에 적신호가 온거래요.
    별일 아니겠지만 그래도 찜찜하니 끝까지 검사해보세요.
    20년전 일이긴 해도
    저희 친정아빠도 갑자기 살이 너무 빠졌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담낭암이였어요.

  • 7. ㅁㅇㅁㅁ
    '23.6.6 10:02 AM (125.178.xxx.53)

    소화잘되는 흰죽같은걸 드셔보시죠
    담즙이 지방소화에 관여하는거니
    지방외의 음식들 위주로드시면 될거같은데..

  • 8. ...
    '23.6.6 10:03 AM (211.107.xxx.14)

    걱정스러운 상황이시네요

    그런 식으로 검사들을 나눠서 받지 말고
    한 번에 종합검진을 좌르륵 받아보세요
    동네 개인병원 말고 대학병원에서요

  • 9. 혹시나
    '23.6.6 10:10 AM (211.246.xxx.126)

    저번글도 봤지만
    큰병원도 못 믿으시는데
    아니다 나는 심각한 병이 있을 거라고
    계속 병원 셔틀 다니면서 검사받는 거 보면
    건강염려증이 있어 보여요

  • 10. ..
    '23.6.6 10:14 AM (116.127.xxx.136)

    저도 211님과 비슷한 생각이에요
    우울증과 건강 염려증일수도 있어요
    특히 우울증 있음 신체화반응으로 감각의 역치가 내려가 같은 병이라도 더 아프고 심각하게 느껴질 수 있더라구요
    제 생각엔 정신과 진료도 한번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1. ditto
    '23.6.6 10:16 AM (118.235.xxx.98)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님은, 몸이 갑자기 고열에 몸살기가 있고(그 전부터 서화 기능이 안 좋아서 자주 체하시고 설사하시기는 했음) 그러다가 갖자기 혼절하신 거예요 저희는 코로나인 줄 알고 병원 갔더니 코로나는 아니고 긎성 패형증이 왔다 생존 확률 50프로이다 이 말까지 들었는데 마침 항생제사 맞는 걸 적절하게 써서 패혈증은 넘겼고, 왜 퍄혈증이 온건가 ct찍어보니 쓸개와 담낭 사이의 무슨 관?에 슬러지 같은 게 차 있도라 해서 그거 제거 하는 수술 받고 퇴원하셨어요
    원글님은 저희 시어머님처럼 급성으로 온 게 아니라 일단 약으로 조절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알아보느 그 수술을 생각보다 많이 하고 1박 2일 정도 입원하는 수술이더라구요
    그리고ㅠ잡곡밥 생야채는 드시지 마시고 병원 환자식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드세요

  • 12. 진심
    '23.6.6 10:16 AM (218.235.xxx.85)

    갑상선 검사 받으세요

  • 13. ...
    '23.6.6 10:29 AM (221.151.xxx.109) - 삭제된댓글

    췌장은 어떠세요

  • 14. ....
    '23.6.6 10:48 AM (112.154.xxx.58)

    여기는 그냥 신세타령 하러 오신거고
    검사는 마음데로 여기저기 병원 쇼핑 하실거잖아요.
    식사도 이러다 나중엔 생식 하시겠어요.

  • 15.
    '23.6.6 10:57 A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췌장 검사해보세요
    소화기내과 대학병원가서 췌장을 중점적으로 검사해보세요

  • 16.
    '23.6.6 11:40 AM (223.38.xxx.3)

    신세타령 죄송해요 공해가 됐죠.. 너무 무섭고 외롭고 어딘가 터놓고 말을 못하겠어서.. 자꾸 이런 글을 올리게 되네요 다들 이런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 투병하시고 늙어가시는지.. 스스로 너무 의연하지못한 모습에 실망스럽네요.

  • 17. 여름
    '23.6.6 12:20 PM (175.195.xxx.246)

    아픈데 의연한 사람 별로 없어요. 건강한 식단도 좋지만 지금은 속 다스리셔야하니 죽을 좀 드셔보세요. 저도 계속 병원 다니고있답니다. 기운내시고 꼭 좋아지실거라 믿어요.

  • 18. ...
    '23.6.6 12:38 PM (223.38.xxx.8)

    지난 번 원글 본 기억이 나요. 원인을 모르고 병원에서도 진단명이 없으니 속상 하시겠네요. 잘 치료 받길 바라요.

  • 19. 도대체
    '23.6.6 1:37 P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

    슬러지라니... 담낭에 그게 차 있다는건가요?
    나이들면 누구나 슬러지가 생기는건지
    식습관이나 개인 건강상태와 슬러지가 연관이 있는지
    너무 궁금하고 놀랍네요. 보통 사람들도 담낭에 슬러지가
    생기고 별 증상 없으면 무시하고 살아가는 건지
    아얘 슬러지 없이 깨끗한 담낭인채로 사는 사람도 있는지?
    어떻게 담낭에 슬러지가 차 있을수 있을까요...
    저도 맨날 체하고 소화 안돼서 담낭 초음파 해보려고 합니다.

  • 20. ㅇㅇ
    '23.6.6 3:1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잡곡말고 흰죽부터 드세요
    뭐든 잘게 짤라 푹익혀 드셔보세요
    일단 위 검사들로 나온건없는데
    체중이 줄고있으니
    혹시 항생제같은 약으로 장속에 균들이
    다죽었으면 그럴수있거든요
    유산균 좀드시면서 흰죽부터시작해보세요

  • 21.
    '23.6.6 4:59 PM (223.38.xxx.119)

    친절한 댓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염려증 때문인지 발견 못한 병 때문인지 정말 담낭의 문제때문인지 안개 속 같지만 병원 믿고 2주 후 오라고 했으니 잘 기다려서 검사받아볼게요. 조언해주신 것도 참고하고요. 생야채 잡곡 말고 죽 먹어볼게요.

  • 22. ...
    '23.6.6 5:32 PM (58.234.xxx.182) - 삭제된댓글

    저도 담낭에 슬러지(?)움직이는 돌가루같은게 있는데 몇년 추적조사하다 이젠 오지 말라더라고요
    근데 몸무게는 전혀 안 빠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4269 부산역 근처 어디 가면 좋을까요 4 부산행 2023/06/06 1,162
1474268 토익스피킹 2 직장인 2023/06/06 659
1474267 블루투스 스피커 좀 안다 하는 분들? 30 블루 2023/06/06 2,411
1474266 행복배틀 드라마 보신 분 계신가요? 8 ... 2023/06/06 3,030
1474265 이런말 좀 그렇지만 부모님 오시는게 부담돼요. 19 ㅜㅜ 2023/06/06 6,610
1474264 점핑피트니스 파워로빅 어느게 더 좋을까요? 3 걷기만해요 2023/06/06 856
1474263 이직시에 새로운 회사에서 .. 2023/06/06 423
1474262 홈쇼핑 제품인데 언니들 찾아주셔요!! 5 .. 2023/06/06 2,122
1474261 갑상선 저하증있으신분들 문의합니다. 5 마늘꽁 2023/06/06 1,662
1474260 전국 사립대학 예술대들의 국립 예술대 한예종 견제 어떻게 생각하.. 18 기득권부심 2023/06/06 2,940
1474259 감사합니다 38 2023/06/06 6,496
1474258 벽에 콘센트 설치하는 것.. 2 2023/06/06 1,140
1474257 KAIST가 만든 로봇이 MIT를 제쳤다 5 ㅇㅇ 2023/06/06 1,821
1474256 코스트코 푸드코너에서요 9 코스트코 2023/06/06 3,083
1474255 밥먹기 싫어 맥주 마셔요 7 ... 2023/06/06 2,241
1474254 1000 19 4학년때 2023/06/06 3,625
1474253 돈 많은 사업가 졸부할아버지가 돈을땅에 묻는다고.. 25 . . . 2023/06/06 6,695
1474252 과외구하기도 어렵네요 6 ?? 2023/06/06 2,241
1474251 만두속이 주먹만큼 남았어요 11 모모 2023/06/06 1,841
1474250 독일 함부르크 어떤가요? 8 궁금 2023/06/06 1,480
1474249 40대 후반에 간호사 되신 분 계실까요? 9 ㅇㅇ 2023/06/06 2,726
1474248 M사 기자의 압수수색 3 ㄱㅂㄴ 2023/06/06 839
1474247 30년전 대전에 있는 한남대는 어느정도 레벨이었나요 37 한남대 2023/06/06 3,890
1474246 친척진이나 지인집 가면 애들 보이면 용돈 주시나요? 7 켈리그린 2023/06/06 2,482
1474245 수어 하시는 분 계세요? 어떻게 하면 늘까요? 2 수어 2023/06/06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