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딸아이

ㅁㅁ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23-06-05 11:46:06
어제 도넛가게서 도넛 먹으면서 하는 말이,
어머니가 자길 너무 잘 돌봐주고 키워줘서 정말로 고맙대요.. 헐... (평소 어머니라고 불러요, 말은 반말이고ㅎ)
더 어릴때도 (5살, 6살) 때도 이런류의 말을 했었어요..
갑자기 절 안으면서 잘 키워줘서 고마워~~~
가끔 써주는 편지에도,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그래서 제가, 7살이 어떻게 37살도 잘 모르는 걸 아냐고.. 다른 친구들은 아마 부모님이 낳아주고 자길 돌봐주는 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니까, 고맙대요 진심으로..
그러면서 나중에 큰 언니가 되어도 어머니 말 잘들을거고, 게임기나 휴대폰은 나중에 10살되면 사달래요.ㅎㅎ



IP : 39.121.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5 11:50 AM (1.245.xxx.23)

    너무 기특하고 귀여운 따님을 두셨네요... ^^
    우리집에 사는 5세 아들놈은...... 어머니란 단어는 존재하는줄도 모르고.... 어제도 엄마미워!!!!! 소리지르면서 주차장 바닥에 엎어지던데요... 후.... ㅠㅠㅠㅠ 떼써서 혼내킬때마다 엄마랑 살기 싫대요....... 껄껄껄..

  • 2. 조숙한
    '23.6.5 11:59 AM (115.21.xxx.250)

    아이인가봐요.
    어머니란 호칭은 특이해서 주목을 끌만한데 평소 관계가 편안하고 좋다면 상관없죠.
    아이가 보은의 압박감이 있어서 또는 엄마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면요...

  • 3. ㅁㅁ
    '23.6.5 12:04 PM (39.121.xxx.133)

    좀 또래보다 조숙해요. 어머니란 호칭은 아주 아기일때 어머니~어머니~하길래 귀여워서 냅뒀더니 그렇게 되었어요. 하지만 말은 어머니, 밥 먹어 입니다.
    근데 왜 조숙한지를 모르겠어요.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엄마 아빠 사이좋고 외동입니다.. 근데 그러해요. 항상 저를 먼저 배려 (?) 한다고나 할까요..

  • 4. ...
    '23.6.5 12:18 PM (211.221.xxx.167)

    아이구 이뻐라
    어쩜 이렇게 마음이 이쁠까요.
    보고만 있어도 아깝고 행복하시겠어요.

  • 5. ㅇㅇ
    '23.6.5 12:22 PM (39.125.xxx.172)

    너무 귀엽네요ㅋㅋㅋ

  • 6. ㅋㅋㅋㅋ
    '23.6.5 12:23 PM (123.212.xxx.149)

    저희 딸도 어릴 때 그런 편지 써줬었어요.
    그동안 저 키우느라 힘들었죠?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요
    그때 자기가 다 큰줄 알았나봐요 ㅋㅋㅋ
    11살인데 지금도 손 많이 갑니다 ㅋㅋㅋㅋㅋ

  • 7. ㅁㅁ
    '23.6.5 12:46 PM (115.93.xxx.59)

    자기가 다 큰줄 아나봐요..
    앗!! 정답인거 같아요ㅎㅎㅎ

  • 8. 어찌
    '23.6.5 1:33 PM (59.4.xxx.58)

    생겼나 한번 봤으면 싶을 정도네요. 내내 따스하시길...

  • 9. ...
    '23.6.5 9:02 PM (122.254.xxx.124)

    아가 공주가 올드 소울인갑네요

    이번 생이 처음이 아닌 아이인가봄요

    현명하게 잘 클거 같아요 자식복있으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143 아파트 피아노 아침 저녁 몇시부터 몇시까지 7 피아노 2023/06/09 1,229
1475142 이재명이 한동훈 대타? 19 ... 2023/06/09 1,349
1475141 근데 여유로운 집 아들 의사는 예체능 좋아해요 36 2023/06/09 6,900
1475140 보이스 피싱문자..딸 이름을 어찌 알죠 6 oo 2023/06/09 1,956
1475139 日 원전설계자 "삼중수소 포함 오염수, 희석해도 바다 .. 8 이게나라냐 2023/06/09 1,183
1475138 부모님 전세자금 3천을 제가 빌드릴려고 해요 4 ~ 2023/06/09 1,917
1475137 한달 반 사이 음주운전 1만8047건…낮 시간 적발 31%↑ 2 ㅇㅇ 2023/06/09 665
1475136 이동관, 윤석열 후보 향해 "도덕성 기본인데 밥 먹듯이.. 7 ... 2023/06/09 1,864
1475135 식기세척기 댓글보고 질문합니다 24 ... 2023/06/09 3,056
1475134 뮤지컬 할란 카운티 보신 분들 6 뮤지컬 2023/06/09 607
1475133 체기 인가요? 2 뭐지 2023/06/09 605
1475132 요즘 커튼은 어떤게 유행일까요 13 2023/06/09 3,596
1475131 일요일 속초가는데 몇시에 출발할까요 13 이번주 2023/06/09 1,869
1475130 붉은새우젓은 뭔가요? 6 2023/06/09 957
1475129 오늘 어떻게 입으셨나요? 4 ... 2023/06/09 1,425
1475128 성적1등해도 예비군가면 장학금 탈락 11 ... 2023/06/09 2,241
1475127 몸낮추고 봉 밑으로 지나가는 경기를 뭐라하나요? 2 2023/06/09 1,589
1475126 단백질이 배부른가요? 4 단백질 2023/06/09 1,184
1475125 김태희.. 18 ... 2023/06/09 7,366
1475124 매사에 통찰력이나 직관력이 좀더 높아지고싶은데요 19 고민 2023/06/09 3,522
1475123 엄마껌딱지 아들 언제까지 껌딱지일까요? 19 행복하자 2023/06/09 2,571
1475122 과자 그릇 어떤 것 쓰시나요? 8 ... 2023/06/09 1,710
1475121 자영업자 신용카드 수수료가 와... 18 신용카드 2023/06/09 3,663
1475120 홈샤핑에서 이런거 만들어줬우면. 7 건의 2023/06/09 1,423
1475119 피하고싶은 동네엄마가 다가올 때., 17 ... 2023/06/09 5,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