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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회사에서 사고 거하게 첬네요

ㅇㅇ 조회수 : 13,136
작성일 : 2023-06-04 21:47:13
직원이 둘입니다.
저는 여기 입사한지 1년 반 넘었고, 그 분은 이제 1년 되갑니다.
둘다 같은 업무 하고요 각자 거래처만 하면 됩니다. 일로 부딪치는 일은 없는데
문제는 공통된 일이에요. 흔히 말하는 잡업무. 

저는 뭐가 없다하면 그냥 사오는 편인데,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어떤 물품이 없다 하면 누구씨 그거 사와야되요. 누구씨 그거 없대요. 이런식으로 떠넘길려고 하드라구요. 
저는 거기서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참았어요.

토너가 떨어지나, A4가 떨어지나 먼저 전화해서 시키는걸 못보고. 
화장실에 쓰는 핸드워시 다 섰으면 새것을 갔다나야하는데 그런것도 전혀 하지 않았어요.
하는 저는 짜증나구요...흔히 말하는 나이만 먹고 엉덩이가 무거운 스타일...하는 사람만 속터지는....

뭐 이런저런거 다 생략하고 회사서 쓰는 영수증 나오는건 그분이 입력했습니다.
윗분이 현금영수증 누가 입력하냐고 해서 옆에분이 영수증 입력한다 
현금나갈일이나 은행은 내가 갔다온다고 했더니 한 업무인데 나눠서 하는게 말이 안된데요...
그래서 그럼 다 넘길까요? 했더니 넘기래요....그래서 넘겨줬는데 그게 기분이 나빴나봐요
회사 법카도 그분한테 다 넘겨줬는데 밥먹으러 갔는데 회사 카드를 일부러 안가져왔데요
내가 억지로 떠넘겼다고 그렇다고 법카를 안가져 오면 어카냐 말을 하지 가만히 있다가 안가져 오면 어카냐 하니깐
윗분이 저한테만 모라해서 저도 큰소리 내면서 모라 했는데,

그분이 윗분한테 엄청 잘하거든요. 잘 맞춰주고 대화를 거의 본인 생각은 말을 안하고 윗분 말 무조건 맞다고 하는 스타일...
윗분이 불러서 둘이일하고 사람이 안맞으면 누구하나 관둬야 한다..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이 소리 듣고도 바로 그만둔다고 말못한 저도 짜증나고....
그만둬도 8월 여름휴가 다 쉬고 9월 중순쯤 그만둘 생각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야근하거나 밥먹는 영수증은 직접 입력하래요. 
물티슈 사와서 영수증 줬더니 난 니가 쓴거 니가 입력하는걸로 들었다하면서 영수증 집어 던지면서 주더라구요.
이거 던저서 떨어졌으니 주어서 주면 입력하겠다 하니 줍지도 않고 불러도 무시하고 지일만 하더군요
결국 제가 짤릴것 같은데, 짤리는 것보다 그 사람 행동이 너무 열받네요...
집에있어도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경력채우고 그만두려고 생각은 했었는데
딱 3년 채울려고 했었거든요. 작년에 한번 그만둔다고 말하긴 했는데 그때 그만뒀어야 하는게 맞었나봅니다.
저 사회생활 하다가 이렇게 유치하게 행동하는 사람 처음봤어요.....
윗사람앞에서 큰소리로 싸우고 이런것도 처음이고 앞으로 철저히 무시할 예정이에요 저도...

IP : 175.193.xxx.11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댓글이라
    '23.6.4 9:55 PM (58.140.xxx.51)

    안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맞춤법 틀려도 업무에 지장 없나요?
    위로가 안되서 죄송합니다만 좀 심해요.

  • 2. 저는
    '23.6.4 10:01 PM (58.148.xxx.65)

    맞춤법 거슬리지 않는데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어차피 그만 두실 거면 할 말 하셔야죠

  • 3.
    '23.6.4 10:05 PM (61.25.xxx.4) - 삭제된댓글

    저런 식이면 그만두면 안돼죠.
    오래다닐거다 하고 압박해야죠..누구좋으라고요.

  • 4. 0011
    '23.6.4 10:07 PM (211.234.xxx.5)

    거하게 친 정돈 아니고
    그냥 둘이 사이가 안 좋으신거네요

  • 5. 아휴
    '23.6.4 10:13 PM (39.122.xxx.3)

    진짜 뭐런 사람이 있죠
    전 직장 다닐때 사람으로 힘들어 본적이 없는데 20년만에 처음으로 편의점 알바 갔는데 저보다 10살 어린 바로 뒷타임 여자가 업무 교육하며 저리 유치하게 사람 힘들게 했어요
    매대 진열 하는법 알려주며 과자를 막 바닥에 던지면서 빡세게 가르쳐야 한다면서요
    처음이라 몰라 헤매니 손님있는데 큰소리로 뭐라뭐라 야단치고 정작 본인이 잘못하고요
    알바갈 시간되면 교대하며 짧게 보는 그여자가 너무 싫어 결국 한달만에 그만뒀어요
    그여자에게 스트레스 받은거 생각하면 ㅠㅠ
    그만둘때 한마디 할걸 후회해요
    그만두시고 다른곳 알아보세요 어차피 오래 못다닐것 같네요

  • 6. ㅇㅇ
    '23.6.4 10:15 PM (175.207.xxx.116)

    제목을 잊어먹을 정도로 흥미진진한(죄송..) 내용이네요
    윗 분 말씀대로 사고 거하게 친 거는 아니고
    그냥 둘이 사이가 안 좋은..

    회사 짤리기뿐이 더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그냥 원글님 페이스대로 하세요
    먼저 그만 두겠다는 말은 하지 마시구요

  • 7. 미적미적
    '23.6.4 10:21 PM (125.31.xxx.43)

    거한 사고인지는 잘모르겠는데 이미 작년에 그만둔다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는게 더 거한 사고아닌가요? 아주 절실한거 아니라면 그만둔다라는 말은 진자 그만둘때까지 안해야죠
    처신이 가벼워보이고 믿고 일을 같이 할수있을거란 생각도 안들고요 3년을 채운다는건 오로지 본인생각만이잖아요

  • 8. 에고
    '23.6.4 10:36 P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실업급여라도 받으려면 스스로 그만두면 안될텐데요

  • 9. ㅇㅇ
    '23.6.4 10:36 PM (175.193.xxx.114)

    그만둔다고 하고 사직서 냈는데 지금 나가면 사무실 무너진다 등등 붙잡혀서 다닌거에요.
    저 1년동안 옆에 자리 3명 바뀌는데 둘이 근무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3년만 채우려고 했던거구요...
    처신이 뭐가 가벼운건가요?ㅎㅎ

  • 10. ㅇㅇ
    '23.6.4 10:39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업무분장을 정확히 해주든가.. 회사가 잘못했네요.

  • 11. ㅇㅇ
    '23.6.4 10:42 PM (175.193.xxx.114)

    지금 저여자랑 기쌈하는것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차라리 카드 영수증 전부 제가 입력한다고 말할까 생각중이에요...내것만 입력하고 영수증 주고 이런것도 스트레스 받고 어찌 처신해야 할까요

  • 12. ..
    '23.6.4 11:17 PM (39.7.xxx.99)

    그만 두실거면 그만 두기전 한번 세게 받으세요.
    저대로 계속 참다보면 그 여자 생각만 해도 가슴 두근드근하고 무섭고 해서 트라우마 될수도 있어요.

  • 13. ..
    '23.6.4 11:32 PM (223.62.xxx.195)

    1년 동안 옆자리는 왜 3명이나 바뀐거래요??

  • 14. ...
    '23.6.5 12:01 AM (221.157.xxx.127)

    .스스로 그만두지마세요 자르려면 자르라고하세요 그래야 실업급여라도 받죠!!

  • 15. 리기
    '23.6.5 12:27 AM (125.183.xxx.186)

    두분 스타일이 많이 다르네요. 후임은 직선적인 타입이구요. 애매한 상황에서 상사가 물어봤을때 이때다 하고 일 넘겨버린것 후임 입장에선 많이 얄미웠을것 같긴 합니다. 갈등이 표면화되었으니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되었네요...

  • 16. ㅇㅇ
    '23.6.5 12:43 AM (116.38.xxx.203)

    그냥 마이웨이로 님영수증은 님이하고
    휴지나 토너 떨어지면 냅두세요
    그여자도 지가 필요하면 님한테 떨어졌네 고장났네 말 못하겠죠.
    만약 시키는건 여전하면 직접 하라고 담백하게 말하구요.

  • 17. 이런
    '23.6.5 1:32 AM (117.111.xxx.172) - 삭제된댓글

    글에서 맞춤법 얘기하는 공감제로인 사람은 왜 그러는 거예요?

  • 18. ㄱㄴ
    '23.6.5 2:36 AM (123.214.xxx.49)

    회사그만두지 마세요. 경력 꼭 채우시고요 원래 그정도로 써우는거 흔한일이에요. 영수증 입력 안 하면 자기잘못이니까 그냥 냅두시고요. ㅎㅎ 느긋하게 기다리는 자가 승리합니다

  • 19. ..
    '23.6.5 8:04 AM (118.235.xxx.58)

    애매한 상황에서 상사가 물어봤을때 이때다 하고 일 넘겨버린것 후임 입장에선 많이 얄미웠을것 같긴 합니다.

    좀 얄밉게 처신하셨네요 순발력 좋으신 것 같은데. .
    저럴 땐 상의할께요 라거나 누가하는 게 좋을까요로 다시 확답을 받는게 좋죠 딱 준비하고 있던거 모냥 확 낚아채는게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짜증나니까. . 겸손하거나 배려하는 자세로 일하는게 적을 피하는 방법이죠. 순발력있어보이고 정치력도 있어보이니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20. 버티세요 원글님
    '23.6.5 7:33 PM (59.6.xxx.110)

    억울해서 그 사람 얄미워서라도 버팁니다
    버티는자가 이기게 된 게임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실업급여라도 받게
    자르라고 하면서 불성실하게라도 다닐랍니다
    힘내세요 원글님,화이팅!

  • 21. ...
    '23.6.5 7:57 PM (109.147.xxx.237)

    스스로 그만두지마세요 자르려면 자르라고하세요 그래야 실업급여라도 받죠!! 222222222222222

    그리고 3년 채우고 그만 둘 예정이라고 하셨으니 채우세요. 그런 인간때문에 그만두지 마세요 ㅜㅜ

  • 22. ...
    '23.6.5 8:03 PM (1.234.xxx.165)

    윗사람의 잘못같은데...업무분장도 제대로 안하고..회사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아는 사람인건지...잡무라도 정확하게 담당자를 정해줘야지.

  • 23. 사고아니예요.
    '23.6.5 8:17 PM (211.104.xxx.193)

    갈등이야 사람 사는곳엔 언제든 생기죠. 법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인서 함부로 사람 해고 못합니다. 부당해고하면 회사가 불리하죠. 버티세요.

  • 24. 짜짜로닝
    '23.6.5 8:18 PM (172.226.xxx.41)

    그냥 내가 다 하겠다 총무 경리 업무 다 할테니 월급 올려달라 하세요. 짤리더라도 이 말 한번 던져보세요, 뭐라 하는지.

  • 25. 와우ᆢㅠ
    '23.6.5 9:44 PM (223.39.xxx.116)

    글 맞춤법ㅡ정상인듯 ㅡ 제눈에는요

    글ᆢ읽는내내~~흥미진진~두근두근하네요
    ᆢ성질급한 사람부터 먼저 열받겠어요

    먼저 그만두지마요ᆢ유치하지만 그자리 고수하길
    상대가 이긴? 느낌들까봐요

    힘내소서~~잘버티고 잘 싸우고 머리써서 차분히 잘대처~
    하고 3년 무사히 잘 채우기~~꼭요

  • 26. 얘기가
    '23.6.5 10:02 PM (58.140.xxx.139)

    맞춤법 얘기가 나와서…
    원글님은 심하게 많이 틀렸고요
    첫댓글에 맞춤법 지적하신 분도 틀렸어요
    안되서가 아니라 안되어서의 준말 안돼서예요 —;;
    되 뒤어 ‘어’만 넣어 보면 되는 걸요 ㅠㅠ

    그리고 원글님 버티세요!!
    왜 내가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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