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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랑방법

사랑해 조회수 : 9,644
작성일 : 2023-06-04 01:32:24
긴 계단 올라갈 때 뒤에서 엉덩이 앙 옆을 손으로 딱 잡고 밀어줘요.
108계단도 뛰어 올라가요.
다리만 마구 휘저으면 되거든요.
하루에 산책을 1시간 이상 꼭 하는 편인데
제 손에 든 건 다 뺏어서 들고가요.
핸드폰, 지갑, 가방, 우산, 모자, 겉옷..
양 손이 비어 있어야 걷기 편하다면서 손에 드는 순간 뺏어가요.
혼자 쉬는 날엔 집 청소랑 빨래, 식사 준비까지 다 하고 비오면 출퇴근도 시켜줘요.
돈 버는 이유가 저 돈 쓰게 해주고 싶어서래요.
저한테 그냥 다 갖다줍니다.
예전에 알바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명절에 받은 5만원 상품권조차 저한테 주었어요.
제가 해주는 음식은 뭐든 맛있다 하면서 잘 먹어요.
제가 말하는 건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을 기세에요.
제 엄마한테 살갑고 친절하게 대해요.
말도 이쁘게 하고 홈트로 체력 관리하고.
전 시어머니만 보면 감사드려요.
어떻게 이런 자식을 낳고 키우셨냐고.
그럼 어머니는 마흔 중반 저에게 이쁜 새아기 잘 살아줘서 고맙다 하세요.
전 외로움을 잘 안 느끼는 성격인데 남편 만나서 외로움이 뭔지 알게 됐어요.
남편이 없을 때 상상만 해도 외롭습니다.
IP : 211.36.xxx.12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4 1:40 AM (211.208.xxx.199)

    전생에 우주를 구하셨군요.

  • 2. ...
    '23.6.4 1:42 AM (221.138.xxx.139)

    입금 하셨쥬?

  • 3. 몇년차
    '23.6.4 1:44 AM (14.138.xxx.159)

    이신지?? 자식도 있으신가요

  • 4. 아이고 배야
    '23.6.4 1:46 AM (58.78.xxx.230)

    입금 고고

  • 5. ...
    '23.6.4 2:00 AM (221.151.xxx.109)

    글 여러번 올리셨죠 ㅎㅎ

  • 6.
    '23.6.4 2:02 AM (116.37.xxx.63)

    축하합니다.
    부럽습니다.

    님도 좋은 아내이기에
    그리 사랑받는 걸 겁니다.
    내내 행복하세요~^^

  • 7. 정수
    '23.6.4 2:04 AM (175.125.xxx.70)

    제 서류상 남편은 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는 사람이라 부럽네요~ ㅠㅠ

  • 8. 다 필요없고
    '23.6.4 2:08 AM (14.32.xxx.215)

    어머님한테 돌려보내고 싶어요

  • 9. ..
    '23.6.4 2:12 AM (175.208.xxx.95)

    서로 다 잘만나셨네요. 행복하세요^^

  • 10. 와우...
    '23.6.4 2:52 AM (39.118.xxx.118)

    반전은...없었네요.
    원글님 남편분과 행복하세요~

  • 11. ㅇㅇ
    '23.6.4 3:58 AM (106.102.xxx.158)

    글에서 서로 사랑하며 사시는 모습이 느껴지네요

  • 12. 어우
    '23.6.4 4:11 AM (68.98.xxx.152)

    좋겠다 ~~~~~.

  • 13. 이건 머
    '23.6.4 6:14 AM (61.82.xxx.228)

    졌네요.. 82에서 본 사람들 중 원글님이 최고 위너!!

  • 14. 108계단
    '23.6.4 6:21 AM (58.123.xxx.102)

    동네 주민이실까요? 궁금합니다. 우리 동네도 108 계단 있어요

  • 15. 솔직히
    '23.6.4 7:16 AM (211.228.xxx.106)

    시모가 완전 보살이네요 ㅎㅎㅎ

    남녀 바뀌어서 내 딸이 사위한테 저러고 살면 울화증 생길 장모들 많을텐데요.

    원글님 시모님 정말 보살급입니다.

  • 16. ...
    '23.6.4 7:16 AM (121.133.xxx.136)

    우리 남편이랑 비슷하메요^^ 나랑 나갈땜 항상 남편이 가방을 메요 그안에 모든게 다 있어요. 제 모자 선그라스 바람막이 잠바 물 집에서 내린 커피 상비약 등 등 내가 필요할때마다 꺼내줘요 ㅎㅎㅎ 높은 곳에 오를땐 베낭끈을 잡ㅇ.면 끌고 올라가 줍니다. 맞아요^^ 특히 집에 물건 안떨어지게해요. 샴푸 트리오 치약 휴지 같은것들요^^

  • 17. ...
    '23.6.4 7:18 AM (121.133.xxx.136)

    덧붙여 음식물쓰레기도 매일 갖고 출근해요. 물론 절대 시키는거 아녜요. 알아서 해요^^ 근데 나말고 깐 여자 만나도 그랬을거예요. 타고난 성품같아요 ㅎㅎㅎ 그냥 제 복이려니 할려구요

  • 18. 부럽
    '23.6.4 7:21 AM (118.235.xxx.117)

    부럽네요.
    전 시모부터가 아들이 애를 안고 있으면 부화가 나는 타입이라..
    아들도 에미도 독두꺼비 같아요.
    연애 땐 착한척 연기를 잘했고요.

  • 19.
    '23.6.4 7:33 AM (160.238.xxx.52)

    어머 제가 쓴 글인줄…
    너무 똑같아요.
    저도 시어머니께 남편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요.
    누굴 만나도 이렇게 잘했을거고 결혼생활 잘 했을거라고 하니 아니래요. 그것도 궁팝이 맞아야 하는거라고 다른 여자였음 잘 못 살았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살아보니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둘이 생각하는거랑 가치관이 잘 맞아요.

  • 20. ㅇㅇ
    '23.6.4 8:25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울 남편도 그랬어요.
    근데 딴 여자 한테도 잘하더라구요.
    결국 바람 펴서 이혼했어요. ㅎ
    전남편 생각이 억지로 나게하는 글이네요.

  • 21. ...
    '23.6.4 2:11 PM (39.122.xxx.125)

    글 읽으니 저까지 행복하네요^^
    원글님도 좋은 분이실꺼예요

  • 22. 리기
    '23.6.5 8:28 AM (223.39.xxx.216)

    너무 좋네요. 두분 계속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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