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한다는 말

어쩌면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23-06-03 22:01:14
결혼한지 이십년이 넘었네요.
웬수는 아니지만
연민 빼고는 특별한 감정 없는데..
남편이 쓴 결혼기념일 카드가
'항상 고맙고...감사해' 로 끝나네요.
보통 고맙고 사랑해...가 어울리는 전개같은데.

너도 빈말으로도 사랑이 안되는구나 싶어
웃음이 나네요.
부부는 뭘로 살까요?
너무 건조한 관계 같네요.
IP : 211.35.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3 10:03 PM (223.38.xxx.228)

    영혼1도 없는 사랑해도 있습니다 그냥 어느슌간에 그긴시간 서로 참고 인내하며 사는게 과연 맞나 싶네요 그래도 서로 믿음과 감사함으로 사는데 그것도 또 맞나. 사랑해 하지 않았다고 너무 섭섭해 하지말어요 ㅠㅠ

  • 2. ㅡㅡ
    '23.6.3 10:03 PM (211.234.xxx.17)

    연민이 있고, 감사함이 있는데, 꽤 괜찮은 부부관계 아닌가요?
    남자들 사랑해 잘 못해요 부끄럽고 안 써본 말

  • 3. ㅇㅇ
    '23.6.3 10:05 PM (175.207.xxx.116)

    그래도 기념일도 챙기고
    카드도 쓰네요.
    우리는 기념일도 안 챙겨서...

  • 4. ...
    '23.6.3 10:06 PM (222.236.xxx.19)

    고마워 감사해.. 그정도면 괜찮은 부부 아닌가요. 전 미혼이라서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20년 넘는부부가 사랑해 남발하면서 그렇게 살것 같지는 않는데요 ..

  • 5. . . .
    '23.6.3 10:08 PM (124.54.xxx.86) - 삭제된댓글

    결혼 20년 넘으니 의리로 사는데.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이 정상 아닌가요? 별 감정없으면서 영혼없는 사랑타령 남발하는것 보다 의미있고 진실돼보여요.

  • 6. 원글
    '23.6.3 10:12 PM (211.35.xxx.35)

    오해가 있네요.
    사랑한다는 말을 바라는게 아니구요.

    서로 그런 감정 1도 없이 이렇게 사는게
    참 쓸쓸하다는거예요.
    앞으로도 몇십년을 더.

  • 7. ...
    '23.6.3 10:15 PM (222.236.xxx.19)

    그런감정을 원글님은 몰라도 남편은 느끼는것 같은데요... 사랑하는 감정도 안느끼면서 고마워 감사해 이런 표현을 할까요.??

  • 8. 아쉽긴해도
    '23.6.3 10:56 PM (223.38.xxx.240)

    남자한테 사랑한다는 말보다 감사해라는 말이
    더 어려울걸요.
    더 깊은 사랑일겁니다.
    어떤 순간이 와도
    감사하는 사람을 저버릴순 없을거예요.

  • 9. 미나리
    '23.6.3 10:57 PM (175.126.xxx.83)

    그러네요… 고맙다와 감사하다는 같은 말 같은데 겹쳐쓰기 같아요. 근데 평생 카드 한장 안 쓰는 남편이 더 많을껄요

  • 10. Hdh
    '23.6.3 11:46 PM (223.38.xxx.170) - 삭제된댓글

    뜨거운 밤은 없고
    서로 부양과 돌봄의 의무만 남았으니
    그 의무 잘해봤자
    감사가 맥시멈

  • 11. ker
    '23.6.3 11:51 PM (180.69.xxx.74)

    그 집은 카드라도 쓰네요

  • 12. ..
    '23.6.4 12:18 AM (175.208.xxx.95)

    카드쓰는거에 놀랐어요 ㅎㅎ 물론 저도.안쓰지만요.

  • 13. ㅎㅎㅎ
    '23.6.4 12:46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눈뜨면 눈앞에 있었던 세월이 20년인데
    사랑해 라...
    저는 상상만 해도 내남편이 그런다면 낯간지러울거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말 잘하는 사람들에겐 잘잤어?정도로 일상적인 말일수도 있겠지만요.

  • 14. 와우
    '23.6.4 6:56 AM (211.206.xxx.191)

    결혼 기념일 카드라니 부럽네요.
    익숙함 편안함 감사함 이런것들로 만족해야 하는 시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257 아랫집이 빈집인데 저희집 화장실에서 악취랑 관련 있을까요? 8 ㅇㅇ 2023/06/04 4,690
1473256 2030이 돈을 팡팡 써줘야죠. 6 2023/06/04 3,118
1473255 초당 옥수수 식감이 원래 아삭아삭한가요? 7 .. 2023/06/04 2,061
1473254 버즈로 아이패드,티비 볼 수 없나요? 1 ... 2023/06/04 607
1473253 한국 경제, 경착륙 시작됐다 5 ㅇㅇ 2023/06/04 2,721
1473252 오마카세 명품백 찾는게 꼭 나쁜걸까요? 20 .. 2023/06/04 6,644
1473251 주변에 멀쩡한 남편이 거의 없네요 49 ㅇㅇ 2023/06/04 27,906
1473250 저 회사에서 사고 거하게 첬네요 22 ㅇㅇ 2023/06/04 13,136
1473249 딸이 기절했었는데요 13 수국 2023/06/04 7,756
1473248 한달째 항생제 복용중 ㅜㅜ 15 00 2023/06/04 5,629
1473247 수면폭증..가려움증 1 ㄹㅇ 2023/06/04 1,822
1473246 않하고 2 ... 2023/06/04 822
1473245 엄마표하니까 채점할게 많네요 6 ㅇㅇ 2023/06/04 1,678
1473244 외모에 호감가지 않지만 다른건 무난한 사람과의 결혼 31 이상형 2023/06/04 5,171
1473243 내일 모처럼 휴일인데 뭐 하고 놀까요? 6 .. 2023/06/04 2,170
1473242 입에서 가시가 계속 나오는 꿈을 꿨어요 2 ... 2023/06/04 2,325
1473241 삐지는 성격 정말 피곤하네요. 19 ... 2023/06/04 6,444
1473240 퇴사 하려던 남편 44 인생 2023/06/04 16,140
1473239 오프라인 골프복 3 서울 2023/06/04 1,739
1473238 즐거움, 감사함을 어떻게 누리나요? 5 누리기 2023/06/04 1,243
1473237 훈제오리 다 익혀나온거 맞나요? 3 ㅇㅇ 2023/06/04 2,315
1473236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2 ㅇㅇㅇ 2023/06/04 1,308
1473235 부모랑 단절하신 분.. 31 .. 2023/06/04 7,339
1473234 로터리 클럽은 장사하는 분들이 주 회원인가요? 12 .... 2023/06/04 3,444
1473233 고2딸아이가 키도 크고 상체도 살이 많은편이라서.. 브라가.. 10 럭셜맘 2023/06/04 3,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