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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어나면 안되는 거였는데.. 아이를 낳으면 안되는 거였는데…

조회수 : 4,956
작성일 : 2023-06-01 12:19:32
그냥 태어났으니 살았죠
머리 속은 늘 텅 비어있었어요
하나 의지가 있다면 식탐 정도
밥 때 되면 밥 먹고 밥 때구 아니면 간식먹고 멍 때리고

어릴 때 친구들 가벼운 몸 폴폴 날리며
재잘거리고 뛰어다니면
부럽고 예쁘고 빛나보였어요
저 아이들은 뭐가 저리 즐거울까
저렇게 하고싶은 말이 많을까
저렇게 뛰어다니고 싶고 팔다리를 움직이고 싶을까
말수도 없고 생각도 없고 몸짓도 둔하고
친구 사귀기도 힘들어서 학창시절은 늘 지옥이었죠
대학 가서도 빵이나 사서 빈 강의실에서 혼자 먹는게 낙이었어요
공무원시험 준비한다고 휴학하고 하루종일 누워 지낸 적도 있어요
닫힌 방문 너머 아빠가 울화통을 터뜨리시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죠
어휴 남의 집 자식들은 다들 잘 나가는데
우리집 애들은 하나같이 왜 다 이 모양이야?
하지만 감사하게도 저를 채근하신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졸업하고 취직도 제대로 못하고 빌빌대다가
어찌저찌 작은 회사에 취직해서
지각이나 안하면 다행인 삶을 살다가
(네 어쩔 땐 몸 아프다고 거짓 핑계로 출근 안 한 날도 있어요)
그냥 시계바늘에 떠다밀리듯
결혼하고 애낳고 휴직했다 퇴직하고…
어쩌자고 결혼을 해서 또 한 사람을 구렁텅이로 빠트린 걸까요
어쩌자고 애를 낳아서 ㅠㅠ 또 그 애가 지옥을 살게 한 걸까요

신생아를 키우는 일은 너무 무섭고 힘들었어요
아이와 둘이 있으면 공포심이 들었어요
매일 엄마한테 전화해서 무섭다고 울다보니
애가 어느덧 중학생이 됐네요

아이 성향이 저랑 비슷해서
먹는 거나 좋아해요
의욕도 의지도 에너지도 없고
친구도 못사귀고 운동도 못하고
주변 정리도 못하고
계획적으로 사고하지 못하네요
약간 덜떨어져 보이기도 하고
아이를 보고 있으면 안쓰럽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그 지옥으로..

조직화된 사고가 안되어서
이 나이에 돈도 하나도 못모으고
빚만 산더미…
집안도 엉망진창이에요
건강도 당연히 다 망가졌어요
안그래도 의욕 없는데
몸이 안좋으니 더 불안하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그냥 폐인처럼 살아요..

어제 새벽 알람 왔을 때
이렇게 다같이 죽는구나 잘됐어..
라는 생각 잠깐 했어요.
앞날이 안보이고
주변 사람들한테 한없이 미안하기만 해요
매일 매 시간이 가혹한 형벌이네요..
IP : 223.38.xxx.21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1 12:21 PM (118.32.xxx.104)

    그래도 할거 다했구만 ㅎㅎ

  • 2. 그래도
    '23.6.1 12:22 PM (112.145.xxx.70)

    대학도 가고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그 정도면 남들할 건 다 한건데요?
    그 정도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해요.
    부모한테 학대받은 것도 아니고..
    님.정도는 평균은.됩니자.

  • 3. ㄷㄷ
    '23.6.1 12:24 PM (175.115.xxx.131)

    주변정리해보시고 걷기도 해보세요.
    거창한 삶이 뭐 있나요?

  • 4. ㄱㄴㄷ
    '23.6.1 12:24 PM (182.212.xxx.17)

    정신의학과 진료는 받아보신 적 없어요?
    원인이 뭐가 되었든 뇌활동을 도와주는 약물 도움을 좀 받아보시지요
    중등 딸아이, 정신과 약 안 먹으면 아침에 침대에서 데리고 나오기도 힘들어요. 3년째 약 먹고 있고, 요즘은 보통 아이들과 얼추 비슷해요

  • 5. ..
    '23.6.1 12:26 PM (211.36.xxx.108)

    글 쓰신거 보니
    아직도 달라질 기미가 안보여요
    인지를 했으면 달라지려고 발악을 해야지
    아직도 글속에 무기력 좌절만 보여요
    죽을 생각이 아니라 독기 품고 살 의지를 다져야
    애도 보고 배우죠

  • 6. 생각이 너무많고
    '23.6.1 12:32 PM (219.249.xxx.136)

    자기가 특이 특별하다는 자의식 과잉....
    잘난것도 없지만 특별할거 없는 평범한 인생이예요
    그냥 사세요

  • 7. 꼬마버스타요
    '23.6.1 12:43 PM (180.70.xxx.65)

    그래도 남탓은 안하시네요.
    다들 그렇게 살아요.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망나니로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돈 많은 백수가 꿈이고 건물주가 꿈이라는 애들한테...그 사람들도 너희보다 공부 열심히하고 그 재산을 유지하려고 재테크 공부하고 일하고 열심히 산다고 얘기해요.

    공무원 준비한다면서 누워만 있을 때도 밥은 먹여주고 타박하지 않은 부모님이라니...
    어쩌다 태어나서 고아원에서 살다가 성인이라고 몇 푼 들고 떠밀려 고시원에서 살다가 스스로 생을 끊는 청년들도 있는데...
    님은 그동안 부모님이 돌봐주시고...
    결혼해서 남편도 있고요.
    남편한테 배우자로 미안하지는 않나요?

    님보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버티고 사는 거예요.
    저도 그렇고요.
    타고난 성품도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그냥 열심히 삽니다.
    사실 열심히도 아니고 죽지 못하니까 조금은 더 행복해지려고 사는 거겠죠.

  • 8. 궁금함
    '23.6.1 12:46 PM (223.38.xxx.139)

    맞아요 너무 미안하고 제가 버러지같아서 견디기가 힘들어요. 성실하셨단 우리 부모님, 남편,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폐만 끼치는 삶이라서요. 어릴 때부터 기도했어요. 저 제발 열심히
    살 수 있게 해주세요.. 하고..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저는…

  • 9. ..
    '23.6.1 12:48 P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어요...공습경보 들리는 수도권사셔서...

    부의상징...흑ㅜㅜ
    바닥밑에 지하실있고
    우리나라 평균 엄청낮아요

    공시생세월다보내고 인력시장전전
    비혼의지없는데 고독한 사람
    고독사 자살 등등...

  • 10. 지금이라도
    '23.6.1 12:52 PM (125.132.xxx.178)

    지금이라고 애 데리고 같이 병원가세요.

  • 11. ...
    '23.6.1 12:52 PM (218.155.xxx.202)

    그렇게 타고난 에너지 없이 태어난 사람들 있어요
    혹시 82에서 가장 유명한 글 읽어보셨나요
    제목이 아마
    어릴때부터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었어요
    라는 글인데 비슷한 사람들 많았어요

  • 12. ㅇㅇ
    '23.6.1 12:55 PM (121.136.xxx.216)

    대학도 가고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그 정도면 남들할 건 다 한건데요?
    그 정도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해요.
    부모한테 학대받은 것도 아니고..
    님.정도는 평균은.됩니자.22222

    우울감은 이해가지만 너무 자조적인 글이 공감이 안되네요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사셨으면서
    아이를 위해서도 좀 긍정적으로 사세요
    아이낳은거 책임은 지셔야죠

  • 13. ...
    '23.6.1 1:06 PM (218.155.xxx.202)

    글 찾았어요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35231

  • 14. 연애결혼한거죠
    '23.6.1 1:14 PM (211.36.xxx.76)

    대학 결혼 출산~~평범하게 남들처럼 할거 다 한거 같은데 태생적으로 우울한거 아니세요~~

  • 15. .......
    '23.6.1 1:14 PM (70.175.xxx.60) - 삭제된댓글

    결혼도 하시고 아이도 둘 이상이신 것 같은데 아이들도 낳으시고.. 복 많으신 것 같아요 ㅠㅠ(노력 대비 성과 good)

    하루에 20분이라도 무조건 걸어보세요. 걸었으면 자신을 엄청 칭찬해주세요. 꾸준히 해보세요.
    그리고 상담 한번 시작해보세요.(무료상담 받을 수 있는 곳 찾아보세요)

  • 16. 휴식
    '23.6.1 1:19 PM (125.176.xxx.8)

    할것 다하시고 뭐 ᆢ
    다만 에너지가 적을뿐.
    자식들도 또 그렇게 할것 다 하고 살겠죠
    마음 편히 사세요.

  • 17. 우울증
    '23.6.1 1:26 PM (1.234.xxx.45) - 삭제된댓글

    이신것 같은데요.
    글이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82죽순이로 지내온 세월로 보건대
    원글님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괜찮은 분 일것 같아요.

    집 어지러운거..82 에도 가끔 흉보는 글도 올라오지만
    제가 학군지 전세 구하러 집값 비싸다는 동네 많이 다녀봤는데 다니면 다닐수록
    집 엉망으로 하고 사시는 분들 많아요(나도 남말할 처지 아니라 흉은 안봐요)
    다들 바쁘고 뭔가 더 급한 일들이 있어 그렇겠지만,

    진짜 집어지러워 자존감 떨어지는 분들께는
    부동산 투어 강추. 없던 자신감, 자존감 마구 생길거에요.


    기도도 하고
    정신과도 가서 검사받고 치료받으세요.
    잘 모르겠으면..대학병원으로 가시고요.

  • 18. ....
    '23.6.1 1:30 PM (122.35.xxx.179)

    글 보면 충분히 조직적으로 사고하고 쓴 글 같아요.
    뭔가 조금만 실마리를 풀면 될 것 같은데..


    님 글 읽으며 난 왜 이리 부러운가요

    대놓고 남의 자식과 비교하고 화내는 아버지 계셨죠
    심지어 저 최고학부라는데도요....
    저더러 박사들어가라 해놓고 또 돈잘 버는 다른 젊은이들과 비교하고 절 괴롭히셨구요

    애키우는게 넘넘 힘들었는데 전화해서 하소연할 엄마가 없었어요. 그당시 돌아가셨거든요. 늘 아프셨구요.

    어느날 힘들어서 친정아버지께 말했더니 대답 안하고 자기 하소연으로 얼른 화제를 돌리셔서 바로 방에서 제가 나왔었지요.

  • 19. 우울증
    '23.6.1 1:33 PM (1.234.xxx.45)

    이신것 같은데요.
    쓰신 글이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82죽순이로 게시판 글 읽어 온 세월로 보건대
    원글님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정돈되고 괜찮은 분 일것 같아요.

    집 어지러운거..82 에도 가끔 흉보는 글도 올라오지만
    제가 학군지 전세 구하러 집값 비싸다는 동네 많이 다녀봤는데 다니면 다닐수록
    집 엉망으로 하고 사시는 분들 많아요(나도 남말할 처지 아니라 흉은 안봐요)
    다들 바쁘고 뭔가 더 급한 일들이 있어 그렇겠지만,

    진짜 집어지러워 자존감 떨어지는 분들께는
    부동산 투어 강추. 없던 자신감, 자존감 마구 생길거에요.


    기도도 하고
    운동도 하지만
    정신과도 가서 검사받고 치료받으시면 좋겠어요.
    빚이 있다니 병원비 걱정될지 모르겠지만
    보험되서..치료비는 생각하시는것 보다는 괜찮을거에요.

  • 20. 1112
    '23.6.1 2:02 PM (106.101.xxx.11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이에요
    씻는것도 귀찮고 정리도 힘들고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니 힘들어요ㅠㅠ
    아이가 있으니 일상생활은 어떻게든 유지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은 폐인같아요 흔적도 없이 소멸하고파요
    그래도 정신과가서 약먹고 집에서 누워 간단하게라도 운동하니 좀 기운이 나요 그리고 집에 쓰레기부터 싹 버려보세요

  • 21. ......
    '23.6.1 2:19 PM (211.49.xxx.97)

    다들 태어난김에 삽니다. 뭘 그런거에 의미부여를 심각하게하는지??? 다 돌려말하면 내가 게으른건 태어난게 잘못이다라고 답내려놓고 그냥 살아왔구만 뭘 자식한테까지 ...애도 엄마보고 배우지 그럼 누굴보고 배우나요?? 그냥 오늘하루 재미나게 삽시가

  • 22. 괜찮아요
    '23.6.1 3:35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딱저같으네요
    저는 고등학교나왔는데 힘들게다녔어요
    저도몸안좋고 친정엄마가많이편찮으세요
    오로지 제옧 지지리가난하고 무능하고게으르고
    머리가잘안돌아가고 사회성부족하니 직장도못다녕돈한푼없네요ㅜ 남편도돈을안줘요
    내가벌어써야되는데 ..
    자녀도 이런날닮아친구한명 없어요ㅠ
    그래도 태어났으니 살아야지하며 꾸역꾸역사네요
    넘우을했는데 방금 겨우 나갔다 잠깐 걷고들어왔어요 좀낫네요
    부디힘내세요

  • 23.
    '23.6.1 3:48 PM (118.32.xxx.104)

    아니 그렇게 무기력하단 사람들이 또 결혼들은 다 했어ㅋ
    게다가 애도 낳았어ㅋㅋ

  • 24. 그래도
    '23.6.1 3:52 PM (47.136.xxx.174)

    글에서 자기성찰이나 지성 같은게 보여요.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은 더 나으신 분이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 멀리서 허그보내드립니다.

  • 25. 에고
    '23.6.1 4:09 PM (106.102.xxx.105)

    남들 하는 거 다 하셨담 얘기는 어떻게든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열심히 살아내셨다는 의미입니다
    고생하셨어요
    저도 허그 보내드릴게요

  • 26. ..
    '23.6.1 5:50 PM (180.69.xxx.29)

    감정을 빼고 한번 보세요
    맘은 우울할수있고 뭔가해야할때마다 인내의 과정은 괴롭지만 할꺼 하고 산 평범한 삶일수도 있습니다

  • 27.
    '23.6.1 5:57 P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큰 문제는 없어 보이고 생각을 바꾸는 연습이 필요한거 같아요.

    모든게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문제점이 조금씩 있죠.
    심리학 책을 잘 골라서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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