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싸운거 같은데요..

[..]

언제 싸웠는지도 몰겠어요 열흘된거 같아요
밥 먹을거냐 아들 통해서 물어보니 안먹겠다고 두어번 거절해서 저도 그 뒤로 안차려요. 주말에는 저도 꼴보기 싫어서 애들 델고 나가고요

그제부터 기분나쁘게 제가 거실에 있으면 방문을 휙휙 닫네요.
참 유치하다고 생각돼요 누군 좋아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는건지
이런 기싸움이 너무 싫네요.
저도 화해하기 싫은데 그냥 편한맘으로 저녁 건너뛰어도 될까요?

이혼하고 싶어요 ㅠ

[한마디로]

삐지신거 같은데
이유는 아세요??
정면돌파.
이혼이라뇨@@

[아이들]

상처가 가장 크다는 건 아시죠 ㅠ
힘드시겠지만 이혼하지 않을거면 애들이 눈치 보지않게 해주세요

[남편이]

뭐가 좋아서 살겠어요 아이들과 가정건사인데..
이 인간이랑 화해하기도 싫고 아쉬운것도 없긴 하거든요
차라리 사이가 나빠져서 이사림이 먼저 이혼 신청 하면 조ㅗ겠어요 ㅠ

[ㅇㅇ]

아이들한테 제일 나쁜 교육이 방문 쾅쾅 닫으면 엄마가 기면서 밥도 해다바치더라 같아요
그거 배워서 나중에 엄마한테 써 먹거든요

저런 놈은 굶긴다는 거 가르쳐주세요
어디 문을 쾅쾅 닫나요. 못배워먹은 놈

[ㅠㅠ]

진짜 남자들 지긋지긋해요 글 읽는데 제 남편 같아요
너무 싫어요 정말 결혼이란것을 왜해서 이렇게 힘들고 불행하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내비두세요]

평안~~~~한 척 하세요
본인이 불편해야 버릇 고칩니다

[저렇게]

잘 삐지는 성격이 결혼전에 자상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