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에 걸어가고 있는데
한 양복입은 남자가 뭘 줍니다.
분양 사무실 직원이구나 직감해서 움찔했어요.
씩 웃으면서 말거는 사람들은 항상 뭘 팔려는
사람들이었음.
아아 아닙니다. 000방송국 기자인데요
오늘 아침에 재난문자 받고 어떠셨나요?
놀라셨나요?(놀랐기를 바라는 눈빛 지글거림)
네?하고 자세히 보니 건넨건 명함이었고
그 기자 뒤에 카메라맨들도 있었어요.
나: 안놀랐는데요.(요새 힘들어서 죽지못해 사는
지라 진짜 안놀랐음. 피난가다 깔려죽어...하면서다시 잤음)
실망하는 눈빛이 0.1초 스쳐가는 기자.
기자를 뒤로하고 걸어가는데
엄청 놀랐다고 하고 인터뷰할걸 그랬나, 약간
후회됐음.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오일리한 썬크림을 바르고 땡볕에 걸어다녔더니
반들반들 자알 구워진 흑적색의 필리핀 통미니돼지가 거울에 있었음.
인터뷰했으면 어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에 나올뻔 한것 같아요
당근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23-05-31 15:24:09
IP : 118.235.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모든
'23.5.31 3:41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인터뷰는 내 뜻과 다르게도 정 반대로도 쓰일 수 있더라고요. 고로 내 의지로 한 인터뷰 아니면 안함.
그리고 요샌 모든 동영상은 영원불멸 남아 있으므로 더 ㅋㅋ2. …
'23.5.31 3:55 PM (104.28.xxx.147)저는 노무현전대통령 추모하는거 찍히고 인터뷰까지;;;
여기저기서 전화받고…
전 남친도 잠깐 헤어졌었는데~ 그거 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생각보다 창피해요.ㅋ3. 안나오길
'23.5.31 6:11 PM (118.235.xxx.165)잘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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