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거짓말 어찌 마무리하죠?

... 조회수 : 3,644
작성일 : 2023-05-30 16:08:26
고3 엄마예요 

결혼해서 친정엄마랑 항상 김치를 담궜는데(친정엄마하는 김에 도와주고 그냥 얻어오는 수준)

작년에는 아이 신경쓸일도 많고 기말도 겹치고 그래서 난 김장 안간다 그랬어요

그러곤 인터넷에서 양념이랑 절인배추 영상이 있길래 거기서 주문해서 혼자서 버무리기만 하는거라 뚝딱했는데 그걸 남편이 제가 혼자 담근거로 아는거예요

그냥 그때는 거짓말 하려고 한게 아니라 그냥 속으로 ㅋㅋㅋ 그러곤 넘어갔어요(제가 음식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진짜 믿을줄은 몰랐어요)

그러곤 저희집 냉장고에 시어머니 김치 한통, 제가 버무린 김치두통, 조선호텔 김치한통이 있는데 저희 남편이 계속 제가 만든게 제일 맛있다고 그래서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고 가만히 있었거든요???

엊그제 친구들이랑 아는 집 시골 컨테이너에서 하루자고 온다고 하면서 그 김치를 갖고 간거예요

거기서 마누라가 만든거라 그랬나봐요 

나한테 와서는 다들 김치 사 먹는데 우리 와이프 김치라니까 다 놀랬다고 (헉;;;;;;)

저 어쩌죠 이제와서 어찌 말해야 되는지.....

아 아니 왜 그리 눈치가 없냐고.... 내가 원래 요리가 똥손인데 그리 오래 살았으면서 다른 요리는 못하고 김치만 잘담그는 여자가 어딨냐고 ㅠㅠㅠㅠ;;;;;;;
IP : 112.153.xxx.2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5.30 4:09 PM (180.69.xxx.74)

    ㅎㅎ 만나면 얘기하세요
    아마 다들 이해할거에요

  • 2. 오늘은2
    '23.5.30 4:10 PM (14.32.xxx.34)

    뭐 어때요
    님이 하긴 하신 건데요
    주문한 곳 잘 기억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또 주문하세요

  • 3. ...
    '23.5.30 4:11 PM (112.153.xxx.246)

    이번에도 또 주문할까봐요

    익으니깐 젤 맛나긴 해요

    첨에는 맵다 싶었거든요

  • 4. ...
    '23.5.30 4:11 PM (112.153.xxx.246)

    제가 한건 아니죠 간까지 다 맞춰서 양념이 온거니

    전 그냥 버무려서 통에 담기만 한거라서.....

  • 5. 오늘은2
    '23.5.30 4:14 PM (14.32.xxx.34)

    보통은 그것도 귀찮아서 완제품 주문하는 건데요 뭐
    남편한테 저기 종가집 할머니가 담가 보내주신 거라고
    그랬어요 그걸 믿더라구요
    브랜드 이름을~

  • 6. ...
    '23.5.30 4:18 PM (112.153.xxx.246)

    ㅋㅋㅋ
    남자들 엄청 단순하군요 ㅋㅋㅋ

  • 7. 그 정도면
    '23.5.30 4:41 PM (222.102.xxx.75)

    손수 담그신거 맞아요
    그게 같은 배추 같은 양념이어도
    버무리고 갈무리하는 사람
    손맛에 따라 정말 맛이 달라져요

  • 8. ker
    '23.5.30 4:42 PM (180.69.xxx.74)

    근데 어디꺼 사셨어요? ㅎㅎ

  • 9. ...
    '23.5.30 4:44 PM (112.153.xxx.246)

    광고라고 할까봐 안 밝힐게요

    먹방 유튜버 보다가 거기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쉽게 하자 그러고 했거든요

  • 10. ...
    '23.5.30 4:46 PM (211.250.xxx.45)

    진짜 직접하신거 맞는데....
    같은 재료주고 같이 그자리에서해도 맛다다르고 그맛안나더라고요

    누가물으면 어쩌다 소가 뒷발치다 쥐잡은거같다고
    인터넷 이이거저거 따라했는데 문제는 레시피도 안적어놔서 다시는 그맛이 안날거같다고,,,,

  • 11. ㅁㅁ
    '23.5.30 4:5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그냥 그래요
    황소가 쥐잡은겨 ,라고

  • 12. ..
    '23.5.30 5:22 PM (223.178.xxx.248)

    오늘은2님 남편님 종가집 할머니ㅎㅎ
    원글님 주문하신곳 없어지지만 않길 바라면서 계속 이용하시면 되겠는데요.
    어차피 음식은 손맛이라면서

  • 13. ..
    '23.5.30 5:34 P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

    원래 똥손은 할 때 마다 달라요. 그때 그냥 한번 잘된거다 끝

  • 14. ...
    '23.5.30 5:54 PM (118.37.xxx.38)

    그 정도면 원글님이 담근거 맞아요.
    친정에서도 어차피 거들고 얻어왔는데
    노동력은 거의 비슷하게 들었을걸요.
    내가 버무렸으면 내가 한겁니다! 땅땅땅!

  • 15. ...
    '23.5.30 11:31 PM (118.218.xxx.143)

    원글님이 하신 거 맞아요
    진짜 버문린 사람마다 손 맛 다 다르더라구요
    게다가 같은 김치인데도 김치냉장고마다 다 맛이 달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4024 퇴마록이란 소설 너무 재미있지 않았나요?? 9 .. 2023/07/11 2,039
1484023 전자 세금 계산서 발행 문의드려요 3 ... 2023/07/11 788
1484022 학교 선생님 계신가요? 교실 기계 문의.. 11 ㅇㅇ 2023/07/11 2,191
1484021 결혼지옥 4년째 주말부부 우울증 엄마편요 10 .. 2023/07/11 6,828
1484020 원희룡 응원 화환가득~~~~ 29 ㄱㄴ 2023/07/11 4,370
1484019 내일 부산 해운대 괜찮을까요? 1 ........ 2023/07/11 1,356
1484018 자식이 있어서 제일 좋은점이 68 ... 2023/07/11 21,293
1484017 남편이 너무 좋은데 3 ... 2023/07/11 4,001
1484016 10번째 스위스 조력사망 한국인 인터뷰 15 .. 2023/07/11 8,081
1484015 근로자들 근무중에 쓰러지면.. 2 .. 2023/07/11 1,154
1484014 삼계탕 준비를 사흘전부터 해서 7 ㅇㅇㅇ 2023/07/11 2,125
1484013 수신료 분리 징수 하는 이유? 12 ㅇㅇ 2023/07/11 2,371
1484012 헉! 조선이 왜 이러죠? 김건희 손절? 21 ㅇㅇ 2023/07/11 8,254
1484011 46 으휴 2023/07/11 6,263
1484010 보건의료노조 파업원인이 뭔가요? ㅇㅇ 2023/07/11 434
1484009 오염수 문제 없다는 카이스트 교수의 실체 2 2023/07/11 2,541
1484008 21살 남자애 실비 보험 추천해 주세요. 2 ... 2023/07/11 1,193
1484007 (양평) 용문역에서 택시 잘 잡힐까요? 2 .... 2023/07/11 1,450
1484006 신랑 미움 7 부인 2023/07/11 1,419
1484005 자궁근종 때문에 한약 안 먹겠다니 한의사 태도가 달라지네요 30 .. 2023/07/11 6,935
1484004 전 신일숙씨 만화중 1984년생이랑 12 순정만화 2023/07/11 2,234
1484003 가방좀 찾아주세요 5 궁금 2023/07/11 1,269
1484002 토마토마리네이드가 너무 시면 4 .. 2023/07/11 1,207
1484001 지하철에서 속이 부글부글 했어요 14 제가 2023/07/11 4,931
1484000 죽는거 쉽지 않나요? 9 ㅇㅇ 2023/07/11 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