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같은데 벌써 작년이라니..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면 나도 모르게 눈에 촛점을 없애고 멍하게 시야를 만든 다음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면 뿌해진 시야만큼 기억도 좀 멀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일상에서 아빠얘기를 마치 살아계신 것처럼 자연스럽게 툭툭 한다.
맘속은 이상하지만 겉으론 티내지 않는다.
그립다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을 것이 두렵다.
담달이면 아버지 첫기일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모르겠어요. 돌아가시고 다들 일상생활을 너무 잘해서 죄송스럽기도 하고,돌아가실때 생각하면 눈물나고 그렇네요.
저도 다음달이 아버지 1주기네요.
출근길에 아버지 저 출근하고 있어요.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혼자 하면서 걸어묘.
시간참빠르네요
9월달이 첫기일이에요.며칠전 오랜만에 명동에 갔는데,
아빠생각이 많이 났어요.롯데본점에서 대학입학했다고
정장하고 핸드백 사주셨는데..벌써 30년전
또 엄마랑 충무로 뚱뚱갈비집에서 돼지갈비먹었던 기억도 나고요.생전보다 돌아가신후 더 아빠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늘 하시던 말씀들이 귀에 맴돌아요ㅠ
저도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맛있는거 먹을때마다 그리고 애들 재밌는소식 있을때마다 생각납니다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아버지 돌아가신지 일년반됐는데 매일 생각나요.
제가 잘하지못해서 후회만 남고 늘 죄송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