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애한테 화내고.. 기분이 안좋네요
집정리도 덜하고 부랴부랴 알바를 나왔는데 기분이 매우 안좋네요.
나는 뭘 그렇게 잘해서 이 나이에 알바나 하고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도 전 많이 부족한 인간. 또 엄마, 아내 인가봅니다.
1. 오늘
'23.5.30 11:27 AM (125.177.xxx.70)아이 하교하면 같이 맛있는거 드세요
아이가 자꾸 실수하는거 주의를 주는것도 맞지요
그래도 화낸건 미안해~하고 팥빙수 사주세요2. 에공
'23.5.30 11:27 AM (112.155.xxx.85)엄마들은 다들 그런 적 있죠
화내고 나서 학교 보내고 나면 아침부터 좀 참을걸 그랬나 싶고...3. 저도
'23.5.30 11:29 AM (218.49.xxx.53)저도 그래요...
그래도 저녁에 다시만나면 괜찮아질꺼에요.4. 여름
'23.5.30 11:29 AM (218.144.xxx.249)나는 뭘 그렇게 잘해서 이 나이에 알바나 하고있나...제 얘기인줄ㅜㅜ 저처럼 되지 말라고 하는 안타까움이 아이들에게 잔소리가 되어 사이만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침잠이 많아 늘 못일어나는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후회하고 또 이렇게 평일 하루를 시작했네요. 저역시 마음이 괴롭습니다. 저는 고등자녀 둘이라 학원비대느라 알바 두개 해요 ㅠㅠ
5. 원글
'23.5.30 11:40 AM (118.235.xxx.66)윗님.. 저도요.. 우리 같이 힘내요. 오늘 하교하면 맛있는 간식 해줘야겠어요..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6. 잘못하셨어요
'23.5.30 11:55 AM (61.74.xxx.56)저도 제일 후회되는게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거나 화가 난 날
아이들에게 화낸거요.. 평소같으면 다르게 반응했을텐데 급 발진해서..
더 화가 나는건 정작 나에게 스트레스 준 인간은 따로 있는데 가장 약한 가장 내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풀이한셈
감정이 섞인 훈육은 내 화풀이였다는걸 알죠. 부모는ㅠㅠ
제 경우와는 다를수 있지만 후회한다는게 화낼만한 일은 아니었다는 뜻인듯...
엄마도 화내서 미안하다. 사과하시길요.7. .....
'23.5.30 11:57 AM (49.1.xxx.31) - 삭제된댓글학원비에 허리가 휘는데
몸이 안좋아 알바도 못하는 저도 있어요
제 약값만 축내고 있네요 ㅜㅜ
아이 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안아주세요
울 아들은 제가 사과하면
"엄마가 자식 훈육하다보면 소리지를 수도 있지"
하면서 마음을 풀더라구요
원글님도 맛있는거 먹고 힘내세요
고등때가 제일 힘든것 같아요
원글님은 좋은 엄마예요
고민하고 반성하시잖아요 ^^8. 저도마찬가지
'23.5.30 12:22 PM (115.21.xxx.250)오늘 아침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
내 정서 불안정으로 인해서
아이를 많이 힘들게 한 것 같아서 후회됩니다.
엄마의 길은 너무 힘들고, 저는 너무 작은 존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