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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애한테 화내고.. 기분이 안좋네요

ㅠㅠ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23-05-30 11:22:15
아침 등교하는 아이한테 화를 내고 ( 어젯밤 분명히 말해둔걸 오늘 아침에 보니 안했길래.. 근데 한두번이 아님 ㅜㅠ.)

집정리도 덜하고 부랴부랴 알바를 나왔는데 기분이 매우 안좋네요.



나는 뭘 그렇게 잘해서 이 나이에 알바나 하고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도 전 많이 부족한 인간. 또 엄마, 아내 인가봅니다.
IP : 39.7.xxx.2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23.5.30 11:27 AM (125.177.xxx.70)

    아이 하교하면 같이 맛있는거 드세요
    아이가 자꾸 실수하는거 주의를 주는것도 맞지요
    그래도 화낸건 미안해~하고 팥빙수 사주세요

  • 2. 에공
    '23.5.30 11:27 AM (112.155.xxx.85)

    엄마들은 다들 그런 적 있죠
    화내고 나서 학교 보내고 나면 아침부터 좀 참을걸 그랬나 싶고...

  • 3. 저도
    '23.5.30 11:29 AM (218.49.xxx.53)

    저도 그래요...
    그래도 저녁에 다시만나면 괜찮아질꺼에요.

  • 4. 여름
    '23.5.30 11:29 AM (218.144.xxx.249)

    나는 뭘 그렇게 잘해서 이 나이에 알바나 하고있나...제 얘기인줄ㅜㅜ 저처럼 되지 말라고 하는 안타까움이 아이들에게 잔소리가 되어 사이만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침잠이 많아 늘 못일어나는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후회하고 또 이렇게 평일 하루를 시작했네요. 저역시 마음이 괴롭습니다. 저는 고등자녀 둘이라 학원비대느라 알바 두개 해요 ㅠㅠ

  • 5. 원글
    '23.5.30 11:40 AM (118.235.xxx.66)

    윗님.. 저도요.. 우리 같이 힘내요. 오늘 하교하면 맛있는 간식 해줘야겠어요..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 6. 잘못하셨어요
    '23.5.30 11:55 AM (61.74.xxx.56)

    저도 제일 후회되는게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거나 화가 난 날
    아이들에게 화낸거요.. 평소같으면 다르게 반응했을텐데 급 발진해서..
    더 화가 나는건 정작 나에게 스트레스 준 인간은 따로 있는데 가장 약한 가장 내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풀이한셈

    감정이 섞인 훈육은 내 화풀이였다는걸 알죠. 부모는ㅠㅠ

    제 경우와는 다를수 있지만 후회한다는게 화낼만한 일은 아니었다는 뜻인듯...

    엄마도 화내서 미안하다. 사과하시길요.

  • 7. .....
    '23.5.30 11:57 AM (49.1.xxx.31) - 삭제된댓글

    학원비에 허리가 휘는데
    몸이 안좋아 알바도 못하는 저도 있어요
    제 약값만 축내고 있네요 ㅜㅜ

    아이 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안아주세요
    울 아들은 제가 사과하면
    "엄마가 자식 훈육하다보면 소리지를 수도 있지"
    하면서 마음을 풀더라구요
    원글님도 맛있는거 먹고 힘내세요
    고등때가 제일 힘든것 같아요
    원글님은 좋은 엄마예요
    고민하고 반성하시잖아요 ^^

  • 8. 저도마찬가지
    '23.5.30 12:22 PM (115.21.xxx.250)

    오늘 아침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
    내 정서 불안정으로 인해서
    아이를 많이 힘들게 한 것 같아서 후회됩니다.
    엄마의 길은 너무 힘들고, 저는 너무 작은 존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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