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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본 정리의 달인

쿠쿠 조회수 : 20,794
작성일 : 2023-05-30 05:56:50
집이 40평대인데도 옷에 치여 물건에 치여
요즘 뭐든 안 사려고 노력하고 비우는 중인데 힘드네요.
아까워서 못 버리고 안 입는 옷 재활용 가져가다
또 몇개는 다시 들고 옵니다.ㅠㅠ
제가 본 정리의 달인은 시 이모님이셨어요.
과일을 좀 가져 가라고 해서 처음 방문 했는데
집이 너무 작아서 놀랬어요.
17평 복도식이었는데 처음 가 본거라....
이모님이 굉장히 세련되고 옷도 잘 입는 분이셔서 그렇게 작은 집에 사시는지 몰랐어요.
근데 집이 어찌나 깔끔하던지 불필요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어요.
집이 작아도 베란다에 박스 하나 쌓여있는게 없더라고요.
그때 그때 정리하는 기술
과일이 냉장고에 다 안 들어가니까 평소엔 이웃과 나눠먹다
좋은거라 저 주려고 오라고 하신거였어요.
과일 몇개도 먹을만큼 이상이면 바로 바로 정리해 버리시더라고요.
살면서 본 가장 깔끔한 집이었어요.
20년 넘은 냉장고가 윤이 나더라는.....
아 갑자기 뽐뿌와서 정리하러 가야겠어요
IP : 180.228.xxx.13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30 6:13 AM (222.234.xxx.40)

    부지런하고 깔끔한 분들 진짜 부러워요

    노력하는데도 쉽지가 않고
    집안일에 한계가 늘 있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잘해지는게 아니라.. 적당히만 치우고 살게 되네요

  • 2. ..
    '23.5.30 6:16 AM (222.236.xxx.19)

    부럽네요.ㅠㅠㅠ 깔끔한건 평수하고는 상관없는것 같아요..저도 대충 치우고 사는데. 그렇게깔끔한분들 넘 부러워요 저도 좀 정리 잘하고 싶네요...

  • 3. 저도
    '23.5.30 6:22 AM (211.206.xxx.191)

    제일 부러운 사람이 깔끔하고 단정하게 사는 분들입니다.

  • 4. ......
    '23.5.30 6:45 AM (81.129.xxx.205)

    그렇게 쓸고 닦고 하시던 분들 손목 나가고 어깨 나가는거 여러명 목도 후, 저는 대강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 5. 시어머님
    '23.5.30 7:00 AM (39.122.xxx.3)

    돌아가셨는데 제가 본 중 최고 깔끔 정리달인
    살면서 그렇게 깨끗한집 처음 봤어요
    그런데 남편은 살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대요
    가구 밑에 손넣어봐도 먼지 한톨 없고 오래된 냉장고가 윤이 났었네요

  • 6. ...
    '23.5.30 7:31 AM (221.140.xxx.205)

    지금 생각하니 오래전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진정 미니멀리스트..
    옷, 화장품 백화점에서 하나를 사도 질 좋은것 사시고 옷장 열면 옷도 몇개 되지도 않았어요.
    실증나면 다 나눠주시고...
    덕분에 우리 엄마도 할머니가 주신 옷 많이 얻어 입었네요
    집은 항상 깔끔 단정...

  • 7. ㅇㅇ
    '23.5.30 7:40 AM (116.46.xxx.105)

    깔끔이랑 손목이랑 상관없고 집에 자질구레한거 없이 단정히 해놓고 살면 청소에 더 품이 안 들어요

  • 8. …..
    '23.5.30 8:09 AM (211.245.xxx.245)

    정리와 청소는 달라서요
    청소 특히 손걸레질이 손목나가죠
    정리는 원글속 시이모처럼 물건을 쓸모에따라 바로 처리하는 거에요 과일이 수납력보다 많으면 맛있을때 나눔.
    저도 그렇게 살고싶어요

  • 9. 30분에 청소끝
    '23.5.30 8:40 AM (221.139.xxx.126)

    잡동사니 없으면 청소도 아주 간단해요. 로봇으로 먼지 물청소 다 하면 더 편하니까요.
    물건 쌓아놓는 DNA를 보유한 집안은 청소조차도 작업의 수준이됩니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냉동고까지
    5개… ㅠ,ㅠ 있던 물건들 하나씩 나눠주고 없애고 요양원 가는게 인생 목표중 하나에요.

  • 10.
    '23.5.30 9:45 AM (218.55.xxx.242)

    정리를 잘 해서 깔끔하다는건데 쓸고 닦는건 왜 나오는건지
    쓸고 닦고 빨래 처리 잘해서 냄새하나 안나게 해도 정리 못하면 티가 안나고 왜 저러고 사나 싶어요
    냄새가 없으니 청소는 하고 사나보다 아는거지
    근데 먹는거 남 줘버리고 버리는건 별로네요

  • 11. 우와~
    '23.5.30 10:14 AM (124.53.xxx.169)

    글만 봐도 자극이 막 와~~~~
    이런글은 진짜 대환영 ,언제봐도 좋아요~

    버릴거 보러 갈께요~~
    원글님 땡큐 !!!!

  • 12. 정리
    '23.5.30 11:53 AM (121.101.xxx.190)

    저도 정리정돈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자부하는데
    집이 사이즈가 좀 넉넉하다 보니 옷은 버리기 아깝고 해서 그냥 쟁여 두는 편이었어요.
    확 다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하나 둘 씩만 버리고 살았는데 이번에 계획에 없던 이사를 하게 되어서 한옷 정리하는 업체 부른 김에 정말 몇 부대를 버렸습니다. 정말 앓던 이 빠진 기분이에요.
    이사가면서 여유로 쓰던 장롱도 버리고 갑니다. 그래야 더 이상 늘리지 않을 것 같아서요.
    진짜 미니멀리스트로 살아 보렵니다.

  • 13. 죽어 정리할때
    '23.5.30 6:59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캐리어 하나 정도만 남기면 좋겠다 싶어요.
    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당일 입은 옷 덮은 이불 외에는 정리할게 없이 단장히 사셨어서 집 치우러 가서 다짐했네요.
    당시에 93세셨는데 싱크에 마른행주까지 다 치우시고 목욕탕 고슳게 치우시고 계셨어요.
    시골집이라 마당만 300평이었는데 외부화장실 우물가 세탁실까지 치울거 하나없이 다 단장한채여서 끝까지 좋은 마무리 알려주셔서 후손들 다 감사해했어요.

  • 14. ..
    '23.5.30 7:10 PM (116.120.xxx.241)

    이런 글 보면 바로 다 버리고 싶어져요! 미니멀욕구 뿜뿜! 글만 읽어도 시원하네요.

  • 15. 옷장정리
    '23.5.30 8:27 PM (221.141.xxx.174)

    차란
    앱 깔고 옷장정리하면 좋아요
    가져가서 팔아주고 안팔리면 기증

  • 16. 크랜베리
    '23.5.30 8:44 PM (125.129.xxx.86)

    내가 본 정리의 달인....
    감사히 참고할게요

  • 17. 제가 아는
    '23.5.30 8:58 PM (121.177.xxx.90)

    어떤분 집에 갔는데 옷장 문을 열면 모델하우스처럼 옷이 헐렁하게 몇개만 걸어져 있고 이불은 한채씩만(아이들꺼까지모두 4채) 이불도 없어요.
    냉장고는 그날 먹을 것만. 냉동고는 헐렁~ 빈공간이 더 많고.
    저는 살다살다 그런집은 처음 보았어요.
    하나를 사면 꼭 하나를 버린다고 하더군요.
    냉장고도 그날그날 먹을 수 있는것만.
    가구도 기본적인 것만.
    정말 펜션 같은 집을 보았답니다.
    집은 또 얼마나 깨끗한지~
    감탄에 감탄을 하고 온 적 있어요.

  • 18. 꿈은
    '23.5.30 9:34 PM (61.84.xxx.145)

    미니멀인데
    현실은 맥시멀이네요

  • 19. 음...
    '23.5.30 9:46 PM (115.23.xxx.135)

    읽으면서 뭔가 정돈이 되는 기분...

  • 20. .......
    '23.5.30 10:22 PM (119.69.xxx.70)

    계속 버리고 안사기

  • 21. ******
    '23.5.30 10:37 PM (210.105.xxx.75)

    제가 달인까지는 안 가고 정리를 꽤 하는 편인데
    제 신조가 정리를 하면 인생이 편안해진다 입니다.
    정한 건 아닌데 정기적으로 여기저기를 뒤집어요.
    그러면 사 놓고 안 쓴 것도 있고 물건에 따라 몇 년 이상 안 쓴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갔다 주거나 당근 나눔합니다.
    이 번에 보니 포스트잇이 몇 개나 있고 시장 바구니도 몇 개나 있더군요.

    그런데 정리가 체질이 아니면 정리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내가 편안한 것이 정리하느라 고생하고 버린 물건에 미련 같는 거 보다 나아요.

  • 22. 맥시멀리스트
    '23.5.30 11:14 PM (218.49.xxx.53) - 삭제된댓글

    였다가 2020년부터 당근 앱 깔아 정리시작했어요.
    당근으로 판 목록이 300여개.. 금액으로 1800여만원
    버린건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2주전 탄성코트 하면서 전체도배 장판을 했는데
    짐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2주전 공사로 인해 또 버리고 있어요.

    몇천개를 버려도 아깝고 생각나는 품목이 단한개도 없어요.

    정리를 하고 처분하면서 안정이 됩니다.

    안쓰고 몸에 걸치지 않으면 0원입니다.

    안신고 안입고 안차고 사용안하고 안멘다면 처분!!!

  • 23.
    '23.5.31 12:20 AM (180.71.xxx.56)

    일부러 작은집에 사는걸 수도 있어요
    공간이 크면 물건을 금방 안 치우잖아요
    본인 손으로 관리 가능한 크기를 유지하시는것 같네요

  • 24. 싫증
    '23.5.31 2:20 AM (217.149.xxx.95)

    싫증..
    82하다보면 정말 맞춤법에 놀라요.

  • 25. 살림
    '23.5.31 4:47 AM (110.9.xxx.132)

    대단하신 어르신입니다. 오늘도 살림에 치이는 저 본받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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