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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이 인생을 보장해주지는 않던데

ㅇㅇ 조회수 : 5,591
작성일 : 2023-05-28 23:36:00
제 동네에 사는 할머니들 두 세분이
남편이 일찍 죽어서 혼자 아이 셋을 장사를 해서
어렵게 어렵게 키우신분들이 있어요.

또한분은 아들이 결혼해서 손주가 셋인데
아들이 일찍 죽었어요. 며느리가 몸이 약해 일도 오래 못해서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서 매달 70만원을 보냈데요.
지방이고 며느리가 다행이 마트일을 하게 되고
집도 자가여서 이렇게 저렇게 손주 셋을 대학까지 마쳤다고 들었고요

이런 분들이 몇 되세요..

제 동료였던 분도 남편이 잘벌고 경제 상황이 좋았는데
남편이 암에 걸려서 지금 60이 다되는데 지난 10년간
일을 못해서 부인이 대신 일을 해야 했어요.
지금도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는데 
남편이 티비보는거 보면 괜스리 부아가 난데요...ㅋ

남편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사실이 너무 정신적 충격이어써
그후 정신적으로 재기를 못하고 있다고 하고...

비혼들 나이들어 후회한다 결혼해라하는데요
그게 꼭 보장된게 아니고 더 힘들수도 있어서
사실 비판적으로 볼수는 없을거 같아요..


IP : 61.101.xxx.6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8 11:38 PM (222.234.xxx.41)

    미혼은 나혼자만 어케하면됨 기혼은 나혼자어찌할수없는요소가 너무많음 대박이거나 쪽박이거나 확률게임이심함

  • 2. 여섯이나
    '23.5.28 11:39 PM (211.178.xxx.164)

    드라마 육남매만 봐도ㅜㅜ

  • 3. ...
    '23.5.28 11:49 PM (211.243.xxx.59)

    자식들이 힘이 되어 줬겠죠.

    혼자 살면 답이 있나요?
    인생에 아무도 힘을 주는 사람도 없고 인생에 아무런 낙도 없고
    그러니 자살이나 고독사 하는겁니다.

  • 4. ...
    '23.5.28 11:51 PM (211.243.xxx.59)

    결혼이 인생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비혼도 인생을 보장해주지 않아요.

    비혼이 대단한 인생의 꽃길이라도 열리는거 같아 보이세요?
    저 48 비혼입니다.

  • 5. ...
    '23.5.28 11:52 PM (118.235.xxx.111)

    위의 할매 혼자 살면 자살 하거나 고독사 하나요 ㅋㅋㅋ 독거노인들 중 자식 없는 사람 찾기 더 어려운데??

  • 6. ...
    '23.5.28 11:53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위의 할매는 듬직한 자녀들이 여럿인데 자살 고독사를 왜합니까? ㅋㅋ
    한글 모르세요?

  • 7. ㅇㅇ
    '23.5.28 11:5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케바케죠. 알아서 살아야죠.

  • 8. .....
    '23.5.28 11:55 PM (118.235.xxx.70)

    고독사하는 대부분이 노안들이에요.
    예전에 비혼이 있었을까요?
    다 결혼해서 자식까지 뒀는데도 혼자 살다 고독사 하는데
    무슨 소릴 ㅋㅋㅋ
    결혼해서 애 다 키워봐야
    노후엔 혼자 살다 자살이나 고독사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 9. 휴식같은
    '23.5.28 11:55 PM (125.176.xxx.8)

    가보지 않는길을 어찌 알겠습니까?
    아무도 모르지요.

  • 10. ...
    '23.5.28 11:56 PM (211.243.xxx.59)

    위의 할매 혼자 살면 자살 하거나 고독사 하나요 ㅋㅋㅋ 독거노인들 중 자식 없는 사람 찾기 더 어려운데??
    -------
    자식 있는 독거노인들은 고독사 안해요.
    고독사 1위가 반지하원룸 사는 50대 비혼 남성이에요.
    2위가 반지하 원룸 사는 40대 비혼 남성이고요.


    무식하면 ㅋㅋ거리며 비웃지 말고 검색해보던가 남의 말이라도 듣던가
    무식한게 자랑도 아니고.

  • 11. 111
    '23.5.28 11:56 PM (124.49.xxx.188)

    이혼하더라도 하는게 낫죠.인류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목적이죠.

  • 12. 결혼은
    '23.5.28 11:58 PM (223.38.xxx.226)

    대박 아니면 쪽박이 맞는듯 해요. 그래서 쪽박이 무서워 비혼이 늘어나는것 같고요 최소한 쪽박은 면하니까

  • 13. 노인 동네
    '23.5.29 12:06 AM (119.71.xxx.22)

    사는데요, 자식들이 집 팔라고 난리예요.
    세 집이나 그래요.
    그 돈 차지하고 부모 버리려는지
    집 팔면 당장 부모는 어딜 가나요?
    집이 전부인데

  • 14. 노인 동네
    '23.5.29 12:08 AM (119.71.xxx.22)

    모실 것도 아니고 앞으로 계획도 없이 올 때마다 집 팔라고...
    무자식이 상팔자도 맞아요.
    또 다른 할머니는 자식 5명이 엄마 몰래 집 처분하고 요양원에 억지로 보내서 매일 우신대요.
    건강한 분인데 자식들이 그러면 어쩔 수가 없다네요.
    집 작은 거 5명이 서로 가지려고 피터지게 싸우는 중이고요.

  • 15. ...
    '23.5.29 12:12 AM (211.243.xxx.59)

    집 작은 거 5명이 서로 가지려고 피터지게 싸우는 중이고
    -----
    안타깝지만 자식이 나눠가지는게 엄한 사람이 꿀꺽하는거보다 낫죠
    비혼은 요양원 가면 돈많아봤자 눈먼 돈이에요.

  • 16. 또 그렇네
    '23.5.29 12:12 AM (39.112.xxx.205)

    결혼하자는 주의였는데
    이 얘기 들으니
    또 맞는 얘기네요
    진심
    결혼은 부수적인게 너무 많아서
    외로움만 좀 덜할뿐

  • 17. 각자
    '23.5.29 12:13 AM (218.155.xxx.188)

    장단점 있어요
    기혼도 꽃길만 아니니 비혼 훈계할 필요없고
    비혼도 꽃길만은 아니니 기혼 비웃을 일 아닙니다.

    두 길을 다 가본 사람이 있을 수 없기에
    아무도 장담하긴 어려운데
    한쪽의 최악과 한쪽의 최선을 비교해서
    이러니저러니 하는 건 다 의미없는 비교죠.

  • 18. 어이가
    '23.5.29 12:15 AM (119.71.xxx.22)

    자식한테 버림 받은 충격이 어떤 건지도 모르면서
    무슨 남 보다 자식이 돈 갖는게 낫다는 말을......
    비혼이면 요양원 가더라도 자식한테 버림 받은 엄청난 충격은 안 받을테니 행복한 거겠네요.

  • 19. 돈이
    '23.5.29 12:19 AM (119.71.xxx.22)

    다인줄 아나?
    혼자 살면서 밥 잘 해드시고 나물도 캐러 다니던 분이 충격으로 요양원에서 하루 종일 우신답니다.
    소식 듣고 요양원에 동네 할머니들이 찾아가서는 우시면서 얘기하세요. 자식이 원수라고...

  • 20. ...
    '23.5.29 12:29 AM (1.235.xxx.154)

    아무것도 뭐가 더 낫다 좋다 할수없어요

  • 21. ...
    '23.5.29 12:33 AM (221.151.xxx.109)

    뭘 이혼하더라도 하는게 낫대
    이혼할거면 안하는게 낫죠 ㅡㅡ

  • 22. 윤회의비밀과 결혼
    '23.5.29 12:42 AM (125.183.xxx.168)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41662&page=1&searchType=sear...

  • 23. ㅇㅇ
    '23.5.29 1:06 AM (106.101.xxx.241) - 삭제된댓글

    뭘 이혼하더라도 하는게 낫대
    이혼할거면 안하는게 낫죠 ㅡㅡ
    222

    이혼이 장난인 줄 아시나..
    얼마나 힘든 과정인데요
    이혼하고나서도 힘들고요
    게다가 자식은 무슨 죄

  • 24. ..
    '23.5.29 1:09 AM (106.101.xxx.95) - 삭제된댓글

    인생 잘사는 건 기혼미혼 여부와 상관없어요
    그냥 각자 팔자소관임
    어찌살던 고작 몇십년 살다 죽는 게 끝이고요
    뭐가 더 낫네 다 의미없음

  • 25. ..
    '23.5.29 1:10 AM (106.101.xxx.104) - 삭제된댓글

    인생 잘살고 못사는 건 기혼미혼 여부와 상관 없어요
    그냥 각자 팔자소관임
    어찌살던 고작 몇십년 살다 죽는 게 끝이고요
    뭐가 더 낫네 다 의미없음

  • 26. 요즘 사람들
    '23.5.29 1:41 AM (124.53.xxx.169)

    결혼에 너무 겁부터 내고 있는거 같아요.
    요즘은 부모들도 니들만 잘살아 하는 부모들이 대 다수고
    애도 낳아도 안낳아도 무방하다 쪽으로들 가잖아요.
    둘이만 살면 또는 애가 하나쯤 있어도 알콩달콩 안할 이유가 없어요.
    성가스런 외부 요인 없으면 혼자보다 둘이서가 더 나은건 확실해요.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고 부모들도 변하고 ...그런거죠.
    그런데 아들 부모들은 많이 변하는거 같은데 정작 딸 부모들은 더 의존하는거 같긴 해요.

  • 27. 궁금
    '23.5.29 10:45 AM (223.38.xxx.1)

    기혼은 돌싱이나 졸혼이라는..다시 비혼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 왜들 그렇게 기혼되는걸 무서워 하세요?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가던 길 멈추고 방향 바꾸면 되죠.
    그리고 원글님 예시 든 분들도
    지나온 세월 전체가 현상황 같은 상태셨을까요?

    힘든 중에도 남편과 교감하던 시기
    아이들 보며 밝은 미래를 꿈꾸던 시간들이 있었겠죠.
    인생은 과정이에요.
    중간에 느끼는 감정들이 중요하지 않다면
    살면서 취미생활이나 즐거움 위해 돈과 시간쓰는 일도 헛짓일텐데 사람들.. 안그러죠. 순간도 중요하니까요.

    기혼이든 비혼이든..인생의 희로애락은 피할 수 없어요.
    단 기혼이라면..나쁜 사람 만나는 운수나쁜 경우(드문 일 아니긴해요. 그렇지만 싱글상태로 돌아갈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교틍사고도 흔하지만 교통사고 무서워 차 안타는 사람은 드물죠) 아니면
    인생의 희로애락을 혼자가 아니라 같이 공유하고 공생관계라 원하지 않아도 나누고 같이 해결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는건데..이게 생각보다는 큰 위로가 되요.

    비혼은 기혼 경험할 일 없지만
    기혼은 언제든 결혼생활 끝내고 다시 비혼상태 될 수 있는데 왜들 결혼생활의 힘든 순간들에만 시선 맞추는거에요?

    이건 기혼의 우월감 이런건 아니고요,
    기혼이든 비혼이든 좋은 면 나쁜면 다 있는데 요즘인터넷상에서는 유난히 결혼의 나쁜쪽에만 촛점 맞춘 글들과 추측들이 넘쳐나는거 같아서요.

    세상에는 요절하는 사람도 있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있고(일어나기 전까지는 모르죠)
    회복불능의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도 분명있죠.
    그리고 지금까지는 괜찮지만 앞으로 내가 그런 일 안겪는다는 보장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지금 일어나지 않은 나쁜 일에 대한 혹은 나쁜 일을 당하는 사람들 보며
    내가 지금 누릴수 있는 사랑,기쁨,슬픔 분노, 실망 등을 포함한 다이나믹한 감정선도 포기하는게 맞는 일일까요? 종국은 요양원 침대라도 요양원 침대에 가기까지 겪은 인생의 감정의 순간들은 다 다른데.

  • 28. 그만큼
    '23.5.29 7:44 PM (117.111.xxx.135)

    가정에 우선 가치를 안 두는 겁니다.
    모든 걸 감수하고 도전할, 피로도를 감수할 만한 매력을 못 느낌.
    어느 방송에서 했던 가치 조사 결과에도 나와요.
    다른 나라들이 가치 있는 1위로 가족이 나온 거에 비해
    한국은 3위인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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