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두렵진 않았는데
이혼을 당한 입장이다보니...
혼자 즐거움을 찾는게 오래걸릴거 같아요
노부부만 봐도 눈물이 나네요 ... 나도 젊을땐 좀 참을일이 있어도 늙으면 옛날예기 하면서 산책도 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인생이 내맘대로 안되네요
일이 있으면 되지 않나요?
타겟이 되나요 ㅠ
본인이 자기관리 잘하면서 살면 왜 타겟이 되요?
시골 깡촌에 사는 것도 아니고..
치유가 아직 안 되셨나봐요...
당분간은 본인의 상처받은 영혼을 돌봐야죠
다 낫고 나면 혼자의 삶도 슬프지 않을꺼예요..
50대중반 남편이랑 개랑 이렇게 사는데
뭐 사이는 좋아요.
남편도성실하고 같이밥먹고 얘기하고
그러나 우울해요.
우리나이쯤되면 남편과는 별개인듯해요.
홀로서기 하셔야해요.
저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껌처럼붙어 밥ㅎ거주려니 괴롭기만해요.
혼자일때가 너무 행복해요.
본인이 뭘 원하고 잘 하는지 그걸 스스로 먼저 알아야해요
이건 나이불문 누구나 생각해보고 실천하며 살아야합니다.
내가 뭘 원하고 좋아하는지 남에게 물어봐야 소용 이 없죠
저도 노부부 보면 너무 부럽고 눈물이 나요
당연히 그렇게 늙어갈 줄 알았는데 남편이 많이 아프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약속을 잡을 수가 없어요
원글님은 돌 볼 사람도 없고 계획을 세울 수 있잖아요
자신에게 깊이 집중하다보면 정말 하고 싶은 걸 찾게 되실거에요
둘이서 괴로운것보다 혼자의 편함이 나을 수도
혼자서 책읽고, 영화보고,운동하고 이것만 무한반복하면서 괴로운거 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