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피스 사고서 기운이 뿜뿜 나요~~
뭐 하고픈것도 사고픈것도 먹고픈것도 없는
만나고픈 사람도 없는..
그래서 사람도 거의 안만나는
그런 기운이 탈진된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되었거든요
제가 봐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은데도
어떻게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길가다가 우연히
저렴한데도 이쁜 원피스가 발견~
백만년만에 입어보다가 그만 맘에 쏙들었어요
거울속 내모습이 어쩐지 왠일로 사랑스러워(?) 보여서
원피스를 결국 3개나 홀리듯 사게 되었어요
화사하고 쨍한 색감의 놀러갈때 입는 원피스와
저녁에 데이트할때 입으면 이쁠 귀여운 사랑스런 원피스.
그리고 무채색의 실용적이고도 세련 심플란 데일리 원피스.
이렇게 세개나 샀어요
미니멀라이프 한다고 다 갖다버렸는데
이런일을 저지르다니..
근데 이게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도 없는데다가
제가 입어보니 가게 직원분들도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는
넘 이쁘게 어울린다고 해요 ㅎㅎ
물론 고정멘트겠지만 어쩐지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렇게 사서 짊어지고 집에 가는 길인데요
갑자기 일자리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기운도 나는듯 하고
저 옷은 일할때보다는 주말에 입어야겠다는 상상도 하고 ㅋ
갑자기 의욕이 좀 생기는게 신기해요
다해서 이십만원도 안되는데 이렇게 제게 힘을주다니..
이게 지름신의 파워일까요?
암튼 진짜 간만에 이거저거 해보고픈 의욕이 생기니
신기하고 좋고 설레이기까지 합니다
이제 가끔 이렇게 대책없이 질러볼까봐요 ㅎ
1. 00
'23.5.27 7:00 PM (58.231.xxx.12)꼭 필요한건 사야죠...정체되면 퇴보된다고 해요
매일 매일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도록2. ......
'23.5.27 7:00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잘하셨네요
저도 우울 무기력할때 옷을 백화점 브랜드로 200만원치 샀었어요.
옷 입고 나갈데를 만들기 위해서 집밖에 나가고 약속을 만들고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화장하고 치장하는거라 집에서도 화장 연습하고
그러면서 우울 탈출했어요.3. ...
'23.5.27 7:01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잘하셨네요
저도 우울 무기력할때 옷을 백화점 브랜드로 200만원치 샀었어요.
옷은 샀는데 입고 나갈 데가 없으니 약속을 만들고 집밖에 나가고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화장하고 치장하는거라 집에서도 화장 연습하고
그러면서 우울 탈출했어요.
제일 좋아하는것부터 시작해보는게 좋겠더라고요.4. ...
'23.5.27 7:02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잘하셨네요
저도 우울 무기력할때 옷을 백화점 브랜드로 200만원치 샀었어요.
옷은 샀는데 입고 나갈 데가 없으니 약속을 만들고 집밖에 나가고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화장하고 치장하는거라 집에서도 화장 연습하고
그러면서 우울 탈출했어요.
제일 좋아하는것부터 시작해보는게 좋겠더라고요.
저는 그게 옷쇼핑이었고요.
연봉 8천이라 200은 치료비라 생각하고 있어요.5. ㅇㅇ
'23.5.27 7:03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잘하셨어요
200도 2천도 아니고 그정도 금액에
좋은 기운 끌어온거 같습니다6. ㅇㅇ
'23.5.27 7:04 PM (118.235.xxx.85) - 삭제된댓글제가 입어보니 가게 직원분들도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는
넘 이쁘게 어울린다고 해요 ㅎㅎ
—
인증해주세요 ㅋㅋㅋㅋ
읽는 사람도 기분좋아지는 글이네요7. 깨알ㅋ
'23.5.27 7:44 PM (121.133.xxx.137)와중에 연봉 8천 자랑ㅋㅋㅋㅋ
이게 82죠 푸하호8. 흠
'23.5.27 7:46 PM (61.253.xxx.31)연봉 8천인데 200 큰돈 맞는데요
세금 너무 떼서 연봉 8천이여도 실수령액 아실텐덕9. ker
'23.5.27 7:49 PM (180.69.xxx.74)연봉8천 ? 원글이 지운건가요
10. 아직
'23.5.27 8:16 PM (118.200.xxx.149) - 삭제된댓글아직 예쁘고 젊으신가봐요.
옷사서 예쁠날 얼마 되지 않으니 많이 사서 입으세요.11. 물질이 주는 즐거움
'23.5.28 6:18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24주년 결혼 기념일 선물로 다이아목걸이 2백만원짜리를 질렀습니다
그동안 선물은 뭐하러 하냐 같이 결혼 했는데 밥이나 같이 먹자 주의 였거든요
그런데 이 작은 목걸이가 뭐라고 저에게 기쁨을 주더라구요
직장에서 힘들때 자식이 속상하게 할때 순간적으로 반짝이는 이 녀석이 넌 소중한 사람이라고 해 주는 거 같아요
저도 이런 느낌 처음인데 이러다가 보석에 빠지는거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 작고 비싼 물건이 저에게 기쁨이 되기도 하네요
저도 원피스도 질러보고 싶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