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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라이 내가 이런 사람을 돕다니

.....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23-05-25 21:49:53
제가 우연찮게 어떤 사람 A의 프로젝트를 도와주게 됐어요.
동료가 작업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됐고요.
그 쪽 요구 사항을 다 들어주면서 작품을 넘겼거든요.
A는 작품을 받았으니 크든작든 사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겠죠.
돈이나 선물로 할 위인이 아닌 느낌은 왔는데 역시나 자기가 밥 한 끼를 사겠다고 하더군요.
저희 작업실 근처로 온다고 해서 그러라 했고 동료와 셋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 먹고 싶은지 묻지도 않았고 근처 식당가로 가더니 돼지갈비집 괜찮죠? 하더니 쑥 들어가데요.
저는 점심때 가볍게 먹는 스타일이라 설마 진짜 갈비를 뜯게 되지는 않겠지..하고 들어갔어요.
들어갔더니 묻지도 않고 돼지갈비 3인분에 된장1, 공기밥 3개, 소주 1병을 시키네요. ㅎㅎ
저는 고기 먹을땐 밥 안먹거든요. 
고기 몇 점 먹었는데 고기로 배를 채우려는 속셈이냐며 밥 먹으라고 갑자기 윽박을 . ㅎㅎㅎㅎ
아우 지금도 어이없어 헛웃음이 납니다.
고기추가는 없었고요. 
그냥 고기 몇 점 먹고 배가 안차니 더럽지만 밥 한 술 먹었어요. 
그래놓고 자기는 작품값을 치뤘다고 하겠죠?
평소에 언행에서 많은 힌트가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하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제발 결혼하지 말아라.
여자 알기를 아주 뭣으로 아는 놈. 
누구 알기를 거지로 아나.


그냥 여기에 이렇게 쓰고 털고 싶습니다.
아니면 몇날며칠 부르르할것 같아요. 





IP : 101.228.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5 10:38 PM (68.1.xxx.117)

    좁쌀 남자의 민낯을 보셨네요. 씁쓸하죠.

  • 2. .....
    '23.5.25 11:04 PM (221.157.xxx.127)

    그런사람 인생은 결국은 꼬이게 되어있어요 아무도상종하기 싫을듯

  • 3. ker
    '23.5.26 1:07 AM (180.69.xxx.74)

    푼돈에 복을 차네요
    도움은 잘 갚아야 서로 ㅡ이어지는대요

  • 4.
    '23.5.26 10:14 AM (211.216.xxx.107)

    웃긴놈이네요 복을 차네요

  • 5. .....
    '23.5.26 4:16 PM (101.228.xxx.238)

    여자를 무슨 영리한 반려견쯤으로 생각하는것 같더라고요.
    쓰레기입니다.
    너무 더러운 인간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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