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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 체취와 향수

어쩐다 조회수 : 4,135
작성일 : 2023-05-24 14:49:17
저희 아파트 헬스장에서 거의 매번 보는 남자 어르신이 있어요.
비루한 저(오십)에 비하면 진짜 또래 상위 1% 정도로 보이는 건장한 노인입니다. 일단 키가 180 정도고 배 없고 그렇다고 깡마르지도 않으셨어요. 군악대,헌병대 몸이십니다^^
게다가 운동을 2시간은 하는 듯.
근데 체취가 납니다 ㅜㅜ. 제가 일빠로 혼자 정신없이 하다가 이상한 체취로 그 분이 오신 거를 알아채요. 저 비염 있어서 냄새에 무던한 편입니다. 웃긴 게 저희 아버지가 80대인데 친정에 가면 나는 냄새랑 똑같아요. 저희 아버진 잘 안 씻는 그저그런 노인 ㅜㅜ.
이분은 안 씻을 분도 아니고 운동을 무지 많이 해서 노폐물도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그리고 혹시 나이 때문에 체취가 난다면 향수를 쓰는 게 나을까요?
저도 늙어가는 중이라 걱정이 됩니다.
IP : 211.104.xxx.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23.5.24 2:50 PM (115.21.xxx.164)

    체취는 개인마다 다르고요 꼭 노인이어서가 아니라 사춘기 아이 체취도 만만치 않아요 진짜 들어오면서 냄새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음식물섭취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여요

  • 2. ker
    '23.5.24 2:51 PM (180.69.xxx.74)

    우선 꼼꼼히 제대로 씻어야지
    물만 뿌리는 사람도 많아요

  • 3. 원글
    '23.5.24 2:53 PM (211.104.xxx.48)

    사춘기 남자 냄새 저도 잘 알죠. 암튼 이분은 절대 허투루 씻을 분처럼 안보여서요. 안 씻어서 나는 쿰쿰한 냄새랑은 전혀 다르고요(백화점에서 똥머리 하고 비싼 트레이닝 입고 시크하게 쇼핑하는 여자들 옆에 지나가면 머리 냄새가 확 ㅜㅜ)

  • 4. ..
    '23.5.24 2:55 PM (98.225.xxx.50)

    체취가 있는 사람이 있어요.
    씻으면 없어지겠지만 바로 다시 생기죠. 늙어서 심해지긴 하는데 원래 그렇게 태어난 거예요. 그 사람 잘못이 아님.

  • 5. ...
    '23.5.24 2:55 PM (211.36.xxx.26) - 삭제된댓글

    그 분이 씻는 거 옆에서 본 거 아니잖아요.
    아랍이나 인도,아프리카 처럼 타고난 체취가 강할 수도 있고요.

  • 6. 개코
    '23.5.24 2:57 PM (121.133.xxx.137)

    깔끔해보이지 않는 착장에
    노인이거나 비만인 사람
    그리고 땀난사람 옆 스칠땐
    나도모르게 숨을 참게 돼요
    여름엔 옷이 얇으니 특히요
    가끔 보기엔 깔끔한데 암내....
    나는 사람일땐 미리 준비를 못해서
    고대로 냄새테러 당하지만요-_-

  • 7. 트랩
    '23.5.24 2:57 PM (124.50.xxx.74)

    체취가 강하면 향수가 더해지면 더욱 견딜수 없어져요 ㅠ

  • 8. ...
    '23.5.24 3:14 PM (118.218.xxx.143)

    노인이 되면 특히 체취가 많이 나는 부위(예를 들면 귀 뒷쪽)가 있는데
    그분 운동 후에 샤워해도 꼼꼼히 안 씻는게 아닐까요
    남자들 대부분 샤워 진짜 대충하잖아요
    나이들수록 특정 부위는 더 꼼꼼히 자주 씻어야한대요.
    요즘은 노인체취 없애는 전용 바디워시도 나오더라구요.

  • 9. 옷도
    '23.5.24 3:41 PM (14.32.xxx.215)

    버려가며 엡어야해요
    저희 남편 명품만 좋아하니 버리지도 않고 ㅠ
    정말 방에 들어가면 옷냄새 체취 이불냄새...
    구역질 나요

  • 10. 추측
    '23.5.24 3:46 PM (118.235.xxx.88)

    운동가면 땀나고 샤워할거라서
    안 씻고 운동갔을듯

  • 11. 노인냄새
    '23.5.24 4:47 PM (39.7.xxx.123)

    노넨알데하이드 때문입니다
    http://www.100ss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905

  • 12. 그게
    '23.5.24 5:36 PM (106.101.xxx.248) - 삭제된댓글

    윗님말쑴처럼 씻어도 납니다 그게 늙어서 그런 거예요
    저희 시어머니도 평생 비누냄새만 났는데 이제는 노인 냄새가 방에 찼어요 노인이 된다는 게 그런 것 같아요

  • 13. ..
    '23.5.24 6:05 PM (58.236.xxx.52)

    귀뒤를 잘씻으래요.
    접히는 부위인데 잘 안씻는분들 많은지.
    저도 노인되면 안씻고 싶을듯.
    사회생활 하니 그나마 이틀에 한번 씻네요.

  • 14. 구석구석
    '23.5.24 7:22 PM (116.32.xxx.155)

    이분은 안 씻을 분도 아니고 운동을 무지 많이 해서 노폐물도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왜?

    ㅠㅠ

  • 15. 남편과
    '23.5.24 9:37 PM (218.39.xxx.66)

    살아보니

    남자들이 대개가 지성이라서 가름진 피부와 땀이 만나 냄새가
    나고. 두번째는 꼼꼼하게 안씻어요 대충대충
    세수고 대충 샤워도 대충 구석구석 안씻고

    샤워시 샤워타월에 바디샴푸 짜서 물묻혀 거품내서
    구석구석 문지르면 될일을 그렇게 안해요
    이렇게라도 하는 남자는 냄새 안나고 피부가 지성이 아니라면
    더더욱 냄새좀 안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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