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건강체질은 아니고 운동을 하면 병원다닐 일없이 정상적으로 지냈습니다.
필라테스, 헬스, 태권도등을 하다가 헬스가 자기에겐 맞는 거 같다고 PT를 받았습니다.
일주일 5일을 1시간 반씩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도 닭가슴살먹고 주말이면 등산 등으로 꾸준히 관리했어요.
그러다 21년 9월부터 생리가 끊겼다고 합니다.
주위에도 몇개월씩 생리안하는 젊은이들이 있었기에 제가 운동 조금 줄이고 식단도 닭가슴살말고 일반식도 병행하라고
했으나 실행하지 않더군요.
자기도 생리를 오랫동안 안하니 걱정이 되던지 1달 전에 제가 추천한 책을 읽고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변경하고
운동도 1주에 2번으로 줄인 상태예요.
병원은 안가봤냐하실텐데 작년 말에 산부인과에서 검사했었고 별이상이 없으니 기다려보라고 했었어요.
며칠 전 재방문해서 검사해보니 자궁벽이 얇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약으로 강제적 생리를 하게 하자고 했다는데
복약중이나 아직 생리전이구요.
작년엔 입맛없애는 한약을 먹기도 했는데 부작용인지 소화가 안되서 약을 중단했던 한의원에도 재방문했었는데
'먹고 싶은 걸 참아서 교감신경이 고장난거 같다고 한약도 먹으면서 맘껏 먹으라고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발생한 문제가 진짜로 맘~~껏 폭식을 하네요. ㅠㅠ
오늘 아침엔 시리얼, 샌드위치, 후렌치토스트 반쪽을 먹어서 아빠가 조절하라고 한마디했더니 맘상해했습니다.
폭식 며칠만에 몸이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어요. 덩치라는 표현을 써야할 만큼....
폭식관련으로는 제가 바빠질 다른 일을 만들어 보라고 할 생각이예요.
영어공부라든지 미니어쳐만들기라든지 정신을 먹을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분산시켜야 할 것 같아서요.
혹시 생리관련 이런 경험있으신 분들께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식품으로는 어떤 걸 섭취해야 효과가 있을까요?
방심하고 잔소리정도만 했던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ㅠㅠ